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용품 친정오빠에게 물려주기 싫네요.

큐트펭귄 조회수 : 6,532
작성일 : 2016-05-13 14:51:02
스스로도 치사하다 생각들지만요,
왜 아기용품 물려주는 걸 당연하다 생각할까요?
물론 형편은 제가 더 좋아요.
그치만 저는 처녀때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려고
스트레스 받으며 노력해서 그 직장에서 좋은 사람 만난거구요.
저희오빤 치열하게 살지 않았어요.
용돈 벌이 수입에 안주하며 부모님 밑에서 살다
결혼했고, 형편이 그닥이니 부모님도 오직 오빠 생각뿐..
이런 상황에서 오빠는 자기가 형편이 어려우니
동생인 제가 당연히 자길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뭔지.
은근 값나가는 것들 다 자기 물려 달라네요.
제가 둘째 낳으면 다시 돌려 준다며..
축의금도 받은 것 보다 더 얹어 줬는데
부모님도 제가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는 반응이었고,
제가 오빠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줬으면 하는 눈치..
짜증나네요. 어려서부터 차별 당하며 커서 감정이 좋지 않으니
조그만 것도 손해보가 싫고 그러네요.


IP : 49.170.xxx.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서
    '16.5.13 2:54 PM (14.48.xxx.159)

    걸러서 주세요. 맘에 쓰이는것만 주면 되지 구지 내물건 다 나눠 쓸 필요 없지요. 그거라도 줘서 고맙단 소리듣고 챙겨주면 알아서 그 뒤에 님이 어떻게 행동할지 정해지지 않겠어요?

  • 2. 거절
    '16.5.13 2:55 PM (183.109.xxx.87)

    둘째 낳으면 돌려주지도 않을거고
    다 고물 쓰레기가 되서 올거에요
    시댁 조카 물려줘야한다거나 시어머니가 사준거라 반대한다고 핑계대세요
    그런 사람은 주면 또 당연히 여기고 더 좋은거 찾고 심지어 맘에 안든다고 갖다 버리기까지해요
    주고도 욕먹고 상처받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 3. ㅂㅂㅂ
    '16.5.13 2:57 PM (122.203.xxx.2)

    둘쨰 계획 있으면 주지 마세요
    안돌아 오는게 대부분이고 많이 회손 된거 보면 속상할꺼고,,,
    그냥 차라리 간단한 아기 물건 하나 선물하는게 나아요

  • 4. ,,..
    '16.5.13 2:57 PM (61.77.xxx.14)

    형제지간에 손해는 뭔소리요?
    주기 싫음 님이 다 싸고 가지고 계심 됩니다
    와아 남도 아니고 형제가 저런 맘으로 생각하고 있다니...

  • 5. ...
    '16.5.13 3:02 PM (220.75.xxx.29)

    사람들은 다 자기경험 안에서만 생각하죠.
    부모는 다 사랑이 넘치고 형제는 다 우애가 넘치나요?
    원글님이 싫으시면 둘째 낳을거라 안 된다 딱 잘라 말씀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줘도 좋은 소리 못 듣는 거 아실텐데요. 잘 해줘봤자 본전이에요. 남한테 잘 하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

  • 6. . . .
    '16.5.13 3:05 PM (121.150.xxx.86)

    이미 물려줄때 있다고 하면 되죠.
    아니면 둘째 생각있다던지.
    줘도 좋은 소리 안나올거니 초반에 욕 먹으면 더 안그럴거에요.

  • 7. .....
    '16.5.13 3:12 PM (112.220.xxx.102)

    오빠가 되서 철이 없네요
    형편 어려운게 자랑이다...ㅉㅉ
    동생한테 물려달라는소리 나라면 못할텐데
    먼저 제의하면 모를까..
    염치가 있어야지...
    주기싫으면 주지마요 원글님
    원글님 부모도 문제고 오빠도 문제같아요

  • 8. 에고
    '16.5.13 3:22 PM (180.70.xxx.147)

    둘째 낳을꺼라 안된다고해요
    갔다오면 쓸수없어요

  • 9. ~~
    '16.5.13 3:22 PM (218.51.xxx.25)

    돈 주고 일괄 처분하기로 했다고 하세요.
    뭐가 치사해요. 저도 남매간에 금전적인 것 때문에 많이 쌓인 사람인데
    저희 오빠, 새언니도 평생 제가 자기들한테 양보하고 더 베푸는게 당연하다 생각해요.
    여태 조카 앞으로 들어간 돈이 얼만데 너무 당당하게 더 바라기만 해서 기가 막혀요.
    전 중딩도 테스트 봐서 걸러 받고 고등 전문으로 하는 과외 선생인데
    이제 저한테 초등학생인 조카 공부까지 챙기라네요. 물론 공짜로요.
    난 내 자식도 내가 수업 안 할거라고 치웠는데 치사하다, 정 없다고 한동안 얼마나 시달렸는지 몰라요.

  • 10. 주세요
    '16.5.13 3:25 PM (117.17.xxx.84)

    주세요~ 싫은 마음 이해 합니다.
    그래도 아마 짐작하고 계지잖아요?
    안 줄경우 더 귀찮은 일이 생길꺼라는거~

  • 11. ......
    '16.5.13 3:25 PM (49.174.xxx.229)

    누나도 아니고 여동생한테...뭘 그리 기대시려고 창피하게...

  • 12. 애고
    '16.5.13 3:26 PM (1.240.xxx.194)

    너무 각박하신 듯...^^;
    오빠가 무슨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치열하게 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오빠를 무시하는 건 좀 그렇네요.

  • 13. 존심
    '16.5.13 3:48 PM (110.47.xxx.57)

    오빠는 그렇다 치고...
    이러다가 친정부모하고도 사이가 멀어질 듯...
    그냥 주세요.
    쿨하게...

  • 14. ....
    '16.5.13 3:48 PM (118.176.xxx.128)

    기쁜 마음으로 줄 수 없으면 안 주는 게 정답입니다. 나쁜 사람으로 보일까봐 겁나서 베풀어 봤자 욕만 먹습니다.
    원글님 보고 각박하다 어쩌다 하시는 분들은 당사자도 아니고 전체적 상황도 모르면서 너무 입찬 소리 하시는 게 아닙니다.

  • 15. ...
    '16.5.13 3:55 PM (112.220.xxx.102)

    부모하고도 멀어지면 멀어지는거죠
    어릴때부터 차별하더니
    나이들어서도 아들만 우쭈쭈 하는데
    원글님은 감정도 없는 사람인가요?

  • 16. ㅇㅇ
    '16.5.13 3:59 PM (210.90.xxx.109)

    좀안타깝네요......
    저희는 남매지간에 연락자주하진않아도
    제가 필요하면 오빠네언니네가 엄청 챙겨주고
    저희부부도 필요한거있다하면 챙겨주고싶고

    마음은애틋한데

    그런감정을 못느껴보시니 안타까워요

  • 17. 이상
    '16.5.13 4:03 PM (39.7.xxx.156)

    너무 각박하신 듯...^^;오빠가 무슨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단지 치열하게 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오빠를 무시하는 건 좀 그렇네요.xxxx22222

  • 18. ㅎㅎ
    '16.5.13 4:05 PM (59.11.xxx.51)

    주기싫으면주지마세요 둘째가질꺼면

  • 19. ..
    '16.5.13 4:09 PM (202.156.xxx.233)

    님 기분 알아요. 그렇게 받은 사람은 또 뭐 안주나 그런 생각만 해요.
    저도 그러다 기분 나빠서 안해요.
    그렇게 받은 물건은 아끼며 조심스럽게 사용 안합니다. 나중에 님이 둘째 낳으면 못 쓸거에요.
    그냥 눈딱 감고 원글님 맘가는 되로 하심 됩니다.

  • 20. 주지 말고
    '16.5.13 5:08 PM (182.211.xxx.221)

    안고 사세요

  • 21. 둘째
    '16.5.13 5:23 P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계획 있으시면 주지 마세요.너무 헌거되서 못써요.

  • 22. ...
    '16.5.13 6:37 PM (121.125.xxx.71)

    주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줘봤자
    받는 사람도 고마운 마음 안 가져요.
    주지 마세요.

  • 23. 저라면
    '16.5.13 9:41 PM (222.99.xxx.103)

    둘째한테
    다른집까지 갖다가 돌아온
    낡고 닳은거 쓰게하고 싶지
    않을듯.
    그냥 곱게 간직했다가
    다시 사용하세요.

  • 24. 그냥
    '16.5.13 10:01 PM (59.6.xxx.151)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형제도 대인관계에요
    좋읖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피해주는 사람은 계속 주죠
    이 오빠 피해준거 없는데 하시겠지만
    상대에게 받을 권리=나보다 잘 사는 형제 를 주장하는게 피해죠
    원글님 안 쓰실것도 아니고 쓸 건데도요

    죄책감 가지실 일 아니라 봅니다

  • 25. 적당히..
    '16.5.14 9:35 AM (112.152.xxx.96)

    어차피 물고 빤 애기물건 ..형제니 서로 주고받지 새거 아니니 더러워요..남이 볼땐 새거가 아니니 ..딱아줘도
    줘도 막상 받는 입장에서 불평할수 있고정말 쓸만한거 좋은거 몇개만 주시던가요..조카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455 하루종일 화장실에서 삐~하는 소리가... 2 ... 2016/10/13 3,302
606454 루이 화신 공항 26 뭐볼까 2016/10/13 4,884
606453 훈제란과 구운계란은 다른거죠 계란 2016/10/13 1,925
606452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에게로 갔군요.ㅎㅎ 26 축하 2016/10/13 4,873
606451 영단어 over와 above의 구별점이 뭣인가요? 6 영어무식 2016/10/13 1,786
606450 자동차폐차시 당일날 말소증받는거에요? 1 2016/10/13 928
606449 우울하거나 사는게 재미없을때 기운 나게 해주는 명언 한마디씩만 .. 9 .. 2016/10/13 5,763
606448 아파트 구매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아파트 2016/10/13 2,418
606447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5 챙피 2016/10/13 3,695
606446 좋은 극세사 이불은 안 답답한 거예요? 무거워도? 13 이불 2016/10/13 2,933
606445 effiency reduces가 맞는 표현인가요? 3 영어 2016/10/13 582
606444 방송3사 중에 9시뉴스 한시간짜리를 통째로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 3 혹시 2016/10/13 744
606443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다네요 2 방사능무기 2016/10/13 909
606442 초 4 남아 담임쌤에게 사회성 권유 받았어요 27 ㅇㅇ 2016/10/13 5,983
606441 떡볶이를 시켰는데 떡은 한 개도 못먹었네요;; 6 떡볶이저녁 2016/10/13 3,170
606440 내가 해수라면 진작에 왕소하고 결혼했음~~~ 6 달의연인에서.. 2016/10/13 1,243
606439 설리 에스티로더모델됐네요 45 .. 2016/10/13 20,141
606438 교육청 영어듣기 3 중딩맘 2016/10/13 751
606437 아이들 언제부터 병원에 혼자 보내셨나요 22 음.. 2016/10/13 3,927
606436 세월호 민간잠수사 [2심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명 9 후쿠시마의 .. 2016/10/13 357
606435 그래도 따뜻한 건 거위털이불보단 극세사이불이죠? 17 어떤게 더?.. 2016/10/13 3,359
606434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 분들.....1 14 쯔쯔.. 2016/10/13 3,410
606433 질투의 화신을 기다립니다 8 ㄷㄷㄷ 2016/10/13 1,305
606432 최승호피디가 더 유명해요?바스티유데이감독이 더 유명할까요? 4 누가더유명 2016/10/13 415
606431 완모직수 하면 단유 어려울까요? 3 .. 2016/10/1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