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뭔가 주시려는 시댁이 싫은데요..

oo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6-05-10 23:17:15

남편이 자꾸 받아오고 싶은가봅니다..

저는 그러지 못하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너무 답답합니다.

나름 사정이 있는데요..

(제가 사실 시댁빚문제때문에 상담글 올렸었어요)

그래서 따끔하게 그런거저런거 받지말라고 했더니 더 화를 내내요.;

부모자식간은 어쩔수 없이 끊을수 없는 사이긴하지만.

솔직히 저는 저희 시댁은 정말 부모자식간의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을 처음봐서

정말 답답할 지경이네요.

 

제가 볼떈

시어버님이 지금 칠순이시고, 시어머님은 환갑이세요.

시골이사시고요.

이 나이쯤 되면 아들딸 용돈받아 농사지으시며 사는게 맞는 나이신데

아직도 일을 하세요.

근데 사실 일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벌이가 되는지.

솔직히 일년 이천만원을 버는것도 버겨워 보이는데

남편은 자기 앞에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줄 압니다;;

죽을떄 까지 자기는 그 빚을 안갚는다하고..

시댁은 정말 갚을 여력이 안되보이고..

 

근데 시댁에서 어느날 못내게 되는 이자가 생기면

저희 남편명의대출이라 저희가 돈 내야되고..

안내면 남편과 시아버님 담보로 법원에 가야 한다네요 ㅠㅠ

 

옆에서 아이들과 사는 저혼자 매일 애달아갑니다...

그런데 시댁에선 자꾸 보내주신다하세요..음식같은거..예요 시골음식..

근데 제가 봤을떄 빚을 못 갚으실거 같으니..이런거저런거 보내주신다 하시는것 같아서요..

한동안 연락 잘 안하니 먼저 연락 . 아니 연락도 없이 음식도 막 보내세요.

오늘도 남편하고 애기하다가 무슨 꽃화분을 얻어온다길래..어디서 가져오냐 했더니..

결국 시아버님이 보낸다고...;;

그래서 또 싸웠어요..매번 이런식이예요..

시댁 말만 나오면 속 뒤집어진다고 말도 꺼내지 말라는데..ㅠ

 

아우..정말 이런 시댁을 어떻게 하나요,,,ㅠㅠ

 

 

 

IP : 120.142.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0 11:46 PM (125.182.xxx.27)

    참 시댁은 다 비슷한지ᆢ
    저도 늘 보내세요 시레기부터 고추 등등
    이젠 줄어들긴했는데 ᆢ저런거억지로받아오고 옷이나신발가방등등 수십만원카드긁습니다

  • 2. 00
    '16.5.10 11:53 PM (120.142.xxx.93)

    다 뭔가 있으니 ..보내시는거같아요..

    물론 부모님이시니 아들딸 위해 그런거 분명 있습니다만..
    저는 이와같은 남편과 시댁의 상황상.
    그냥 보내실 분들이 아니시라..;;

  • 3.
    '16.5.11 1:37 AM (175.117.xxx.60)

    속으로 그거 다 계산하고 있더라고요..절대 공짜 아니고 나중에 말해요...내가 이만큼 해줬다..그런 식이죠..보상을 바라더라고요,부모자식간이라도.

  • 4. 에휴...
    '16.5.11 3:35 AM (180.92.xxx.57)

    음식이라도 주면 낫게요???
    전 검은 봉투에 엄청 모아논 각종 수건들....
    어디 행사품인듯한 가위, 만두모양 만드는 허접한 도구...
    ㅋㅋㅋ 몇번 받다가 대놓고 필요없다하고 나옵니다...
    아우....빌어먹을 차라리 주방에 넘쳐나는 고기덩어리를 주던가 ......심뽀가 아주 고약해요...

  • 5. ....
    '16.5.11 10:36 AM (58.233.xxx.131)

    저도 주는 속마음 다 알고 있기때문에 받기도 싫어요.
    음식이 질이라도 좋던가.. 다 저질급들..
    그래서 일부러 자주 안가요. 그런 필요없는 음식들 주고 생색낼까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673 과외 중단하려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6 달땡이 2016/07/04 1,673
572672 아이 면옷들, 속옷 건조기 돌리면 줄어들겠죠?? 1 배숙 2016/07/04 1,300
572671 중학생들 학원에 성적표 제출하나요 5 베아 2016/07/04 1,190
572670 소형 아파트 투자로 창동, 노원, 구로, 철산, 당산, 문래 중.. 3 ,,, 2016/07/04 3,401
572669 샐러드 파스타 맛있는 레시피 알려주세요~ 1 부탁 2016/07/04 656
572668 부츠컷 25 ........ 2016/07/04 4,430
572667 중후한 50대 후반 남자분 간식 추전부탁드립니다. 14 고민고민.... 2016/07/04 2,996
572666 책상 의자 가장 좋은 제품 찾아요 4 고등학생 2016/07/04 1,784
572665 비비고 왕교자 얼마인가요? 8 코스트코 2016/07/04 3,021
572664 동네 허릉한 초밥집에서 혼술 혼밥 하구 있어요 8 . . . 2016/07/04 2,344
572663 저희 정도 형편이면 반포 이사가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까요? 20 궁금해요 2016/07/04 7,882
572662 라텍스베게와 머릿결 2 행복 2016/07/04 1,162
572661 영화 전문가님......영화 용어 좀 알려주세요~!!!! 3 영화 2016/07/04 643
572660 하지불안증후군 사라졌어요!! 3 ㅇㅇ 2016/07/04 2,565
572659 용인 수지 죽전지역 미용실요~ 1 미용실 2016/07/04 975
572658 지난달부터 생리시작할때 2 ㅇㅇ 2016/07/04 1,648
572657 장마비가 반갑네요 2 ... 2016/07/04 1,170
572656 상대방이 반대의 의견을 내거나 할때 말문이 막혀요. 2 이나이 2016/07/04 767
572655 과학 단과(주1회) 다니는데 4회중 2번을 빠져야해요 ㅠ.ㅠ 1 ^^ 2016/07/04 884
572654 자기편 못만들어 겉도는 여학생 왜그런거에요? 4 사춘기 2016/07/04 2,121
572653 과외중개업체가 학원인가요? 82 2016/07/04 429
572652 목디스크가 오려는데..모니터 위치를 높이면 도움이 될까요 6 목아 2016/07/04 1,392
572651 송도에 이번에 분양하는 SK뷰 지리적으로 어떤가요? 6 송도 2016/07/04 3,145
572650 아이가 다섯-상민/연태 커플 팬이신 분들 보셨나요? 7 연상커플 2016/07/04 2,342
572649 자동차 경적 울리기 9 .... 2016/07/04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