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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에서 골프채 휘두르는(연습) 남편 정말 싫어요.

.... 조회수 : 6,260
작성일 : 2016-05-13 20:10:50

남편넘..진짜 집안에서 왜 그리 골프채를 휘두르는지...

마루바닥 내리 쳐서 까 놓고

대리석 식탁 모서리도 골프채로 깨어 놓고

어제는 전등을 부셨네요.

아~~~~정말 정말 꼴보기 싫어 죽겠네요.

쒸잉---소리 내면서 골프채 휘두르는 거 보면 소름이 쫙 돋아서

집 안에서 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아주 집안 살람을 하나하나 까 놓고 깨 부수고 하네요.

주말 아침마다 스크린 가야 직성이 풀리고 저 보고 골프를 왜 안 하냐고 하는데

골프채 들고 서 있는 꼴 정말 보기 싫어서

어제는 내가 골프를 해도 당신이랑은 안 나간다고 했어요.

거실 유리창에 비친 자기 모습에 도취된 듯이 골프채 휘두르는 거 보면

정말 두들겨 패고 싶어요.

키도 째깐해서....폼도 안 나는데 자기가 무슨 프로 선수나 되는 것 마냥...

깨진 전등을 보니까 한숨도 나오고 짜증도 나고

하지 말라고 해도 잘 지키지 않는 남편이 아주 밉네요.

샤워를 해도 물로만 닦고...샤워수건으로 비누칠도 안 하고....

손으로 비누 묻여서 대충 닦고...발도 손으로 뽀득뽀득 안 닦고 물로만 대충 휙 묻히고 끝...

한동안 담배도 끊는 듯 하더니 다시 피기 시작하고

커피믹스만이 진정한 커피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단 커피에 설탕까지 2수저를 더 넣고 먹고는

비염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입냄새가 나는데 담배에 믹스커피에 입냄새도 나고....

나이 먹을 수록 깨끗해져야 하고 행동도 점잖아야 하는데....

아주 황혼이혼을 부르는 행동만 하고 있어요.


IP : 2.98.xxx.18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도
    '16.5.13 8:14 PM (119.198.xxx.75)

    벌써 전등 부셨어요
    휘두를때마다 깜짝놀랄때가 많음요
    벌써 10년째ㅜ 아 진짜
    전등 부신뒤론 안하더니 또

  • 2. 저두요
    '16.5.13 8:15 PM (61.79.xxx.56)

    우리 남편은 뭘 깨진 않았는데
    꼭 뭘 하다보면 저 있는 방향으로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어요
    아니겠지만 꼭 절 겨냥해서 치는 것처럼 기분이 더러워요
    매번 참다가 한 번 말했더니 막 웃더니 조심하는 듯하더니 또 그러네요
    아니겠지만 사람 서 있는 방향으로 골프채 휘두르는 거 기분 나빠요.

  • 3. ㅇㅇ
    '16.5.13 8:16 PM (211.36.xxx.138)

    연습 하느라고 그런거죠?
    깜짝 놀랐어요

  • 4. . .
    '16.5.13 8:18 PM (182.224.xxx.118)

    맞추심이 어떨지요.부부란게 상대가 맞춰줘야 탈이없을텐데요.

  • 5. ...
    '16.5.13 8:21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집은 거실 베란다 유리를 날렸답니다.

  • 6. ㅎㅎ
    '16.5.13 8:22 PM (61.72.xxx.220) - 삭제된댓글

    남자들 길에서 우산 들고도 연습해요.
    휘두르는 건 너무 위험

  • 7. ㅎㅎ
    '16.5.13 8:25 PM (61.72.xxx.214)

    남자들은 길에서 우산 들고도 연습하던데요.
    해 보면 그 마음 이해될텐데..
    그래서 부부는 취미가 같은 게 좋아요.
    그래도 휘두르는 건 너무 위험

  • 8. ..
    '16.5.13 8:28 PM (59.12.xxx.208) - 삭제된댓글

    연습용 짧은거 팔아요

  • 9. 골프채로
    '16.5.13 8:28 PM (118.46.xxx.41)

    막 맞아야 정신을 차릴듯

  • 10. ...
    '16.5.13 8:40 PM (223.62.xxx.125)

    두개골도 부서져요...
    인도어 나가지 뭔짓이래요?
    베란다 유리 큰거 깨면 돈백은 그냥 나가요.
    혹시나 유리창이 창밖으로 떨어짐
    과실치사에요.
    경솔하네요.

  • 11. 원글
    '16.5.13 8:40 PM (2.98.xxx.185)

    저도 골프 배웠고 조금은 하는데...
    집안에서까지 골프채를 휘두르는 마음은 이해가 안되네요.ㅜㅜ
    우산 잡고 손목 푸는 자세 취하는 거 보면 꼴불견이고...
    제가 골프에 취미를 못 붙이는 것도 남편 하는 짓이 한 몫 하네요.

    진짜 골프채로 막 패고 싶은 마음이 욱 하고 올라와요.

  • 12. 예전에
    '16.5.13 8:54 PM (119.194.xxx.182)

    어느 부인 쥬스들고 오다가 머리맞고 저세상 갔다는 얘기들은적 있어요

  • 13.
    '16.5.13 8:57 PM (121.148.xxx.18)

    주접이네요. 진짜루 원글님 짱날 듯.
    요즘 골프 놋떠리아 햄버거와 비슷한 컨셉이죠. 개나소나에 싸구리.

  • 14. 애도 아니고
    '16.5.13 9:02 PM (1.238.xxx.210)

    왜들 그런데요??
    늙어도 정신없이??
    그 위험한걸 집 안서 휘두르다 사람 잡겠어요...

  • 15. bestlife
    '16.5.13 9:24 PM (114.203.xxx.76)

    전 연습용 짧은거 휘두르는것도 짜증나더라고요 애다니다 맞을까 무서워요ㅠ

  • 16. ㅠㅠ
    '16.5.13 9:41 PM (222.107.xxx.241)

    조심들 하세요
    저 아는집은 마눌님은 아니지만 강아지 녀석 저세상 갔어요 ㅠㅠ 강아지가 뭔 죄라고 ~

  • 17. ........
    '16.5.13 9:42 PM (121.151.xxx.122)

    그냥 연습장 가서 땀흘리며 연습하면 되지...꼭 집에서 그렇게 휘둘러야 할까요??

    우리남편은 집에서 연습한다고 골프채 휘두르다가 우리집고양이 셋이 골프채 헤드부분보고 자꾸 달려들어서 ㅋㅋㅋㅋ자기도 힘든지 포기.

    강아지나 고양이 한마리 키우시는건 어때요? ^^

  • 18. ..
    '16.5.13 9:50 PM (203.142.xxx.7)

    길거리나 산책때 그러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런분들 대부분 골프 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그러는듯해요

  • 19.
    '16.5.13 10:05 PM (112.153.xxx.100)

    퍼팅만 하는게 아니구요?

  • 20. ..
    '16.5.13 10:28 PM (120.142.xxx.190)

    꼴불견이에요..그런다고 실력느는거 아닌데..
    박찬호가 집에서 야구방망이 휘두르냐고 물어보세요..

  • 21. 아버지가
    '16.5.13 10:44 PM (59.9.xxx.28)

    골프연습하는거 보고 자라서 너무 너무 싫어요.
    심지어는 골프치는 사람들도 다 싫어요.

  • 22.
    '16.5.13 11:03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사람 잡겠어요
    굳이 집에서 그 무기를 휘드르고 싶을까
    이해불가

  • 23. dd
    '16.5.13 11:40 PM (223.62.xxx.3)

    글만 읽어도 눈살 찌뿌려지네요.
    꼭 집에서까지 휘둘러야한대요? 멀찌감치 떨어져있어도 짜증 날 것 같아요.
    화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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