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러움주의) 변비 어떻게들 해결하고 계세요

..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6-05-11 15:03:02

제가 궁금한건

1) 살이 많이 쪄서 요즘 삼시세끼만 적당한 양으로 먹고 있는데
변비가 생기려고 하네요
식사량이 적은 경우는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야
변비를 피할 수 있나요

2)치핵인지 뭔지 변비 심할 때는
뭐가 툭 튀어나와서 괴롭히다가
변비 없어지면 또 괜찮아져서
병원에 가본적이 없어요
언니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심해서
걸레질 하다가 힘주면 툭 피터지고 그럴 때도 있었대요 ㅋ
근데 평소엔 또 괜찮고 해서
치질 진료 받은 적 없대요
그래서 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내버려두는데
괜찮겠죠?


어젯밤에 떵누려고 한시간 힘주다가
구급차 부를 뻔했어요
나이들면 화장실에서 힘주다가 쓰러지는 사람도 많다고 들어서
무서워서 그냥 참았는데

변의를 느껴서 화장실에 갔고
힘을 주니 뭐가 밀려나오는 느낌이라
오 잘 나오고 있군 하며
더 힘을 빡 줬는데
도저히 결과물로 이어지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조심스레 휴지대고 만져봤더니
아 아기주먹만하게 살이부풀어 튀어나왔네요 단단하게

꽥 놀라서
좀 진정시키고
별의별 자세 다 취해본후 포기하고
다독거린후 비데하고 자버렸습니다
어찌나 찜찜한지..
똥혹을 달고 자다니..


어젯밤에 82검색해보니
비닐장갑끼고 파내라는 의견이 많아서
겁에 질려
우울한 밤을 보냈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한컵 마시고
화장실 가서 비데로 먼저 적셔주고
인터넷에서 본 똥체조 자세로 힘주니
아주 힘겹게 힘겹게
최홍만 주먹같은 돌덩어리가 풍덩 나왔습니다

어휴 이 무지막지한 돌덩어리가
딱딱하게 굳어서
길게 숭글숭글 나오질 못하고
생긴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치다가
제 똥코를 초토화시킬뻔했네요


웬일로 유혈사태도 없었어요

똥코는 아직도 얼얼 아픕니다 ㅠ
완전 늘어남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을거 같은데
어떻게 방지하고 관리하죠
요거트 같은걸 많이 먹을까요.

예전엔 전혀 이런 고민 없었어요
많이 먹고 바로 싸고 이랬는데 (변비가 뭐야? 했지요)
적게 먹고 나이도 드니
힘드네요 아랫배도 불룩하고
IP : 126.254.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1 3:06 PM (220.75.xxx.29)

    할 수 없어요. 그저 토끼가 됐다 생각하고 풀을 주식으로 삼으세요. 먹는 양이 적어지면 필연적으로 변비가 오더라구요.
    육지풀이 질리면 바다풀도 좋더군요. 요즘 제가 살짝 구운 생김에 빠져서 잡곡밥에 곁들여 좀 과하게 먹었더니 아주 뱃속이 편해요.

  • 2. ㅇㅇ
    '16.5.11 3:07 PM (118.33.xxx.98)

    매일 아침 바나나 브로콜리 데친 것 그릭요거트
    갈아서 마셨더니 변비탈출
    대장암 예방에도 좋대요

  • 3.
    '16.5.11 3:13 PM (126.254.xxx.203)

    풀 좋아해요. 나물 귀신
    근데도 식사량이 아주 많지 않으면 잘 안 나오네요
    아예 안 싸고 살면
    그것도 이상한 거죠?

  • 4. 00
    '16.5.11 3:24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하루에 푸룬5알씩 드세요. 다이어트와 변비에 최곱니다

  • 5. ..
    '16.5.11 3:31 PM (125.141.xxx.78)

    야채 섭취가 적은 것같았는데 누가 그린스무디인지 뭔지 권하길래
    매일 아침 대충 넣어 갈아서 300cc가량 마시는데
    매일 쾌변으로 바뀌네요.
    토마토,파프리카,케일,신선초,사과,바나나 등등을 그때그때 있는 것 위주로 넣어 두유 한개 넣고 곱게 갈아마시고 있어요.
    이거 마시니 주전부리 생각이 별로 안나네요. 쾌변에 주전부리 줄으니 체중도 줄어 배가 판판해졌어요.
    원글님 글솜씨 좋네요. 재미있고 실감나요 ㅎㅎ

  • 6. 키위
    '16.5.11 3:47 PM (121.154.xxx.40)

    드세요
    키위가 음식을 잘게 분해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키위에 대해서 검색해 보세요

  • 7. 핵공감
    '16.5.11 5:53 PM (220.126.xxx.216)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공감이 많이 되어 웃고 갑니다.
    다음부터는 그정도까지 가시면 너무 무리해서 힘주지 마시고 약국에서 액체로된 관장약 사다가 관장하세요. 자주하는 건 안 좋다지만 그 정도로 꽉 막혔을 땐 필요하답니다.
    평소에 물이랑 채소 많이 드시는 건 잊지 마시구요.

  • 8. ..
    '16.5.11 9:25 PM (126.254.xxx.203)

    감사합니다 참고로 할게요

  • 9. 저도
    '16.7.22 9:55 PM (211.49.xxx.187)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873 썸남의 여자친구 9 왜이러지ㅠ 2016/08/21 3,601
587872 어제 KbS1 방영한 '배움은놀이다' 를 보고싶은데... 1 ㄴㄴ 2016/08/21 708
587871 낳을 때 힘들었던 자식이 키울 때도 속 좀 썩이나요? 4 자식 2016/08/21 1,331
587870 맘이떠난남편 그런데 이혼이 두려워요 13 행복하고싶다.. 2016/08/21 9,014
587869 추미애를 지지하는 세력은 누굴까? 15 더민주당대표.. 2016/08/21 1,504
587868 가족끼리는 외모가 뛰어나도 평범하다고 생각하나요? 24 ... 2016/08/21 5,097
587867 같이잇으면 재밋는 여자 5 ㅁㅁ 2016/08/21 2,651
587866 다 큰 자식이 애아버지의 나쁜 성격을 쏙 빼닮아 엄마를 질리게 .. 17 Oo 2016/08/21 3,826
587865 리모아 캐리어 면세점에서 사려니.. 10 ㅎㄷ 2016/08/21 17,651
587864 적당한 신체 사이즈를 가진 분들.. 복 받으신 분들이예요~ 22 2016/08/21 5,712
587863 이사가려는데요 어떤게 좋은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3 ... 2016/08/21 792
587862 제가 이렇게 말하면 버릇없는 며느리인가요? 60 라라 2016/08/21 18,388
587861 무한도전에 파란티 입으신분 7 애국지사 2016/08/21 3,051
587860 리듬체조 경기 보시는 분들 없으세요? 113 2016/08/21 14,407
587859 에어컨 켜고 한방에 다자니 4 날씨탓 2016/08/21 4,165
587858 삼십대중후반까지 모쏠이면 10 .. 2016/08/21 5,004
587857 뿌리염색 속머리까지 해주는건가요? 1 ... 2016/08/21 10,669
587856 새벽에 안마기 소리 들리는데 제가 예민한가요 6 층간소음 2016/08/21 2,725
587855 무더위에 4대강 공사도 한몫 했을 것 같아요. 11 흐르지않는강.. 2016/08/21 2,297
587854 영양제 구입하려고하는데 믿을만한 사이트좀~ 1 ㅇㅇ 2016/08/21 9,989
587853 제3후보지를 던져서 분열을 노리고 단결을 때면 그다음에 3 moony2.. 2016/08/21 599
587852 매년마다 미세먼지에 열대야 시달리면서 살아야할까요? 7 헬 서울 2016/08/21 1,537
587851 예전 영화.."세븐데이즈"...정말 재미있네요.. 4 영화 2016/08/21 1,866
587850 M사 골프 해설 김성주씨네요 22 해설 2016/08/21 7,242
587849 너무 감정을 건드리는 5세 아들 고민 조언부탁드려요 30 ㄷㄷ 2016/08/21 5,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