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먼저 태블릿 PC를 하나 장만합니다. 소설책 사이즈이지요.
편안한 자세로 누워 이어폰을 꼽고 유튜브의 세계로 들어 갑니다.
좋아했던 그 시절의 추억의 노래를 검색해서 들어 봅니다.
노래를 들으며 사람들이 올린 댓글을 읽어 내려 갑니다.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애창곡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아카시아 향기 속에서 교련검열준비하던 여고시절이 그리워요”
“매형 보고 싶습니다. 좋은데 가셨지요…”
[밤에 떠난 여인]
“가사 속에 내 추억이 담겨 있다. 서희진 어디네 사냐?”
“순옥 언니도 좋아하는 노래”
“기타치며 불러준 이 노래. 어디서 뭘하는지…그 큰 눈망울…”
[사랑이여]
“보고 싶은 사람이 더 보고 싶네요…”
“지지않는 사랑이였으면 얼마나좋으련만…우리의 사랑은 지고 말았답니다!”
“대학축제때 친구와 함께 부른노래입니다”
[내사랑 내곁에]
“항상 부모님께 죄송합니다….사랑합니다 부모님”
“군 입대하던날 새벽에 턴테이블을걸고 첫사랑을 생각하며 듣고 간 노래”
“잘 지내고 계시지요? 노래 늘 감사하게 듣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며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유튜브는
젊은 시절로 가장 빠르게 안내하는 우리들의 타임머신입니다.
Happy Fr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