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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주차별하는 친정아빠

행복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6-05-13 22:00:01
저희아들이랑 제 조카 (남동생아들) 가 14년생이고 네달차이 에요.
그런데 정말 저희 아빠가 이럴줄 몰랐네요 .
외손주보다 친손주인 제 조카를 정말 대놓고 이뻐해요.
저랑 남동생을 차별한다고 느낀적은 없었는데 ..
손주는 친손주가 훨씬 이쁜가봅니다.
저희 아들에겐 눈길도 제대로 안주고 조카 이야기만 계속 하고요..
기분이 상당히 나쁜데 이야기하기도 웃기고 뭐 그렇네요.
보통 이런가요?
제가 남동생과 올케보다 아빠 더 챙겨드렸는데 이제 그러고싶지 않네요.
IP : 1.245.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as
    '16.5.13 10:06 PM (121.146.xxx.155)

    네. 슬슬 덜 챙기시면 돼요.
    지금은 어려 보는 것만 차별인데,
    좀 더 크면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때 물질적으로도 차별 있을 거고, 거기서 더 크면 아이도 느끼게 될 걸요. 할아버지가 자신보다 사촌을 더 좋아하는 것을요.

  • 2. 그게..
    '16.5.13 10:17 PM (117.53.xxx.134)

    친손주가 성씨가 같쟎아요.ㅎㅎ
    외손주는 출가외인이 낳은 다른 성이니...^^

    저도 첨엔 많이 속상했는데, 이젠 그려러니 해요.
    울아이도 친가쪽 사랑을 더 받고 있으니깐요.

  • 3. 나피디
    '16.5.13 10:24 PM (122.36.xxx.161)

    그래요. 출가외인이란 뭔지를 아버지께 보여드리세요.

  • 4. ㅋㅋ
    '16.5.13 10:42 PM (125.131.xxx.34)

    전저랑 손주를 차별하시던데요
    막내딸이라고 꽤 이뻐 하셨는데도 친손주 생기니 완전 찬밥
    ㅜㅜ 서러웠어요

  • 5. ..
    '16.5.13 10:58 PM (223.62.xxx.83)

    저희집은 태어나기도 전부터 시작됐어요 ㅎㅎ 올케가 임신을 했는데 아들이래요. 울 아버지 아찌나 노골적으로 기뻐하시는지.ㅎㅎ 뱃속에 있는 걔가 지금 우리집 서열 1위예요. 거의 뭐 세자분위기. ㅋㅋ

  • 6. ...
    '16.5.14 12:52 AM (223.33.xxx.189)

    제사밥챙겨 준다는 기대심리

  • 7. 에고
    '16.5.14 1:12 AM (112.154.xxx.98)

    우리 첫째랑 오빠네 첫째랑 하루차이로 태어났어요
    태어난 첫날부터 시작됐네요
    울아이가 먼저 태어났는데 첫손주는 조카랍니다
    겨우 하루차이인데 조카생일만 챙기고 우리아이 생일은 단한번도 전화한통 없어요

    유치원 졸업.입학.초등입학,중딩까지 그모든 행사때마다
    저한테 연락해서 고모가 선물 좀하랍니다

    잊으셨나봐요 그날 우리아이도 입학이고 졸업입니다
    울아이 한테 외할머니가 전화한통을 안하면서 저보고는 조카챙기라고요

    우리 아들도 좀 챙겨달라니 너희 시집에서 해주는거지 그걸 왜 나한테.. 이러십니다 진짜로 왜 그걸 나한테 해달라냐는 표정 말투..싫어서 일체 말안하고 살아요

    두분 핸드폰 배경사진.친정집에는 조카사진으로 도배를 해놨구요

    조카에게 자주 전화해서 보고싶다하시는분들이 우리아이
    전화번호도 몰라요

    지금 14살인데 조카 두분이서 번갈아 안아주면서 우리아이는 그틈에 한번도 안아주질 않았어요

    지금도 우리아이는 외할머니 어색해 합니다
    조카는 할머니를 엄마처럼 따라요
    매주말마다 조카보고 싶어 친정집에 데리고가 재우고
    산책 데리고 가고 그랬어요
    조카 주말에 오니 저희가족은 주말에 오지 말랍니다
    한번은 조카랑 우리아이가 장난감가지고 두돌때 싸웠어요
    아빠가 언능 조카만 안고는 우리아이를 노려보면서 그럼 못흔다고 화내셨어요 조카는 아빠품에 안겨 있고 우리아이는 주눅들어 울려그러고 ..제가 언능 안아줬어요

    그상황에서 엄마는 조카한테 달려가고요
    조카 사이에두고 두분이서 어르고 달래고
    전 우리아이 안고 그모습 보는데 참 많이 속상하고 원망스럽더라구요

    둘째연년생으로 임신해 만삭배로 첫째랑 친정집갔더니 조카가 와 있더라구요
    배가 아파 힘든데 돌지난 첫째가 자꾸 매달려서 밥도 못먹고 있는데도 저희들은 보이지도 않는지 두분이서 조카만 안고 밥먹이고 이뻐죽더라구요

    그뒤로 저 친정집 자주 안가요
    딱 명절,생신때만 가구요
    일체 관여 안하고 선긋고 살아요

    속도 좁게 지자식 안이뻐해줬다고 부모한테 저런다고 욕하시네요

    외손주는 소용없다 걔는 너희 시댁자손인데 왜 우리한테 봐달라냐 이러십니다

    그래서 출가외인처럼 행동해요

    그렇걱 이뻐하는 아들 며느리 친손주 효도받고 사시라고
    난 우리시댁에맛 잘할거라고 했어요

    지금 연세드시고 며느리도 예전같지 않고 손주도 다 크니
    딸자식하고 여행도 가고 식사도하고 쇼핑도 하고 싶으신가봐요

    원래 부모챙기는건 딸자식이 하는거라면서요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 보내요

    딸자식이 만삭 배 움켜쥐고 첫째랑 씨름하며 밥도 못먹고 있는걸 코앞에서 보면서도 친손주.장손이라는 조카만 무릎앉혀 두분이서 번갈아 한숟가락씩 떠먹이며 박수 칠때
    진짜 소름 끼쳤어요

    우리아들도 내 무릎에 앉아 밥먹고 싶다고 했지만 배가 나와 해줄수가 없었거든요

    다 잊어도 그때 한분만이라도 딸고생한다고 울아들 데리고 앉아 밥한숟가락 떠먹여줬어도 저 지금까지 이렇게 친정하고 선긋고 안살았을겁니다

    부모님들 안변해요 친손주 외손주 차별하시는분들
    절대 안바뀌더라구요

    그래서 맘 접고 제가 안봅니다
    저보고 맨날 속좁다 속좁다..다른집들도 다 친손주 외손주 다르게 대하지 어느집에서 똑같이 생각하냐고 하십니다

  • 8. ..
    '16.5.14 1:59 AM (211.204.xxx.58)

    저흰 조카랑 제아들 며칠차이인데..
    저를 많이 사랑하셨던
    친정아빤 제아들만 예뻐하시고 ㅋ
    엄만 조카를 예뻐하세요. ㅋ

  • 9.
    '16.5.14 8:14 AM (39.7.xxx.169)

    저는 저희애와 한살 더 작은 남동생애를 차별할려는게 기미가 보이길래 쌩난리를 쳤더니 그 다음부턴 안 그러시네요 전 내 자식 차별 당하는꼴 못봐요 차라리 부모를 안보고 말지요 일단
    한번은 말을 하세요 그다음에도 변한게 없으면 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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