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다른 사람 집은 항상 깨끗할까요?

ㅜㅜ 조회수 : 5,155
작성일 : 2016-05-13 08:16:50
미리 초대 받은 집 아니고 갑자기 방문을 했는데,(불시검문하듯 제가 들이밀고 들어간건 아니고요 만나서 밥을 먹다가 제가 뭘 사야 한다고 말 하니까 자기가 그거 있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갑자기 들으는 것 같은 상횡이요)
이렇게 갑자기 갔는데
거실 바닥에도 아무것도 없고 소파 위도 깨끗하고
식탁 위에도 아무것도 없어요. 욕실 앞 빨래 바구니위에도 아무것도 없고요.
아침 먹은 설거지가 씽크대에 남아 있는걸 보면 누군가를 데려오겠다는 예상을 하고 치운 집은 아닐거예요.

이런 집들이 많아요. 다른 집들 다녀보면 공통점이 소파와 식탁 위에 아무것도 없어요. 저희 집은 항상 뭔가가 쌓여있는 곳인데요.
저도 부지런하지 않지만
남편부터 애들까지 물건 쓰고 치울 줄을 모르고 쓰레기 아무데나 두고
정말 어이없는건 물건 꺼내고 서랍 문을 안 닫아요
자기 필요한 것만 꺼내면 끝이네요. 이거 생각하니 갑자기 분노가 차 오릅니다. 너무 보기 싫은 광경이라요.

어떤 사람 sns에 오전 10시도 안 되서 올린 글인데
오늘은 집안 일을 일찍 마쳐서 여유가 있다. 라는 문구가 저는 다른 세상 일 같았어요
아떻게 집안 일이 오전에 끝나죠? 저는 하루 종일 해도 모자르고 다 못 치워요. 그 상태에서 오후에 식구들이 늘어놓으니 다음날 되면 또다시 초토화. 애들이 초등 고학년인데도 그래요
바빠서 하루만 걸러도 대청소가 되거든요.
집안일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나요
IP : 175.223.xxx.9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
    '16.5.13 8:28 AM (49.164.xxx.133)

    버리세요
    미니멀리스트 검색해보시고 동영상 자꾸 보시면 자극 받습니다~^^

  • 2. ㅇㅇ
    '16.5.13 8:38 AM (223.62.xxx.66)

    저도 신기한게..남의 집은 갑자기 가도 항상 깨끗한데요 눈에 먼지나 자잘한 지저분한게 안들어와서 그런가봐요 자세히 보면 먼지도 있더라구요. 반대로 우리집 오면 또 다들 넘 깨끗하다고 하는데 제눈엔 아니거든요.

  • 3. 궁금
    '16.5.13 8:41 AM (220.71.xxx.152)

    우리집도 그래요
    전 항상 버리고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치우고...
    애들이랑 남편이랑 일단 집에 오면 집은 초토화

  • 4. 울집도
    '16.5.13 8:43 AM (112.154.xxx.98)

    깨끗하다는 소리 듣는데요
    쇼파,식탁위에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어요
    식탁위에는 티슈하나 있구요
    티브테이블 위에도 티브와 전화만 있어요
    쇼파에 대체 뭔가 올려져 있어야 하나요?

    아침먹고 세척기 넣어놓고 각방 침대위만 정리하면 깨끗합니다
    겉은 깨끗한데 먼지는 좀 있어요
    그러니 다들 나가고 없는 아침시간에도 깨끗합니다

    물건같은걸 꺼내놓지 마세요
    그럼 치울것도 없고 지저분하지도 않앙ᆢㄷ

  • 5. ..
    '16.5.13 8:43 AM (59.12.xxx.74)

    웟글님 심정 공감합니다.

    전 그래도 어수선한 남의 집도 가본 적이 있어서
    우리집만 왜 그렇까? 하는 생각은 덜 했는데..

    저도 하루종일 종종 거리며 치우다보면
    4인 가족 중 저만 치우는 거 같아 화가 치밀 때가 있어요.ㅜㅠ


    옷을 벗어 아무데다 여기저기..소파.거실 바닥
    늘어놓고.

    장남강 책 신문 보고 니서 그 자리에 그대로 놓고..

    최소햐 자기가 쓴 물건 은 다 쓰고 원래 자리에 갖다놓으라고 강조해도 참 말 안듣고

    또 한편으로 제가 관리하는 살림을 봐도 좀 많아서
    제 담당 물건 치우는 것만으로 벅차서
    다른 식구들이 나태한 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 6. 시크릿
    '16.5.13 8:48 AM (175.118.xxx.94)

    저희집도 지저분
    깨끗한집의특징이
    아침일찍 청소가끝남
    아무것도나와있지않음
    이더라구요

  • 7. 제자리
    '16.5.13 8:54 AM (61.81.xxx.22)

    식탁이 벽에 붙어있으면
    뭘 올려놓는것같아요
    지금 우리집보니까
    식탁위에 방금 먹은 커피잔하나 있어요
    일어나면서 싱크대로 갈거고
    소파위는 개가 자고 있네요
    쓴 물건 제자리에만 놓으면 해결 되더라구요

  • 8. 저희집도
    '16.5.13 8:55 AM (14.47.xxx.196)

    지저분
    치워도 뭐가 올라와있어요 ㅜ ㅜ

  • 9. 많이버리니
    '16.5.13 9:02 AM (119.192.xxx.231)

    정리가 좀 쉬워져요
    정리백치였는데 노력하니 좀 나아지네요
    식탁과 침대와 소파와 싱크위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철칙으로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 10. 쌓아두지 말고
    '16.5.13 9:04 AM (203.128.xxx.136) - 삭제된댓글

    치우세요
    그럼 다른집 되요
    안쓰는건 과감히 버리고 자질구레한건
    한곳에 모으고

    각자 제자리만 찾아줘두 훨씬 깨끗해 집니다

  • 11. 깨끗한집주인에게
    '16.5.13 9:05 AM (119.192.xxx.231)

    물어보고 살퍼보고 따라하기

  • 12. 거기
    '16.5.13 9:16 AM (108.28.xxx.77)

    내가 없으니까요 ...

  • 13. 버리지 마세요.
    '16.5.13 9:30 AM (211.33.xxx.223)

    저희집이 남들이 오면, 집이 너무 깨끗하다고
    결벽증 환자들의 단체 집합소 라고 해요.

    1. 우선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고, 밖에 나온 물건이 없는건 맞아요.

    2. 그런데 딱히 뭘 일부러 내다 버린적은 없어요.
    그냥 쇼핑에 취미를 잃어서, 쇼핑이 피곤해져서
    뭔가를 열심히 사다 나르질 않을 뿐이죠.
    그렇게 몇년 지나고 나면 집이 가뿐해져요.

    3. 아... 그리고 홈쇼핑 끊는거 진짜 중요해요.
    제가 본 지저분하고 정리 안 되는 집들의 공통점이
    심각한 홈쇼핑 중독 이더군요.
    채널을 아예 삭제하고, 안 보면 안 사게 되거든요.

  • 14. ---
    '16.5.13 9:40 AM (121.160.xxx.103)

    사람 사는 집이 다 그렇죠 뭐 ㅎㅎ 전 오히려 어느정도 인간적이고 좋던데요.
    사소한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다 마신 컵은 바로 치우고 설거지 쌓아두지 않기.
    빨래할 옷은 바로 세탁기나 바구니로. 이불 정리는 일어나고 나서 바로, 신문이나 책도 읽고나서는 제자리에.
    각 식구들이 습관이 되있어야 해요,

  • 15. 넘 없어도
    '16.5.13 10:33 AM (220.121.xxx.167)

    집안이 썰렁해 보인대요.
    알맞게 배치하고 정리하면 될듯요.

  • 16. ...
    '16.5.13 10:57 AM (112.149.xxx.183)

    원래 물건이 별로 없고 아이가 아직 어려 초토화 시켜도 바로바로 치웁니다. 원래 정해진 자리가 있으니 바로바로 치우는 게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먼지 닦고 이런 건 귀찮아 잘 안해요. 가끔만. 그래도 어지러진 게 없으니 항상 깔끔해 보임.
    근데 제가 돌아다녀 본 어린애 키우는 남의 집들은 다 난장판, 너저분 하던데요..;; 다들 그리 많이 사니 원글님도 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당히 사세요..주변분들이 유독 깔끔들 하신가 봄..

  • 17. 버리기
    '16.5.13 1:2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치워도 치워도 돌아서면 그대로고
    세남자랑 살면서 나만 없으면 난장판이 되는 집관리가 버거워서
    오만상을 찌푸리고 산 적이 있어요.
    몇년전 콘도 열풍에 휘말려 버리고 스스로를 욕하면서 또 버리고
    아까운건 다용도실 박스에 둬봤다가 '살다가 병도나고 죽기도 하는데 이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람...'이러면서 멀쩡하지만 거의 안쓰는것들을 집밖으로 쫒아냈더니 언젠가부터 비염증세도 약화되고 남들이 오면 '집이 시원하네, 결벽증 있니?그런말 들어요.
    물론 지금도 서람이고 어디에 짱박힌 것들도 상당하지만 그나저나 예전에 비하면 살림살이가 깔끔한것들로만 남겨져서 그다지 어지러운지 모르겠어요.
    정리하시고 낡고 안쓰는 것들은 퇴출시키세요.
    그런건 버리고 나면 잊혀지고 더 좋아요.

  • 18. 버리기
    '16.5.13 1:3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서람--->서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844 민사소송 제기후 2 궁금합니다 2016/10/21 675
608843 급질)길거리 은행 털어가지 않고 주워만 가는건 6 .. 2016/10/21 1,012
608842 맞벌이하고 싶어도 입덧땜에 ㅜㅜ 7 아놔 2016/10/21 1,484
608841 은행에서 2억정도 며칠만 대출도 해주나요? 4 2016/10/21 2,434
608840 미세먼지때문에 소풍못간다고 전화했는데 8 2016/10/21 2,221
608839 기부하고 싶은데... 2 흐린날 2016/10/21 568
608838 제가 너무 까다로운지 남편이 너무 싫은데요 8 너무 싫은데.. 2016/10/21 2,743
608837 학교적응이 어러운 아이 9 상담샘이 필.. 2016/10/21 1,396
608836 역술인 1 우주 2016/10/21 1,303
608835 선택을 한다면 1 .... 2016/10/21 282
608834 수학잘하시는분들, 중3 수학 조언부탁드립니다. 6 수학못했던 .. 2016/10/21 1,441
608833 이명박은 알고 있었네요 ㅠㅠ 10 2016/10/21 6,129
608832 이별을 유난히 겁내하거나 아파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요? 2 이별 2016/10/21 1,730
608831 10월 20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 회고록 토.. 1 #그런데최순.. 2016/10/21 513
608830 [대입] 해외/글로벌 전형 - 외국에 몇년 있으면 쉬운 건가요?.. 20 교육 2016/10/21 2,137
608829 전 괜찮은데 남편이 싫은가봐요 9 험난한재취업.. 2016/10/21 3,096
608828 님들은 설거지나 샤워, 양치하면서 무슨 생각 하시나요? 16 생각 2016/10/21 2,923
608827 그럼 유럽 미국 남성은 동거 경험이 2 ㅇㅇ 2016/10/21 1,582
608826 11년 전 일억 오천이면 지금 얼마일까요? 5 궁금 2016/10/21 1,780
608825 이사시 미리 준비할것좀 알려주세요 1 힐링이필요해.. 2016/10/21 591
608824 아버지가 너무 괴로워 하시는데 대상포진 전문병원 좀 추천해 주세.. 7 겸손 2016/10/21 6,554
608823 29일 연대가려면 1 연대 2016/10/21 474
608822 부모님 집없고 땅만 있었는데 팔고 2억 7천을 7 ... 2016/10/21 2,968
608821 코트좀 봐주세요.. 19 oo 2016/10/21 5,433
608820 다이어트에 평생올인하는 여자분들 많네요 8 .. 2016/10/21 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