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 없는 아이일수록 강압적으로라도 많이 풀어봐서 풀이과정을 외울 정도가 되야지 점수가 나온다.
라는 입장이고요.
어머님은 이해만 하면은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아이가 공부를 많이 하는건 싫어하니 이해만 시켜달라는 입장이세요.
예전에 잘 맞았던 선생님이랑은 아이가 수학을 너무 재미있어했기때문에
그런식으로 아이가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해달라고요.
근데 저는 방과후 이야기로 하는 수학! 재미있는 수학나라! 같은 사고력 수학을 하는 강사가
아니라 내신&수능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라서
제가 아이한테 수학에 재미를 붙이게 해줄 수 있는게 없거든요.
특히 초등도 아니고 중2 정도 되는 아이에게
재미를 붙일 수 있는건 초반 3-6개월빡세게 공부해서 내신성적 상승을 맛보게 하는것 밖에 없다는 입장이고요.
숙제만 내주면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줄여달라고 전화가 와요.
각잡고 풀으면 4시간 정도 걸리는거지만 저랑 일주일에 두번 수업하는거니까
나머지 요일에 1시간씩 나눠서 풀면은 충분하거든요.
이건 제가 빠져드리는게 답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