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수하겠다는 딸때문에 고민입니다

박하사탕처럼 조회수 : 4,890
작성일 : 2016-05-11 23:34:30
이번에 대학입학한 딸이 반수를 하겠답니다. 수능보고나서 이대의대와 연대 경영 지원했는데 이대 못가고나니 미련이 남나봅니다.말그대로 미련이 남아서 후회할까봐 반수를 하겠다네요. 그런데 남편과 저는 반대라... 고집이 보통아니라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머리가 아픕니다.반대이유는 꼭 의대를 가야겠다는 의지는 없어보이고 노는거 좋아하는애라 성공가능성도 희박해보이는데 시간버리고 돈버리고ㅠㅠ.거기다 성공한다고해도 긴시간 어려운 공부하고 인턴 레지던트생활.제가 병원생활해봐서 정말 의사라는직업 힘들고 환자상대하며 평생살게하고싶진않거든요.아~참고로 전 의사는아닙니다. 이제 겨우 대학보내고나서 한숨돌리고 마음놓고 있었는데 이러네요.얼른 졸업시키고 노후대비도 해야되는데 우울합니다.
IP : 116.123.xxx.1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6.5.11 11:38 PM (124.50.xxx.166)

    하나는 걸쳐놓고 있는거니 해보싶음 하라고
    하셔야 나중에 후회나 원망이 없겠네요
    그런데 정시 정말 후덜합니다

  • 2. ....
    '16.5.11 11:42 PM (125.152.xxx.75)

    반수라면 하게해주세요. 전 그럴거면 자퇴하고 재수하라고해서 그냥 다녔는데 학교랑 과에 취미 못붙였구요 직업은 아예 상관없는 일 했어요..그나마 일을 재밌어해서 학교에 대한 미련은 버렸는데 꽤 오래 마음에 남더라구요..

  • 3. 이대 의대는
    '16.5.11 11:4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교차 지원이어도 가산점은 없나보네요.
    순천향은 교차지원 가능해도 정시에서는 과탐에 가산점줘서 문과는 합격 불가능하던대요.
    순천향 의대는 문과 학생들 수시로는 제법 가는거같더라구요.
    꼭 의대가야겠으면, 내신 좋으면 순천향 수시도 넣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이가 원하면 반수정도는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 4. ....
    '16.5.11 11:44 PM (221.157.xxx.127)

    지방대의대라도 갈수 있음 가는게 나아요

  • 5. ...
    '16.5.11 11:48 PM (175.223.xxx.24)

    저는 찬성

  • 6. ㅇㅇ
    '16.5.11 11:50 PM (210.221.xxx.34)

    반수인데 한번 해보라고 밀어주세요
    인생이 걸린건데 평생 후회안하게
    한번은 기회줘야 하지않을까요
    의대되면 좋은거고
    안되도 그래야 미련이 안남죠

  • 7. 요건또
    '16.5.11 11:50 P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

    만약 학자금 문제라면, 의대 합격 후에 일반 대학 정도까지만 등록금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출로 해결하자고 하셔도 되고, 또 재수비용은, 학기 마치고 반수 시작하면 수능까지 5개월 정도 남았으니, 최대 1500만원까지 재수 비용 든다고 생각하시면... 그걸로 노후대책을 못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반수 비용은 대주시고, 반수 실패해도 다른 해외연수나 인턴십을 위해 드는 돈 등을 일절 지원하지 마시는걸로 하면 그렇게 크게 돈 차이는 안 날거 같습니다. 등록금은 일반 대학 기준으로 지원하시구요.
    지금 전동이 뭔지 모르지만 3년 반 후에 취업 장벽을 만나면 그 때 가서 갑자기 의대 가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취업 힘든거, 잘 아시죠?

  • 8. ..
    '16.5.11 11:53 PM (175.121.xxx.70) - 삭제된댓글

    저 아래 재수 학종 글썼던 사람인데요.
    우리 애랑 같은 학교네요.
    우리 애도 노는 거 좋아하는 애라 괜히 시간만 버릴게 뻔해서 밀어주기도.. 말리기도 그렇습니다.
    우린 지금 공대라 과제랑 공부도 많아서 밤샘도 많이 하고
    열심히 안하면 따라 가기도 힘든데 마음은 붕 떠서.. 제가 심란합니다.
    또 궁금한건 송도1년이 의무라 만약 돌아가면 내년 2학기때 다시 송도로 와야하는데 그럼 내년 1학기까지 꼬박 1년을 쉬어야하는건지 내년 1학기는 신촌에 갔다 2학기에 다시 송도로 와야하는지.. 그 부분은 애도 잘 모르는 거 같고 지금 서로 떨어져있으니까 속마음도 다 모르겠고 그러네요.
    입시는 더 끝난줄 알았는데 끝이 없네요.

  • 9. 저는
    '16.5.12 12:02 AM (14.43.xxx.239)

    반대.
    현재 연대경영다니는데 반수해서 만점받아야 문과로 이대의대 합격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서울대 문과 목표로 반수도 아니고요. 문과 민점받을수있으면 하라고하고 아니면 그냥 잘다니라고하세요.

  • 10.
    '16.5.12 12:09 AM (124.50.xxx.166)

    첫 댓글이입니다
    14.43님 말이 맞아요
    저도 그런 딸 때문에 머리 뽀개져봐서...
    그런데 설득하기 어떨지 모르겠네요

  • 11. 박하사탕처럼
    '16.5.12 12:18 AM (116.123.xxx.156)

    애가 늘 말만 번지르합니다.수능만점이 목표였으나 그렇게 안됐는데 이번에 만점받아서 인터뷰하는게 꿈이랍니다.힘들면 엄마를 들볶는 애라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파요.한국사선택하라고 했을때도 서울대 안가도 된다고 결국 안하더니 수능보고나서 후회하더군요.고집이 어지간해야죠.이번엔 한국사도 해야되고 수학도 작년과 달라져서 더 힘들텐데요.

  • 12. 이대의대
    '16.5.12 12:32 AM (196.53.xxx.11)

    목표면 올해 반수해서는 못가요.
    학교도 다니는데 반수라해봤자 방학이랑 9,10월이면 끝인데. 4개월공부해서 만점받아져요? 한국사도 해야하는데.
    잘봐도 실수로 1개 틀리면 끝나요.

  • 13. ....
    '16.5.12 12:58 AM (175.117.xxx.153)

    문과가 이대를 가겠다면 이과공부 하겠다는 건 아니고 문과로 시험쳐서 만점받아서 이대의대 인문계열 10명인가 뽑는데 가겠다는 건가요? 확률이 매우 희박하니까 정 원하면 휴학하지 말고 여름방학 때 공부해서 수능 시험만 보게하세요

  • 14. 쉽지 않을텐데요
    '16.5.12 9:41 AM (210.90.xxx.6)

    반수 성공했다는 사람들 많지만 실제 주위에 얼마나 있는지 보세요.
    저희 아이 작년에 재수했는데 반수생들 많이 들어 왔어요. 학교들 좋아요.
    연고서서한은 기본으로들 들어 왔죠.
    왜냐하면 그 아이들은 그 학교가 목표가 아니였던 아이들이고 부모들도 아쉬움이
    컸었고요. 결론은 유명학원 최상위반이였는데도 반수 성공한 아이들 없습니다.
    그 전 학교보다 더 못봐서 삼수,사수 하던가 학교 낮춰서 갔다고 들었어요.
    휴학했던 학교 가지 그러냐니 창피해서 그렇게 어렵다고 남학생중에는 입대하기도 하고요.
    더군다나 의대는 현실적으로 가능성 없어요.

  • 15. ...
    '16.5.12 10:19 AM (122.45.xxx.92)

    어머님, 그래도 하게 해주세요. 나중에 평생 원망 들어요.
    시간이 아깝다는데 이제 막 스무살 된 아이한테 시간이 아깝다는 말 하는게 너무 이상하지 않으세요?
    아이가 대학 다 졸업하고, 죽어도 의대 가야겠다 하고 의전원이라도 가야 겠다 하면
    사실 그게 더 아까운 거지요.

    가능성이 없다고는 해도, 시켜는 주세요.
    사실 맨날 노는 애가 연대 경영을 갔다는 걸 보면 정말 잘하는 아이인 거고
    맘먹고 하면 가능성도 있어요.

  • 16. ...
    '16.5.12 10:22 AM (122.45.xxx.92)

    그리고 노후 준비가 문제시면 딱 반수만 시키고 지원 끊으세요.
    솔직히 원글님 제 입장에선 잘 이해 안되는 엄마예요.
    게다가 연대 경영 나오면 뭐 하나요? 4년 뒤에 우리아이 취업 안되 걱정이예요.
    이런 글만 안쓰시면 다행일듯.

  • 17. ㄴㄴ
    '16.5.12 10:34 AM (223.62.xxx.65)

    반수로 절대 수능 만점 안나옵니다
    지방대 한의대도 문과 티오가 얼마 안돼
    만점 가까이 육박해야 합니다

    그냥 맘 붙이고 다니라고 하세요

  • 18. 치대
    '16.5.12 11:27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치대 노려보세요 치대가 여자가 하기 편하고 입결이 많이 낮아져 의대보다는 점수다가 생각보다 낮아요
    예전만 못해요 치대가 입결이 아무리 떨어졌다해도 들어가서 공부열심히 해 교정과전공하면 돈 많이 법니다

  • 19. 치대
    '16.5.12 11:28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치대 노려보세요 치대가 여자가 하기 편하고 입결이 많이 낮아져 의대보다는 점수대가 생각보다 낮아요
    점수대가 예전만 못해요 치대가 입결이 아무리 떨어졌다해도 들어가서 공부열심히 해 교정과전공하면 돈 많이 법니다 연대공대 다닌다면 연대 치대를 목표로 하고 공부시키겠습니다

  • 20. 노노
    '16.5.12 11:36 AM (14.32.xxx.223)

    연대경영에서 반수해서 어림도 없습니다.
    우리애가 재수했는데 연대는 프리패스점수지만 서울대 쉽지 않았어요.
    서울대에서도 반수하겠다면 반신반의데 연대라면 가능성작습니다.
    재수해서도 어려운게 만점인데 반수라면 더욱...

  • 21. ...
    '16.5.12 2:04 PM (223.33.xxx.46)

    의대반수는 글쎄요.
    아예 통재수하는 애들도 ㅎㄷㄷ 해요.
    것두 이과아이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593 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9 소나기 2016/06/11 2,586
565592 중국여행 갔다오면 살찔까 무섭네요 5 구구 2016/06/11 2,207
565591 나이 마흔에 추리닝 입는 여자 25 ... 2016/06/11 8,152
565590 휘** 냄비 바닥 궁금해요 3 라라 2016/06/11 1,246
565589 청량리 20년된빌라에서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중 4 스트레스 2016/06/11 2,035
565588 방금 광화문 생중계 보면서 펙트티비 2만원 후원했어요 8 ㅎㅎ 2016/06/11 1,166
565587 불고기 준비하는데 있어서 질문좀 할께요 3 무지개 2016/06/11 951
565586 저렴브랜드중 저는 토마토 김밥 좋아요. ㅇㅇ 2016/06/11 1,117
565585 미니멀리즘을 잘못 이해한 분들 많은듯해요 20 ... 2016/06/11 13,275
565584 20층에 사는데 파리가 올라오네요? 3 ..... 2016/06/11 1,372
565583 휘성 아쉬워요 yaani 2016/06/11 1,817
565582 한달전 나에게 새롭게 와준 생명체 5 더블샷 2016/06/11 2,508
565581 디마프 나문희 씨 넘 좋아요 2 몽몽 2016/06/11 2,895
565580 샤브 식당은 내 돈 내고는 이젠 안 갈 듯 3 먹을 수 있.. 2016/06/11 4,155
565579 오늘 점심때 잔치국수를 해먹었는데.. 27 어렵네 2016/06/11 8,524
565578 그랜드샤핑이나 서프백의 무너진 각은 살릴 수 없나요 1 동글이 2016/06/11 1,291
565577 효소 다이어트 해보신분 있으세요 8 ㄹㅎㅎ 2016/06/11 1,969
565576 고등학교 때 잊혀지지 않는 기억 4 ::::::.. 2016/06/11 1,628
565575 뭘먹으면 왜그리 가스가 찰까요? 4 야간에 2016/06/11 1,748
565574 아내 김3아 믿는다고 15 수수 2016/06/11 6,983
565573 국제학교 이야기 읽고.... 14 그리펀나이프.. 2016/06/11 8,967
565572 강아지미끄럼방지매트 3 매트 2016/06/11 1,467
565571 클리블랜드 살아보신 분 4 여행 2016/06/11 767
565570 스텐 전기주전자 냄새 원인이 뭘까요 8 ... 2016/06/11 5,243
565569 지금 스위스 여행중인데요. 7 스위스 2016/06/11 3,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