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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동성부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16-05-13 22:09:16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동성혼이 합법이 아니니까. 엄밀히 말하면 동성부부가 아니라 동성커플이겠네요.


그래도 같이 사신지 30년이 넘으셨으니 사실혼 관계 맞겠지요?


이십대 초반에 만나셔서 서로 지금까지 함께 살고 계신 여자분들인데


그냥 친한 친구. 이런게 아니라 진짜 커플이에요. 서로 좋아해서 결혼도 마다하고 같이 사시는 분들이죠.


한분은 계속 직장생활 하시고 한분은 살림 하셨나봐요.


살림 하시는 분은 애를 키운 것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돈관리 열심히 하시고, 젊으셨을 적에 경리일을 하셨던 분이라


파트너 분 일, 집에 가져오는 것 다 도와주셨대요.


또 젊었을 적 모은 돈 꽤 많이 집 사는데 같이 보탰나봐요.


직장생활 하시는 분은 세무/회계쪽인데 잔업이 많았었나봐요.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그걸 집에 계신 분이 많이 같이 도와주셨나봐요. 자세히는 모르는데 계산 같은 것?


암튼 집안 살림이며 돈관리 열심히 해주시고 주식도 좀 하시고 해서 재산 불리는데 기여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근데 집 명의나 통장 명의 같은 건 다 돈 벌어오시는 분 명의구요.


그런데 최근 돈 벌어오시는 분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셨어요.


갑자기 사고를 당하셔서 많이 안좋으시대요.


만약에라도 다치신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이 재산은 파트너분께 가지 않겠지요?


다치신 분 당연히 자녀는 없고 조카가 하나 있는데(오빠의 아들) 조카에게 모든 재산이 가나요?


파트너분께 재산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또 연금이나 보험 부분도... 다 조카에게 가게 될까요?



IP : 122.34.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3 10:12 PM (114.205.xxx.77) - 삭제된댓글

    조금이라도 나이가 많은 분이 적은 분을 '입양'하면 됩니다. 성인 입양은 종이한장 간단히 구청에 접수하는것으로 친부모님의 동의가 있어야합니다. 돌아가셨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지금이라도 살아있을때 파트너에게 명의를 넘겨주세요.

  • 2. ///
    '16.5.13 10:14 PM (1.224.xxx.99)

    게이가 몇십년을 같이산다길래 굉장히 희귀하구나 생각했었는데 레즈커플 이었군요.
    역시나.........
    참..가슴 절절한 사랑 이에요..ㅜㅜ

  • 3. qas
    '16.5.13 10:15 PM (121.146.xxx.155)

    보험은 수익자를 파트너분으로 지정해놓으시면 조카가 전혀 터치할 수 없구요.
    집과 나머지 재산은 살아계실 때 증여하는 방법이 있으나, 증여하고 10년 이내에 돌아가시면 조카가 유류분 소송해서 1/4 가져갈 수 있어요.
    편법이긴 하지만 집 같은 건 거짓으로 매매 계약을 하거나 현금같은 건 인출해서 파트너분 통장으로 입금하면 되지 않을까요?

  • 4. ㅇㅇ
    '16.5.13 10:16 PM (49.142.xxx.181)

    제가 봐도 조카보다는 파트너한테 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뭐 증여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증여세가 꽤 많을겁니다.
    타인간의 증여라서 ㅠㅠ

  • 5. ㅇㅇ
    '16.5.13 10:19 PM (122.34.xxx.36)

    동성커플에게 사실혼 같은건 인정 안되겠지요? ㅠㅠ
    타인간의 증여에 대해서 말씀 드려봐야겠네요. 세금 많이 내시더라도요.
    그냥 한다리 건너 아는 분들인데 저런 사정인 줄은 몰랐었어요.
    그냥 얼굴만 알았지만 참 좋은 분들 같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한분은 되게 현명하신 분 같은 느낌이었고 한분은 되게 맑고 따뜻한 분이신데...

  • 6. 간단한 방법
    '16.5.13 10:28 PM (59.6.xxx.151)

    보험
    수익자 지정
    부동산
    매매
    동산은 알아서

    몫돈으로 넣으시면 아니되와요

    사실혼 인정 아니됩니다
    동성결혼이 합법이 아니니까요

  • 7. 글쎄요
    '16.5.13 10:35 PM (175.193.xxx.95)

    재산을 얼른 처분해서 상대방에게 모두 넣어주지 않으면
    모든 재산은 조카에게 귀속됩니다.
    보험만 수익자 지정할수 있고
    나머지 재산은 처분한 이후에 그냥 넣어주어야 하는데
    목돈이 움직이는 순간 세금폭탄 맞아요

    현실적인 방법으로
    집팔고 금고에다 모든 돈을 쌓아두고 살면 모를까...

    아무런 법적지위 보호를 받지 못해서

    살아생전 재산처분을 해서 주지 않음

    모든 재산은 조카에게 갑니다.

  • 8. ㅇㅇ
    '16.5.13 10:41 PM (122.34.xxx.36)

    다치신 분이 사실 많이 안좋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시다고 하네요. 의식도 좀...
    만약에라도 그런 조치 못하시고 갑자기 가신다면 남아 계신 분은 아무런 법적 보호를 못 받는 거겠죠?
    동성커플에 대해서 그리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
    이 분들이 워낙 인성이나 인품? 이런게 좋다고 느꼈던 분들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 9. 글쎄요
    '16.5.13 10:57 PM (175.193.xxx.95)

    재산을 증여받을려면 법적지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아무런 지위가 없어요.
    그래서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합니다.

  • 10. ..
    '16.5.13 11:02 PM (27.117.xxx.153)

    전에 외국영화인데 제목은 잊었네요.
    그 영화에서도 여성동성커플이었는데
    한명이 먼저 죽고...
    재산상속인이 나타나서 집에서 도 내쫓기는 내용...ㅠㅠ

  • 11. ㅠㅠ
    '16.5.13 11:12 PM (129.69.xxx.17)

    윗님 말만 들어도 넘 슬프네요. 부동산부터 빨리 처분해서 현금으로 만들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2. ..
    '16.5.13 11:52 PM (218.37.xxx.97)

    못받을거에요ㅠ안타깝게도..
    살아계실때 정리를 해놔야할거에요.ㅠ

  • 13. .....
    '16.5.14 3:54 A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성인 입양 빨리 진행하셔야 합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한국에서 그렇게 사시던 커플 있었는데
    택시운전 하시던 분이 사망하면서, 그 상대자분이 삼천만원인가 자기 통장으로 이체했는데, 사망자 부모가 친구라 평생 얹혀 살게 해 줬더니 도둑질까지 한다면서 절도로 감옥보냈어요.
    평생 레즈라고 멸시하고 연락도 한 적 없고 병수발도 안 하다가 갑자기 나타나 재산 다 가져갑니다
    의식 있으실 때 빨리 진행하시라고 알려주세요

  • 14. 영화
    '16.5.14 9:21 AM (14.36.xxx.12)

    더월2에서 봤는데 그렇게 되는군요
    할머니될때까지 둘이 살다 한분이 죽으니 파트너할머니가 몇십년살던집에서 몇십년간 아끼던 가구같은것도 다 뺏기고 가방하나 달랑들고 조카한테 쫓겨나던데..
    댓글보니 얼른 입양이 최선같네요

  • 15. ㅇㅇㅇ
    '16.5.14 10:42 AM (222.238.xxx.125)

    변호사 만나서 상담해보는 수 밖에요...

  • 16. ...
    '16.5.14 11:03 AM (219.250.xxx.57)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위장 매매든 입양이든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어요.
    동성 커플이든 이성 커플이든 혹은 싱글이든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상황 대비해서 유산 정리는 잘 해 놔야겠네요
    걱정해주시는 원글님도 참 따뜻한 분이시네요
    부디 잘 처리 되시기 바랍니다

  • 17. 이게
    '16.11.16 4:23 AM (221.164.xxx.143) - 삭제된댓글

    정말인가요..ㅜ 부산에 여자커플분들 생각나네요
    남은분이 뛰어내리셨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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