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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6-05-13 02:33:26

급여가 높진 않지만 꽤 안정된 직장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친
서울에 집한채 사주시겠다는 예비시부모님
정년퇴직 후에도 더 높은 연봉 받으며 열심히 일하고계신 우리 부모님
일 가정 다잡은 친언니

이렇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 켠엔
그냥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재단하는 성격 때문에
제가 너무 작아지고 볼 품이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얼굴 이뻐 회사 내에서 인기많은 동기도 부럽고
저보다 공부못한 친구 7급 공무원 합격한 것도 부럽고
저보다 영어 한마디 유창하게 하는 누군가도 부럽고
중국어도 잘하는 회사 사람들도 부럽고
그냥 별게 다 부러워요

이쁘게 성형 수술하고 싶은데 얼굴에 칼 절대 못대게 하는 남친
안정됐지만 공무원보단 아니니까..
사실 지금 직장도 매우 낮춰서 들어온건데
육아휴직이 잘되있어서 다니고 있어요..
내년 초 결혼 예정이라 이직은 어려울 것 같아
계속 다녀야하긴 하는데..
평생 안다닐지도 모르니 뭘 준비 해야할 것 같고요..

너무 전 못났어요
이런 제 성격이..
그냥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조바심이 들고
뭘 해야할 것 같고
불안하죠ㅠㅠ
그냥 저도 편하게 즐기면서 살고 싶은데..

내년에 결혼하고 아이가지고 육아휴직 1년반쓰면서
아이키우고... 또 회사 1년 다니다가
둘째 낳고 또 육아휴직 1년반쓰고..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해서 힘들면 6시간 근무하면 되고..
그냥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면 되는데.

전 왜이렇게 불안할까요 모든게ㅜㅜ

IP : 211.36.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5.13 3:39 AM (72.143.xxx.234)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그래도 원글님은 좋은 직장이라도 있지...
    전 아직도 백수ㅠ
    부모님이 스트레스 전혀 안 주시고
    집이랑 생활비 용돈 다 해주세요...
    부모님이 소개 시켜준 남자랑도 만나는데 잘해줘요
    그래도 마음이 조마조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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