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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정..

남편 죽고 조회수 : 5,907
작성일 : 2016-05-12 12:39:09

얼마전 남편이 죽었다고 이곳에 글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고 도움되는 말씀 많이 주셔서 참으로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별로 세상일로 놀랄것도 적고 크게 감정 동요될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저는 친정과 연락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6~7년 됩니다.

내용이야 너무 많지만 다 적을수 없고 여기서 자주 읽을수 있는 성장과정에서의 정신적 학대, 극심한 차별 등이 주 이유입니다.

무심하셨든 어쨌든 저를 먹여살려주셨고 공부시켜 주셨으니 아버지 계실때까지는 써포트하면서 자식으로 살았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의 관계가 힘들어서 저한테 그렇게 대했다는 엄마에게 제가 더이상 자식일 이유가 없었고, 그 이후에도 고착된 관계와 역할은 변함이 없어 괴로움을 끊고자 연락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죽고 친정에 연락을 했습니다.

경황이 없었다면 변명일까요? 이런저런 계산할 정신도 없고 다들 여기저기 연락하는 모습에 그냥 그래야 할것 같아 그랬습니다.

발인전날 왔더군요. 엄마와 동생가족 함께.

어제 만난양 허리에 주사 맞고 왔다고 힘들다 하시고, 주위에서 누가 컬럼비아대 갔다고 우리애들한테도 거기 가라 하시고,결혼이후 한번도 만난적 없던 사돈아가씨들과도 절친인양 시끌벅적 잘 말씀하시다 저녁먹고 돌아갔습니다.

친정쪽 아무도 없는 발인,, 부조액 0원.. 그리고 연락없음..

그제야 연락 않는 편이 나을뻔 했다는 후회가 되더군요. 그래도 한때나마 주위에 대기업 부사장이라고 말도 안되던 뻥치고 다니던 잘난사위였고 아버지 장례 부조도 남편쪽에서 들어오는 걸로 다 충당했으니 마지막 가는 모습 보는것도 괜찮았겠다 위안했습니다.오랜만에 보거나 처음보는 조카들 용돈도 두둑히 줬으니 그걸로 걸음값은 됐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아무 연락 없다가 어제 카톡으로 연락이 왔네요. 미국사는 언니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주말에 가족모임한다네요.

내가 어떻게 장례를 치뤘는지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건지 애들은 어떤지 집은 어떻게 할건지 한번도 묻지 않았으면서 그냥 가족모임 하니 거기에 오라네요..

 

차라리 끝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으면 그냥 세상에 온갖 인간군상 다있고 내 남편 운 없어 하루아침에 간것처럼 나도 운없어 초년운은 안좋았지만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길거다 힘내며 살수 있었을것도 같습니다.

이사람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지금 제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으로 있을수 있는 일이고 별것도 아닌일인데 이렇게 괴롭고 힘든건가요?

그냥 좀 알려주세요.

 

 

 

IP : 122.34.xxx.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묻는게
    '16.5.12 12:45 PM (184.96.xxx.12)

    나을수도있어요.
    어차피 친정엄마가 돈을 대주실것도 살길을 마련해줄것도아니면 물어서 뭐하겠어요?
    친정에 뭔가 기대하는 맘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내게 도움을 줄수있는 친정은 아니다하고 기대를 접으세요.
    하지만 뭔가를 뺏아가고 바라는 친정또한 아니니 오랜만에 가족모임을 안갈 필요는 없을거같은대요?

  • 2. 유지니맘
    '16.5.12 12:46 PM (59.8.xxx.99)

    죄송합니다
    저런 친정
    없어도 됩니다 .

    아니 없어야 됩니다 .

    지나갔던 하찮은 흔적이라 여기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맛있는거 .좋은 생각만 하세요 .
    멋진 날만 앞으로 함께하실꺼니
    염려 놓으세요

    꼭 그렇게 되실거고
    제 마음으로 힘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 3. 저는
    '16.5.12 12:48 PM (184.96.xxx.12)

    혼자된 딸 부조금에 보험금 그리고 어린 손주 봐주는 양육비까지 다 계산하고 친정에서 사는동안 생활비까지 부담하라고하는 친정부모를 가져서그런지 저 정도면 좋은 부모는 아니지만 님에게서 뭐 달라하지는않으니 개막장은 아니네싶어요.

  • 4. ...
    '16.5.12 12:50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오랜기간 먼저 연락끊으셨다가 다시 연락하신게 원글님이니
    이제 연락하고 살려는걸로 알고 가족모임 나오라고 한거 같은데요
    여러가지 사정을 묻지 않은건 원래 그런 성격의 가족이신거 아닌가요..

  • 5. 그러게요
    '16.5.12 12:53 PM (223.62.xxx.176)

    연락 않으셨으면 좋았을걸요.

    또 연락이 돼서
    서로 말이라도 주고 받다 보면
    더더 큰 상처 받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오히려 짐이 되는 날이 올거같아요.
    그냥
    속상함을 친정 식구들에게는 토로 하지 마시고
    연락 오면
    무심한듯,쿨한척
    바쁜듯 모임에 피하시구요.

    얼른 마음 정리 하시고
    툭툭 털어버리세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친정 없는 사람들 흔합니다.
    너무 자책도 원망도 마시고
    무관심만큼 큰 복수도 없다잖아요.

  • 6. 유지니맘
    '16.5.12 12:58 PM (59.8.xxx.99)

    친정식구 .
    시댁식구 다 떠나서
    6년 이상 연 끊었다고 해도
    내 남편이나 내 부인이 죽고
    장례식장 와서 밥만 먹고 가는경우..

    부조는 그렇다 치고
    발인불참도 그렇다 치고

    그후 몇달 연락도 없다가
    친정언니 나온다고 가족모임 ..ㅜㅜ
    제 기준에
    그정도는 가족이길 포기한겁니다 .

  • 7. 이번에
    '16.5.12 1:01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이번에 연락 씹으시면 자연스럽게 다시 인연 끊길 거 같으니까 전화 수신 차단하고 잊고 사세요.
    어쩜 그쪽에서도 그게 낫다고 생각할 거예요.

  • 8. 이번에
    '16.5.12 1:02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이번에 연락 씹으시면 자연스럽게 다시 인연 끊길 거 같으니까 전화와 카톡 수신 차단하고 잊고 사세요.
    어쩜 그쪽에서도 그게 낫다고 생각할 거예요.

  • 9. 하아....
    '16.5.12 1:05 PM (119.194.xxx.182)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글에서 애써 참으시는 슬픔, 분노가 느껴집니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 10. ㅇㅇ
    '16.5.12 1:14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남자가 일찍 죽었는데 부의금 많이 들어오고 유산이라도 있으면 친정이고 시집이고 달려들어 돈 내놓으라고 아귀 되는 일도 많아요. 못된 사람들에게는 남편 잃고 혼자 애키워야하는 불쌍한 딸, 불쌍한 며느리가 아니라 먹을 콩으로 보이는 거에요. 연락 끊으세요.

  • 11. 힘드시죠?
    '16.5.12 1:18 PM (122.62.xxx.23)

    님 친정은 힘든데 더 힘든상황보탤 사람들 같네요..... 그냥 외롭더라도 상대하지마세요.
    정말 상식밖의 사람들같네요, 장례식연락한것은 혹여 나중에라도 연락했네 않했네 하고 원망아닌 원망
    않듣게 잘하신거같고 이젠 앞으론 만날일 만들지 마세요~

  • 12. 토닥토닥
    '16.5.12 1:22 PM (182.221.xxx.172)

    쉽지는 않겠지마 건강을 위해서라도 떨쳐 버리시구...
    마음 단단히 추스리시고 나만, 내식구만 보고 사세요..

  • 13. 서로가 필요악
    '16.5.12 1:24 PM (210.210.xxx.160) - 삭제된댓글

    서로가 필요한데,너무 궁합이 안맞는 관계가 있더라구요.

    어쨌든 마음이 약해져서 친정식구들 부르신거 같은데,다시 인연이 이어지니 분노만 남은걸 확인하는 관계 좋지 않아 보이네요.

    원글님이 연락을 먼저 했으니,그게 다시 만나자는 전갈로 비춰질수 있답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남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걸 생각하셔야 할거 같아요.
    나 위주가 아닌,내 입장 상대입장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어떤 한 문제에 너무 골몰하다보면,세상이 내 위주로만 생각되기가 쉽더라구요.
    패러다임이 바뀔려면,뭔가 변화가 필요하더라구요.
    마음 잘 추스리셔서,변화의 물꼬를 트시기를 바랍니다.

  • 14. 서로가 필요악
    '16.5.12 1:25 PM (210.210.xxx.160)

    서로가 필요한데,너무 궁합이 안맞는 관계가 있더라구요.

    어쨌든 마음이 약해져서 친정식구들 부르신거 같은데,다시 인연이 이어지니 분노만 남은걸 확인하는 관계 좋지 않아 보이네요.

    원글님이 연락을 먼저 했으니,그게 다시 만나자는 전갈로 비춰질수 있답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남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걸 생각하셔야 할거 같아요.
    나 위주가 아닌,내 입장 상대입장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어떤 한 문제에 너무 골몰하다보면,세상이 내 위주로만 생각되기가 쉽더라구요.
    패러다임이 바뀔려면,뭔가 변화가 필요하더라구요.
    마음 잘 추스리셔서,변화의 물꼬를 트시기를 바랍니다.

    강해지시고,늘 건강하세요~

  • 15. 333222
    '16.5.12 1:27 PM (175.209.xxx.2)

    힘든 상황에 판단력이 약해지고 마음도 외로워 헛헛해져 연락을 하셨나 봅니다.
    앞으로 하지 마세요. 절대로. 모든 연락을.

  • 16. ...
    '16.5.12 1:30 PM (130.105.xxx.160)

    진짜 부모복 남편복 없으셨네요.
    부디 친정 없다 생각하시고 홀가분하게 자식복 넘치게 받으시고 편히 사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저런다는건 진짜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토닥토닥

  • 17. 원글
    '16.5.12 1:31 PM (122.34.xxx.5)

    연락 끊은건 괘씸하지만 불쌍해서 이제 가족일원으로는 넣어주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는게 그쪽 입장일까요?
    잊고 있었던 예전의 아픈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18. 끊으세요
    '16.5.12 1:33 PM (91.109.xxx.115)

    부조 한 푼 안 했다는 거 들으니 님 어머니나 동생네나 금수만도 못한 것들이네요.
    이러다 남편분 보험금 같은 거라도 노릴까 걱정됩니다.

  • 19. 333222
    '16.5.12 1:36 PM (175.209.xxx.2)

    저쪽이 무슨 생각을 하든 의도가 무엇이든 원글님은 알 필요도 없고 호기심도 가지지 마세요.
    생각 자체를 마세요. 억울한 과거가 있어도 아예 연을 끊으면 될 일입니다.

  • 20. .........
    '16.5.12 1:43 PM (49.174.xxx.229)

    그냥 카톡 차단하고...번호도 바꿔버리심이...볼수록 스트레스만 가중될거같네요..

  • 21. ㅇㅇ
    '16.5.12 1:44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딱보니 성장과정에서 극심한 차별, 정서적인 학대를 당했다면 님이 그 가족 내에서 가장 약하고 만만한 자식이었다는 뜻이에요. 근데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장례비용을 사위 앞으로 들어온 것으로 충당했다면 부모가 그렇게 차별하며 키운 자식 중에 자식노릇 제대로 하고 사는 사람이 님밖에 없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면 정상적인 부모라면 얘가 이렇게 커서 효도할 줄 몰랐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가져요. 근데 그런 생각할 할 사람이면 애초에 자식을 차별하고 학대하질 않았겠죠. 그러니 이런 구조에서는 구박하던 미운 오리새끼가 커서 백조 돼도 부모도 형제들도 아니꼽게 봐요. 그나마 막 대하지 못하는 건 사위는 남이니까. 근데 사위가 죽었잖아요? 이제 다시 만만하게 대하고 괴롭힐 수 있게 된 거에요. 그집 안에서 님의 자리는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거에요. 거길 왜 다시 기어들어가요. 다 잊어버리고 끊어버리세요. 학대한 부모, 그 반사이익 누리고 자란 형제들 그냥 다 공범이고 웬수라고 생각하세요. 조금이라도 바뀌었다면 사위 장례식에 와서 그러고 갑니까? 딸래미 안타까워 혼절을 해도 이게 연극 아닌가 싶을텐데. 절대 절대 상종하지 마세요.

  • 22. ㅇㅇ
    '16.5.12 1:53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세상 살다보면 미친 사람, 못된 사람, 이상한 사람 별별 사람 다 있잖아요? 근데 그 사람도 다 누군가의 부모 자식 부인 남편 그런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운이 나빠 그 사람이 내 가족일 수도 있는 거에요. 게다가 부모는 선택도 못 하잖아요. 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런 부모 그런 형제랑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하실 필요 없어요. 사람은 안 바뀌어요. 나이 먹으면 더 그렇죠.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 못 받는 자신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연민하시는 것 이제 그만 하셔야 해요. 스스로 자기 사랑해 주고 내 자식들 사랑해 주세요.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운 외가입니다. 엄마로서라도 끊어주셔야 해요.

  • 23. ........
    '16.5.12 2:46 PM (59.9.xxx.225)

    원글님에게 상처만 주는 친정은 없는게 나아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한번 끊었던 인연은 그럴만해서 그랬던걸거에요.
    다시 뒤돌아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힘내서 잘 사시길 바래요.

  • 24. 연락끊고 사심이
    '16.5.12 3:04 PM (211.201.xxx.147)

    앞으로 더 편안히 사실거 같아요.
    발인전날만 오고 부조금도 0원, 몇달간 연락없다가 미국사는 언니왔다고 나오라는건 무슨 심보인지...
    원글님 앞으로 덜 스트레스받고 사시려면 그런 친정은 오히려 없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돈 조금있는거 알면 오히려 친한척 하고 그 돈 뜯어내려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몇개월전 아이들은 공부 좀 하고, 현금 몇억있는거 어찌 해야 아이들 잘 키울수 있을까 고민하셨던 분 맞지요??)
    원글님의 가족은 아이들밖에 없다고 생각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이런 친정으로 속상해하지 마시고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 25. 토닥토닥
    '16.5.12 3:12 PM (39.113.xxx.87)

    힘든시간...얼른 이겨내길 바랍니다
    다시 연결되어봤자 변함없을 가족들입니다
    그냥 일말의 기대도 한쪽으로 밀어놓으세요
    이제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하루 하루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 26. rei
    '16.5.12 4:10 PM (210.103.xxx.39)

    일부러 로긴하네요...그냥 모른척하고 사세요..
    그런 친정 나이지지 않습니다.. 본인 잘 추스리시고..아이들 열씨미 챙기면서 사세요..
    여유 있다는거 알면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으려고 붙을거에요..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엄마친가쪽 사람들..어휴..정말...보상금 나온거 알고...말도 못해요..
    좋아했던 이모, 이모부들 인제 다덜 남입니다... 본인 자식들만 챙기세요..
    그런 어머니..다시 봐도 뻔할겁니다.

  • 27. ,.
    '16.5.12 4:54 PM (1.244.xxx.59) - 삭제된댓글

    와중에 또 친정자랑하는 댓글은 뭔고...ㅠㅠ
    에효.. 원글님 힘내세요..꼭 행복하시길요..

  • 28. 지금
    '16.5.12 5:58 PM (112.186.xxx.156)

    원글님은 배우자와의 사별로 일생일대의 큰 시련을 겪고 있어요.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나 자신을 유리그릇 다루듯이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이겨낼 수 있는 별 일도 아닌게
    지금 나는 크게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인거죠.

    원글님은 지금 본인의 언행도 조심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조심해서 이어가야지
    안 그러면 인생동안 계속되는 트라우마 받기 딱 알맞아요.
    평소에 좋은 사이도 조심해야 하는데
    그간 일도 많고 원글님에게 상처만 되었던 친정은 잠시 원글님이 평화로와질때까지 멀리하세요.
    그 잠시라는 것이 영원일 수도 있는거구요.

    제가 원글님이어도 남편분 가셨다면 친정에 최소한 연락은 했을 것 같아요.
    나 때문이 아니라 남편 생각에.
    그 연락은 잘 하셨어요.
    그 기회에 친정 식구들의 부조금 0원.. 발인에도 오지 않은 것.. 확실히 아셨잖아요.

    그냥 두세요. 잠시..
    지금은 이어갈 인연이 아니네요.
    원글님과 아이들 생각만 하세요.
    홧팅입니다.

  • 29. .......
    '16.5.13 2:47 AM (39.118.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아쉬우니 결국은 연락했다고 여기는겁니다.
    이제라도 뉘우치고서 식구로 끼고싶으면 불쌍해진 니가 와서 기어라 예요.

    그냥 딴거 없구요.
    부조없던건 너한테 행여나 돈이나 관심은 줄수없다는거 일부러 보여준겁니다.
    아마 형제들 부조도 말렸을지 모릅니다.
    기어들어올 무수리같은 애라고 생각하니 은혜베푸는 기분으로 이번의 연락도 했겠죠.

    지금 연락 받았다고 연결되면 님이 결국엔 제발로 기어들어왔다고 여기겠네요.
    그러면 당연하게 아이들까지도 딱 님처럼 대할사람들이겠구요.

    님에게 이제 가족은 아이들과 님 자신뿐이예요.

    지금 집중할것은 오직 하나.
    님 자신 잘 다독이시고 건강챙기는겁니다.
    그래야 아이들의 상처를 다독여서 받아주고 보호해줄 그런 힘이 생기죠.
    아이들과 보란듯이 잘 견뎌서 화목하게 잘 살아내셔야죠.

    누구보다도 남편분이 얼마나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겠나요!!!

    얼른 지금의 잡스런기운들은 다 털어내고 화이팅하시면서 기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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