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천성이 낯가림이 심해요.
새로 사람 만나는 자리가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친구가 없지도 않아요. 한번 사귀면 깊고 오래오래 사귀어서
오래도록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있어서 사실 인간관계가 아쉽지 않아요.
하지만, 마흔이 다된 나이에도, 학부모 모임이라던가, 부부모임등 새로 사람을 만나는 자리는 늘 생기기 마련이어서 -
이런 낯가림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들이 늘 생기네요.
나이가 들면 좀 유들유들해질줄 알았는데,
여전히 불편하기 이를데 없고, 할말없고.. 정말 괴롭네요
그렇다고 배려심없는 성격은 또 아니어서 남들이 저때문에 불편할까봐.. 그런자리 가면 억지로 나혼자 얘기 다 하고
생글생글 웃다 온다는 ;;
낯가림 심한분들.. 나이드니 어떠신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