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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배가 부른건가요?

bbb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6-05-13 15:59:23

결혼하면서 늘  같은 지역에 살았어요.

결혼하구 2년차에 같은 동으로 이사했어요.

그때부터 스트레스는 있었어요.

그래도 같이 사는거 아니여서 살만했어요.

시부모님 사시는 집이 지은지 40년 되어가는 집이라

여름엔 무척 덥고 겨울엔 아주 많이 추운집이여서

새로 지어야 하긴 했어요~

평생 대출 없이 지내시다가 새로 지어야하는 건축비용 때문에 대출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어차피 지은집 전세나 월세나 매매 하게되면 그 돈은 충분히 나오지요.

근데 다 짓고 안나갈수 있으니 자식들이 들어와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나봐요.


5층으로 짓는데 시부모님네,우리,시동생네,시누이네가 다 같은 건물로 들어와서 사는걸로 결정이 났어요.

반대할것도 없이 그렇게 결정이 되었는데 사위랑 막내 며느리는 사생활침해만 없다면 좋다고 하네요.


저만 같은 건물에 사는거 불편하고 짜증나고 힘들거 같아 남편한테 우리 들어가지말고

지금 사는 동네에서 살자고 하니 안된다고 하네요. 도보로 5분 걸려요. 같은 건물에 사는데 사생활침해가 안되나요?

근데 전 어머님과 시누이와 성격이 전혀 달라요.

시누이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남편이든 오빠네와 동생네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아야하는 성격이예요.

시누이는 제 성격을 무지 답답하게 생각해요. 자기 생각을 이야기 안한다구요.

남편이랑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가 않아요.


이 글을 읽으신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33.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5.13 4:0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사람들은 간단하게 집한채차지한단 계산으로
    불편감수각오일걸요

    제 주변 본봐 그래요

  • 2. 아뇨
    '16.5.13 4:07 PM (115.140.xxx.180)

    아무리 편해도 저렇게 사는건 정말 아니네요 남편잘설득해보세요 저건 정말 아니라구요

  • 3. ...
    '16.5.13 4:09 PM (112.220.xxx.102)

    조만간 "세상에이런일이" 에 나오시겠어요

  • 4. 이혼하잔 말은
    '16.5.13 4:22 PM (218.39.xxx.35)

    이럴때 써먹는겁니다.

    저도 그런 상황에 살아봤는데 차라리 시집 살이가 낫습니다. 그건 생활비라도 안들지...
    노노~ 절대 반대에요.

    들어가고 싶음 도장 찍고 너 혼자 가라고 하세요.

  • 5. ...
    '16.5.13 4:23 PM (183.98.xxx.95)

    서로 안맞는거 같은데 들어가시면 안될거 같아요

  • 6. 이그
    '16.5.13 4:43 PM (121.140.xxx.212) - 삭제된댓글

    삼형제 부부, 시부모님....4가족이 같은 건물에 사는 거네요.
    다들 계산기 두드려 봤겠지요.
    오직 가족애나 효심으로 같이 살까요?

    님도 계산기라도 두드려 보세요.
    직장 생활하는데, 부모님이 애기를 봐주신다거나...
    전세 비용에 보탬이 된다거나..

    어쟀든, 저 상황에서 집에서 노는 누군가는 독박 쓸지도 몰라요.

    가족법을 만드는 것은 필수고요.
    남편한테 못 들어간다고 해 본 후에,
    들어간다면...이러이러한 것은 절대로 안된다는 방침을 세워야 합니다.

    사생활 보장이라는 막연한 멘트보다는
    몇시 이후에는 연락 두절한다. 주말에는 간섭 안한다.
    단톡방 사절 등.
    식사는 반드시 각자 해결한다.
    집 방문도 사절한다.

    뭐...세세한 지침서를 만들어야 지요.

    딸 입장에는 좋겠네요.

    절대로 집에 있지 말고 직장 생활 하세요...반.드.시.

  • 7. 이그
    '16.5.13 4:47 PM (121.140.xxx.212) - 삭제된댓글

    실타래처럼 얽혀서 사는 가족....
    그거 풀으려면 가위로 다 잘라야 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어요.

    무섭네요.

  • 8. bbb
    '16.5.13 5:08 PM (1.233.xxx.17) - 삭제된댓글

    많은 조언 감사해요.

    시누이는 자기는 시어머니와 시누이 눈치보면서 친정으로 들어가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냐며~ 자기도 힘들고 괴롭지만 그래도 들어가는걸로 결정 났으니 들어가는거래요 ㅜㅜ

    시댁가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돼요.
    어버이날에 모여 화장실 타일은 무슨 색깔할건지 싱크대는 어떤모양으로 할건지
    문은 미닫이로 할건지 아닐건지 그런 이야기하는데
    전 집에오는길에 눈물만 나더라구요~

    결혼한지 20년 쫌 안되어. 아이는 중학생이고요.
    원래는 살고 있는집에 대출이 있어 상환 이자 내는게 버거워
    작은 전세집으로 이사하고 그 집은 팔아서 대출 다 갚았어요.
    3명이 살기엔 청소하기도 딱 적당하고 좋아요.

    근데 시부모님이 저희 이사한집에 오셔서는 너무 작다고~ 빨리 지어서 넓은데 살게 해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전 약간 좁게 살아도 맘편하게 살고 싶어요.

    이그님의 댓글처럼(실타래처럼 얽혀서 사는 가족 풀으려면 가위로 다 잘라야하는 시기가 올수 있다는 말)
    완전공감이 되네요.

  • 9. 흐미
    '16.5.13 5:20 PM (14.32.xxx.195)

    무슨 김수현 드라마 주인공들도 아니고--;; 그렇게 좋으면 시누이나 열심히 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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