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6-05-13 02:33:26

급여가 높진 않지만 꽤 안정된 직장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친
서울에 집한채 사주시겠다는 예비시부모님
정년퇴직 후에도 더 높은 연봉 받으며 열심히 일하고계신 우리 부모님
일 가정 다잡은 친언니

이렇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 켠엔
그냥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재단하는 성격 때문에
제가 너무 작아지고 볼 품이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얼굴 이뻐 회사 내에서 인기많은 동기도 부럽고
저보다 공부못한 친구 7급 공무원 합격한 것도 부럽고
저보다 영어 한마디 유창하게 하는 누군가도 부럽고
중국어도 잘하는 회사 사람들도 부럽고
그냥 별게 다 부러워요

이쁘게 성형 수술하고 싶은데 얼굴에 칼 절대 못대게 하는 남친
안정됐지만 공무원보단 아니니까..
사실 지금 직장도 매우 낮춰서 들어온건데
육아휴직이 잘되있어서 다니고 있어요..
내년 초 결혼 예정이라 이직은 어려울 것 같아
계속 다녀야하긴 하는데..
평생 안다닐지도 모르니 뭘 준비 해야할 것 같고요..

너무 전 못났어요
이런 제 성격이..
그냥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조바심이 들고
뭘 해야할 것 같고
불안하죠ㅠㅠ
그냥 저도 편하게 즐기면서 살고 싶은데..

내년에 결혼하고 아이가지고 육아휴직 1년반쓰면서
아이키우고... 또 회사 1년 다니다가
둘째 낳고 또 육아휴직 1년반쓰고..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해서 힘들면 6시간 근무하면 되고..
그냥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면 되는데.

전 왜이렇게 불안할까요 모든게ㅜㅜ

IP : 211.36.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5.13 3:39 AM (72.143.xxx.234)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그래도 원글님은 좋은 직장이라도 있지...
    전 아직도 백수ㅠ
    부모님이 스트레스 전혀 안 주시고
    집이랑 생활비 용돈 다 해주세요...
    부모님이 소개 시켜준 남자랑도 만나는데 잘해줘요
    그래도 마음이 조마조마...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441 연행되신 유가족 아버님, 어머님 방금 석방되셨다는 소식입니다! 8 bluebe.. 2016/06/27 858
570440 노안인거 같아 고민.. 4 ... 2016/06/27 1,562
570439 2012년 옷을 백화점에서 판매!! 11 예뚱 2016/06/27 4,452
570438 영재고 졸업후 재수해서 의대 가는거.. 어려울까요? 16 망고 2016/06/27 6,996
570437 만삭배가 앞으로만 나왔는 괜찮나요? 8 ... 2016/06/27 1,306
570436 고3아이...사춘기인가봅니다.힘드네여 9 들들맘 2016/06/27 3,112
570435 폭력인가 아닌가 4 gggg 2016/06/27 844
570434 우먼스타이레놀 이요 2 오후의햇살 2016/06/27 1,175
570433 더민주 당원 확인은 어디서 하나요? 1 ... 2016/06/27 1,230
570432 지방대 나오면 교사되는데 더 유리한점이 있나요? 7 취업 2016/06/27 2,144
570431 고급? 옻칠된 나무숟갈 쓰시는 분 2 ㅇㅇ 2016/06/27 976
570430 요즘 만들어 두면 좋은 피클이나 장아찌 뭐가 있나요 5 ... 2016/06/27 1,284
570429 인생을 바꾼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7 .... 2016/06/27 2,209
570428 영화 4등 영화 잔잔하게 괜찮네요 4 .. 2016/06/27 1,189
570427 탐폰이 몸 안에 들어간거 같은데 도와주세요 36 ㅠㅠㅠ 2016/06/27 34,040
570426 풀무원 볶음밥 시리즈 어떤 맛이 맛나나요? 3 냉동볶음밥 2016/06/27 1,601
570425 면 40수 타올, 뱀부사 타올.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6/06/27 2,010
570424 오렌지색 무궁화 같은 덩굴식물, 이름이 뭔가요? 11 2016/06/27 1,727
570423 여름되면 얼굴에 우둘두둘 뭐가 올라오는데.. 뭘해야 할까요? 2 뭐하지 2016/06/27 1,336
570422 미국서 온 자매 공기계로 통화하는법 아세요? 2 동생 2016/06/27 1,004
570421 김성회 보좌관이 김관홍 잠수사에게 보내는 편지 9 관홍 2016/06/27 1,927
570420 아이들 전집 버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9 ㅣㅣㅣ 2016/06/27 3,155
570419 주부님들! 숟가락에서 쇠맛이 나는데 어쩌죠?ㅠㅠ 5 mong 2016/06/27 7,913
570418 쇼파 커버링 하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1 아웅 2016/06/27 778
570417 강남패치 지목녀들.. 인스타 스타는 아니죠?? 5 ㅇㅇ 2016/06/27 1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