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한식이 좋네요

[40대]

일 마치고
생협들러 장보는데 바지락이 눈에 보여
저거 사다 봉골레파스타 해 먹어야겠다 싶어
얼른 집어 왔어요
파스타 삶을 물 끓이는데 자꾸 엊그제 담은
열무김치 생각이 간절해 져서
얼른 바지락국으로 메뉴 변경!
마늘하고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고 후루룩 뚝딱 끓여
밥이랑 열무랑 먹으니 세상 다 가진 기분입니다
바지락 껍데기 사발로 한가득 나왔네요 ㅋㅋ

자꾸 나물이랑 한식이 당기는게
이젠 진짜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ㅠㅠ

[맛좋아]

정말 맛있으셨겠어요
저는 원래 한식 골수파인데 40중반쯤 되니 아주 고정이 되버리네요 저는 이제 신김치가 별로예요 안익은 김치가 좋
고 푸성귀들이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지금 값싸고 싱싱한 초록색 채소들 지천이잖아요? 눈도호강 맘도 호강 그래요
혼자 드신다고 대충 안 드시고 그래도 잘 챙겨 드시는 것 아주 잘 하셨습니다! 저도 배워야겠어요 원글님 바지런함을. . 예쁜 여름 맞이하시길

[원인은?]

무엇때문에 한식은 외면 받는걸까요ㅠ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

[원글이]

맛좋아 님
푸성귀 저도 점점 좋아지네요
예전엔 모임해도 파스타맛집 이런데 갔는데
요즘은 청국장 ㅋㅋ 각종 나물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속도 편하면서 든든해 너무 좋아요

반짝반짝님
물말아 장아찌랑 먹으면 너무 깔끔하니 좋죠?
전 맨밥 보다 누룽지 끓여 먹는 거 더 좋아합니다 ㅎㅎ

우리 모두 잘 챙겨 먹고 삽시다요^*

[원글님]

원인은?님

제 생각은
첫째는 염도
둘째는 비쥬얼인 거 같아요
일식에 비해
음식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 분간이 잘 안되어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한 몫 하는 거 같습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는
채식주의자 상대로 사찰음식이 먹힐(?)거 같단
생각을 예전부터 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