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16-05-13 02:33:26

급여가 높진 않지만 꽤 안정된 직장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친
서울에 집한채 사주시겠다는 예비시부모님
정년퇴직 후에도 더 높은 연봉 받으며 열심히 일하고계신 우리 부모님
일 가정 다잡은 친언니

이렇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 켠엔
그냥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재단하는 성격 때문에
제가 너무 작아지고 볼 품이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얼굴 이뻐 회사 내에서 인기많은 동기도 부럽고
저보다 공부못한 친구 7급 공무원 합격한 것도 부럽고
저보다 영어 한마디 유창하게 하는 누군가도 부럽고
중국어도 잘하는 회사 사람들도 부럽고
그냥 별게 다 부러워요

이쁘게 성형 수술하고 싶은데 얼굴에 칼 절대 못대게 하는 남친
안정됐지만 공무원보단 아니니까..
사실 지금 직장도 매우 낮춰서 들어온건데
육아휴직이 잘되있어서 다니고 있어요..
내년 초 결혼 예정이라 이직은 어려울 것 같아
계속 다녀야하긴 하는데..
평생 안다닐지도 모르니 뭘 준비 해야할 것 같고요..

너무 전 못났어요
이런 제 성격이..
그냥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조바심이 들고
뭘 해야할 것 같고
불안하죠ㅠㅠ
그냥 저도 편하게 즐기면서 살고 싶은데..

내년에 결혼하고 아이가지고 육아휴직 1년반쓰면서
아이키우고... 또 회사 1년 다니다가
둘째 낳고 또 육아휴직 1년반쓰고..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해서 힘들면 6시간 근무하면 되고..
그냥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면 되는데.

전 왜이렇게 불안할까요 모든게ㅜㅜ

IP : 211.36.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5.13 3:39 AM (72.143.xxx.234)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그래도 원글님은 좋은 직장이라도 있지...
    전 아직도 백수ㅠ
    부모님이 스트레스 전혀 안 주시고
    집이랑 생활비 용돈 다 해주세요...
    부모님이 소개 시켜준 남자랑도 만나는데 잘해줘요
    그래도 마음이 조마조마...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653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확정 지역민들 “백지화하.. 후쿠시마의 .. 2016/07/26 397
579652 파미에스테이션 올반.. 요즘도 점심떄 사람 많나요? 2 고속터미널 2016/07/26 1,669
579651 남편은 휴가가고 23 산상 2016/07/26 5,331
579650 뉴욕 사라베스나 메그놀리아 질문 3 민희 2016/07/26 1,052
579649 세븐스프링스 디저트 원래 이런가요? 6 ㅇㅇ 2016/07/26 1,933
579648 진학사외 표본수 많은 입시사이트는 어디인가요? 8 고등맘 2016/07/26 1,455
579647 직장맘인데 애들때문에 울었네요 50 답답한 직장.. 2016/07/26 19,790
579646 초등 들어가는 아이 강남과 강북 어디로 가겠어요? 4 워킹맘 2016/07/26 917
579645 폐암증상이 뭔가요? 22 때인뜨 2016/07/26 8,657
579644 중2아들이 길에서 가방 패대기를 쳤는대요. 27 나의 행동 2016/07/26 6,059
579643 도대체,, 까만 피부는 어떤 립스틱을 발라야 어울린단 말입니까... 30 검은얼굴 2016/07/26 18,227
579642 차두대면 할달 주차료 얼마내시나요? 15 아파트사신분.. 2016/07/26 2,030
579641 쥐나서 발가락 꼬여 아야아야!하면 한심해보여요? queenn.. 2016/07/26 689
579640 인생빵 7 빵빵빵~ 2016/07/26 2,396
579639 오래된 친구의 반응 12 ... 2016/07/26 4,499
579638 지금 인스타그램 되나요? 4 인스타 2016/07/26 1,019
579637 영화나 드라마 추천이요. 11 순이엄마 2016/07/26 1,883
579636 날도 덥고 휴가가고 싶네요. 들리리리리 2016/07/26 438
579635 부산 교정치과 추천부탁드려요 1 하....... 2016/07/26 1,427
579634 해외여행을 가는데요 현지인 부탁이요~ 5 질문이요! 2016/07/26 1,069
579633 이수나씨는 완쾌하셨나요? 4 둘이맘 2016/07/26 4,984
579632 朴대통령 지지율, 우병우 논란에도 상승..35.4% 4 ㅇㅇ 2016/07/26 1,045
579631 임신 6개월인데 첫째 아기가 7개월.. 16 .. 2016/07/26 7,098
579630 그냥 '종가집' 김치와 '종가집 알뜰맘 김치'의 차이가 뭘까요?.. 2 김치 2016/07/26 7,402
579629 삼수생 아이엄마입니다..... 도와주세요 8 수능 2016/07/26 4,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