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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자좋다고 부러워할만한 주부들의 일상생활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문득 조회수 : 6,979
작성일 : 2016-05-13 08:38:34
본인 위주로 편하게 생활하는 주부들을
소위 팔자좋다고 얘기하는 거겠죠?
IP : 39.7.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3 8:49 AM (61.81.xxx.22)

    저 부르셨어요 ^^
    오늘 10시 곡성 영화예매했구요
    1시에 악기레슨 있어요

    애는 하나라 손 갈게 별로 없고
    남편은 착해서
    제가 하는 말은 안된다고 한적이 없어요

    성격상 남 만나면 좀 피곤해하는 스타일이라
    1주일에 약속은 2개이상은 안 만들어요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고
    바다 보고 싶으면 혼자서
    아니면 아이랑 잠깐 가서 차 한잔 마시고 와요

    시댁이 좀 까탈스러운데
    남편이 막아줘서 참 고마워요

    부자는 아니라 사치는 ㅇ못하고
    예전엔 가방 신발 막 사들였는데
    발도 아프고 무거운 가방도 싫어서
    운동화에 에코백으로 돌아다녀요

    50바라보는 나이인데
    화려한 젊었을때보다
    조용한 들녁같은 지금이 좋네요

  • 2. ..
    '16.5.13 8:51 AM (61.81.xxx.22)

    남이 부러워할만한 인생은 아니고
    혼자 만족하는 생활이예요

  • 3. 3456
    '16.5.13 8:54 AM (116.33.xxx.68)

    팔자좋다는거 하고싶은대로 다하고사는거아닐까요 스트레스받을일도없고
    제가 그래요 남들이 팔자좋다고
    아이들이 아가때부터 손하나 가지않게 착하고 말잘듣고
    집에선 여왕처럼 남편이 떠받들고
    귀찮게 하는 사람들도 없고
    근데요 나름 힘든부분도있어요
    몸이약해서 많이 여기저기 아파요 이것만빼면 남부러울것이없는데 말이죠

  • 4. 부럽네요^^
    '16.5.13 8:56 AM (175.223.xxx.42)

    아이가 아직 어린가봐요~ 삶이 건강하고 여유로워 보여요^^

  • 5. ..
    '16.5.13 9:07 AM (211.36.xxx.251)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팔자좋다는건
    비꼬는거죠?
    애낳고 걔 떨어질만하면 일하고
    또낳고 어린이집 가면 일하고 이런삶 살다
    허리통증 관절 스트레스로 다정리하고 집에 있으니
    너 팔자좋다 하루종일 뭐하냐 이러세요

  • 6. 제 친구
    '16.5.13 9:11 AM (184.96.xxx.12)

    미국아짐인데 제가본중 갑중의 갑이에요.
    남편은 뇌신경 전문의 영국남자.부인은 아이비출신 엘리트인데 나이는 50대 초반.
    당연 돈은 맘대로 쓸수있을만큼 많이벌어요.남편이...
    그래서 아줌마는 직업은 없는데 대신에 항상 새로운일을 벌려요.
    역사적으로 전세계에서 도버해협을 헤엄쳐서 건넌 여자가 열명정도되는데 그중 한명이에요.
    도버해협을 수영으로 건너려고 몇년을 피티니스 트레이닝을했어요.
    그리고 워낙 머리가좋고 똑똑하다보니 뭐든 배우면 아주 잘해요.
    항상 만날때마다 뭔가를 배우고하고있어요.
    쵸코렛을 프랑스며 유명하다는 초코레티어 찿아가서 혼자배워서 결혼식, 파티등에 쓰는 커다란 장식용 초코렛 피스까지 주문받아요.
    주문받으려한게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선물받도 다들 주문하기 시작한거고요.
    이태리에가서 데상이랑 그림을 배웠어요.
    한 일년 미국이랑 이태리를 한두달씩 그렇게 왔다갔다하면서 화가에게 개인레슨받더니 요즘은 텍스타일디자인 프리랜서로 자기 디자인을 팔아요.
    게다 앤틱가구나 앤틱그릇에 조예가 깊어서 옥션 하우스에서 그런것들 모으는데 집에가보면 엄청난 콜렉션인데 그걸 몇년에걸쳐 공부를해서 그집엔 앤틱차이나 역사와 종류에대한 책이 서재 한가득이에요.
    암튼 제가본 여자중 젤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끊이없이 자기 흥미분야찿아서 공부하는 그리고 그 공부를 아쉬울거없이 돈쓰고싶은만큼써서 전문가수준으로 제대로 배우는 팔자좋은 아짐이에요.
    아이는 남편과 둘이 합의해서 안낳기로했대요.
    저렇게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취미생활하려니 애가있으면 너무 바쁘죠.
    게다가 이 아짐은 날씬하고 이쁘기까지해요.
    도버해협을 수영으로 건넜으니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도 끝내주고요.
    제가 본 여자중 젤 부러운 여자.

  • 7. 액티브
    '16.5.13 9:30 AM (117.111.xxx.116)

    멋지네요 저도 액티브하게 살고싶네요
    생각만하지말고 저도 악기도배우고 소설도다읽고여행도다니고 요리단행본도내고 뷰티살롱도 작아도이쁘게하고싶어요 할수있겠죠

  • 8. ..
    '16.5.13 9:31 AM (121.165.xxx.131)

    윗분 지인분 정말 멋있네요.
    무얼 해도 준전문가 수준까지 하는 그 열정과 근성..부럽네요.

  • 9. 184님 댓글 ㅎㅎㅎ
    '16.5.13 9:32 AM (118.33.xxx.46)

    완벽한 할리퀸소설 모델 같아요. ㅎㅎㅎㅎㅎ 현실에서 저런 분이 없을수 없지만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 10. 그런데
    '16.5.13 9:37 AM (184.96.xxx.12)

    저분의 어머니가 대단하신분이더라고요.
    8살때 이탈리안 머랭을 만들어보겠다고했더니 엄마가 도와주겠다고하고 그 아짐이 계란 열판을써서 몇번을 실패하고 겨우겨우 이탈리안 머랭을 혼자힘으로 완성할때까지 끽소리안하고 계란 사다주고 옆에서 보조해주셨대요.

  • 11. ㅡㅡ
    '16.5.13 10:18 AM (61.244.xxx.10)

    남편따라 해외나왔는데 할일이 마땅히 없어서 박사 지원했는데 붙어서 하고싶은 공부 중이에요
    심지어 정부장학생으로 뽑혀서 매달 수백만원씩 받아요..
    일주일에 한두번 학교가고 평소엔 책읽고 글쓰고 드로잉하고 공부해요.
    남편 벌이가 좋은데 제가 돈쓰는 거 터치 안하고..
    출근시키고 낮잠 좀 자다가 혼자 슬슬 나가서 맛난 점심 사먹어요. 가끔 남편이랑 점심 데이트도 하고..커피숍가서 책읽고 요가도 다니고 집안일 힘들면 아줌마도 쓰고요.
    여행가고 싶어지면 남편한테 말하면 다 조사해서 예약까지 마쳐요;; 1년에 두번정도 해외여행가요. 한국가도 지방여행즐기구요. 저도 쇼핑은 안즐겨요..
    남편이 다시 태어나면 제 인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해요;;
    살면서 원하는걸 거의 다 이루고 살았던거 같아요. 주변사람들도 저보면 팔자 좋다고 하고...

  • 12. ......
    '16.5.13 10:21 AM (117.111.xxx.72)

    애들 대학생 이상이라 손 안들어가고, 남편 직장생활 잘하고, 나도 직장생활하면서 어느정도는 돈걱정 않고 사고싶은 거 사고, 가족 건강하고, 주말마다 골프나가고,, 막내라 시부모님 일찍 안계시고,, 생각해보니 제가 팔자좋은 여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봉사도 해야하는데... 쓰다보니 쫌 민망하네요.

  • 13. 저 아는 언니...
    '16.5.13 10:35 AM (222.117.xxx.62)

    ㅋㅋㅋ 스마트 폰으로 주식 하면서 월 3천은 그냥 버시면서
    집에서 뒹글뒹글 티비 보시고...
    아이는 대학 들어가서 손 갈 것 없고..
    남편 분은 대기업 다니시고...
    또 다른 날은 성당가서 합창 연습하고...그 분들 하고 좋은 곳 찾아 다니시면서 맛있는 것 사드시고..ㅋ

  • 14. ...
    '16.5.13 11:13 AM (223.62.xxx.182)

    저요?
    엄마들과 점심모임후 쇼핑이요.

  • 15. 남편만
    '16.5.13 12:09 PM (119.197.xxx.49)

    부러워 하는 내팔자..
    보통의 전업입니다먀

  • 16. 저도 솔직히 팔자 좋다
    '16.5.13 12:59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소리 많이 듣고
    저 스스로도 복이 참 많구나 싶은데
    댓글로 자세히 적으면
    시샘하는 댓글 있을까봐 세시히 적긴 그렇고

    쉽게 말해서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 다 하고 살아요

    남편도 물론 좋고
    시댁이 너무 좋아요 (제 최고의 복은 시어머님이신듯해요 정말 큰 어른이십니다 배울 것도 많은)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남편이니 당연 좋죠

    경제적 여유
    시간적 여유 다 갖추고 살아요

    외국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 나가서 한달씩 지내다오고
    아쉬운 것 없으니
    한달이고 아니면 일년 이고
    즉 제가 원하면
    집 밖으로 한발도 안 나가고도 생활이 가능해요
    그만큼 일상이 순탄하게 돌아갑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며 살아가요
    너무 감사합니다 하면서요

  • 17. 으악
    '16.5.13 5:31 PM (39.7.xxx.172)

    으악 님들 작작 좀 하세요. 배아퍼요 ㅋㅋㅋ

  • 18. 으악
    '16.5.13 5:32 PM (39.7.xxx.172)

    공통점은 남편을 다들 잘만나신듯.
    남편복이 최고 맞네요 여자는.

  • 19. aka
    '16.5.13 5:39 PM (218.56.xxx.116)

    아침에 남편은 회사 애들은 학교 가고나면 도우미아줌마 오시고
    저도 바로 준비하고 외출해서
    외국어스터디, 운동(골프) 하러가요
    점심 평일중 2-3일은 약속있어 지인들이랑 먹고 오후까지 차마시거나 쇼핑, 맛사지등 하구요
    나머지 오후 2일은 제 전공살려서 일해요
    애들도 어지간히 컸고 남편도 가정적이고 성실해요
    저는 놀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일도 하는 제 생활이 아주 만족하고 즐거워요.

  • 20. 와우~~
    '16.5.14 9:28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부러운 분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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