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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부모님이 주목받았던건 imf이후부터였던거 같아요

...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6-05-12 18:40:25
부모님 두분다 대한민국 최고 대학 졸업하시고

교직에 가셨는데 어릴때만해도

부모님 두분 월급으로 넉넉한적이 없었네요

늘 부모님 친구들 보면 의사 변호사 대기업

잘먹고 잘사는데 우리는 왜 부족할까

부모님이 교사신데 나와 오빠는 왜 학원하나

가지 못할까 생각했고

대학입학때까지 과외는 커녕 학원하나도

제대로 못가고 컸네요 다행히 부모님이 가져오시는

교사용 지도서 덕분에 학습지는 풍족했구요

그러다 대학에 가서 imf가 터졌고

그제서야 학교에 친구들 부모님 실직하고

고생하는데도 꼬박꼬박 월급으로 작게나마 용돈도 주시고

등록금도 주시는게 너 무 감사하게 느껴졌고

그때부터 부모님 직업이 교사라고 하면

부럽다 하는 말도 들었구요

이제 두분다 교장으로 은퇴하시고

연금생활하시는데

결론적으로 그런 안정적인 것 연금

이 두가지를 보고 젊어서 현명하게

선택하셔서

저희나 오빠네 부담주시기는 커녕 늘

어려울때 선뜻 도와주시고 하는거 같아요

젊어서는 잘나가는 친구들한테 얻어먹고 다니시지만

지금은 모임가면 부모님이 돈도 내고

다들 부러워 한다고 하시네요

팔이 안으로 굽어 그럴지 몰라도

공무원 연금이나 이런거

다들 본인들이 노력하고 선택한것에 대한

혜택이지

모른것들이 아니잖아요

누구나 공무원교사의 길은 열려 있으니

지금도 다들 들어가려 하는거겠죠

아무튼 스승의 날 아직도 찾아오는 제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직업이긴 한거 같네요




IP : 175.223.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2 6:54 PM (116.126.xxx.4)

    다른 직업 부모님들은 어째 젊었을때 현명하게 못해 그런일을 겪었다 그래 들리네요.

  • 2. ㅇㅇ
    '16.5.12 6:55 PM (183.98.xxx.150)

    윗님
    원글이 그런 뉘앙스는 아닌것 같은데요...

  • 3. ...
    '16.5.12 6:57 PM (175.223.xxx.229)

    현명하지않은게 아니라 선택인거죠 당시에 대기업 전문직이 부모님 월급에 몇배는 더 받았고 그걸로 풍족하게 쓴분들도 있지만 당시에 발빠르게 아파트사고 투자한 집은 또 그이후로 더 잘살고 하죠 지금도 공무원 준비하는 젊은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다른 돈많이 받는 직업을 선택하잖아요 누구나 본인이 선택하는거고 그일에 대한 미래역시 본인들 몫이라는거죠 ~~

  • 4. ...
    '16.5.12 7:10 PM (211.214.xxx.111)

    원글님 의견 공감하구요 다만 요즘은 자기는 힘든데 왜 너만?? 이러면서 고생해서 얻어낸걸 인정하지 않고 다 없애라고 난리인 시대랍니다 그래서 아래 댓글들도 참 어떨지...

  • 5. 맞아요
    '16.5.12 7:14 PM (124.51.xxx.155)

    미래는 본인의 몫이죠222
    자기가 선택 안 한 길을 질시할 필요도 없고요.

  • 6. ...
    '16.5.12 7:20 PM (183.98.xxx.95)

    세상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원글님 부모님도 엄청 노력하신거 아시죠..
    누구나 다 교장으로 은퇴하지 않아요

  • 7. ..
    '16.5.12 7:35 PM (119.67.xxx.194) - 삭제된댓글

    imf가 올 줄 알고 남들 대기업 들어갈 때 박봉의 교사를 택했나요?
    그래서 결과가 좋으니 현명하다고요?
    대기업 들어가 imf 터져 잘린 사람들은 멍청이들이군요.
    어이없네.

  • 8. ..
    '16.5.12 7:36 PM (223.62.xxx.4)

    원글님 나이는 모르지만 대략 30대중반 이후라고 하면
    그 때 당시 최고대학 나오신 부모님들이면 거의 금수저급 아닌가요. 그럼에도 다른 친구들 부모님 부러워하셨다니 참
    상대적 박탈감이란 게 무섭네요. 저희 부모님은 시골 출신에
    장사하시던 분들이라 저 계속 어렵게 컸고 사업이든 재테크든 다 재주 없으신 분들이라 노후도 불안해요.
    결혼한 지금도 일 다니시는 부모님때문에 같이 여행못가는
    제 입장에서는 참 부러운 부모님이네요

  • 9. 제가 이래서
    '16.5.12 10:09 PM (59.6.xxx.5) - 삭제된댓글

    지금 연금 250에서 300타는 60대 후반 70대된 교사들과 그 가족들 싫어해요.
    젊어 르칠땐 박봉으로 어렵게 살다가
    세대 잘 만나서 연금대박날때 연금 많이 받고 살면서 노후 안정되니까
    자식들한테 후하게 대하고 자식들은 자기 부모가 평생 열심히 살고 잘샀았다는 둥 하면서 남 은근히 무시하고.. .

  • 10. 제가 이래서
    '16.5.12 10:10 PM (59.6.xxx.5) - 삭제된댓글

    지금 연금 250에서 300타는 60대 후반 70대된 교사들과 그 가족들 싫어해요.
    교사생활할땐 박봉으로 어렵게 살다가
    세대 잘 만나서 연금대박날때 연금 많이 받고 살면서 노후 안정되니까
    자식들한테 후하게 대하고 자식들은 자기 부모가 평생 열심히 살고 잘샀았다는 둥 하면서 남 은근히 무시하고.. .

  • 11. 저도 이래서
    '16.5.12 10:52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59님같은 분 싫어요. 그 때 교사 연봉 회사원 반도 안되었다는데 그럼 평생 열심히 살았지 펑펑 쓰며 살았겠어요? 윗 글이 어딜 봐서 남 무시하는 글인지... 윗 댓글들처럼 다들 선택하고 그 결과는 자신의 몫이라는 거지.. 남이 잘되는 꼴을 못봄.

  • 12. 근데
    '16.5.13 1:52 AM (211.36.xxx.239)

    저는 아빠가 서울대나와 대기업, 엄마가 여대나와 여고쌤이셨는데요. 님 말마따나 아빠 짤리고 엄마가 생활비 대시나 했는데 아빠가 놀면서 여기저기 알아봐 구입하신 땅이 열배 뛰어서 엄마 평생 연봉 연금보다 더 버셨어요. 다 팔자죠 머. 교사라고 주목받고 대단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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