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뭔가 주시려는 시댁이 싫은데요..

oo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6-05-10 23:17:15

남편이 자꾸 받아오고 싶은가봅니다..

저는 그러지 못하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너무 답답합니다.

나름 사정이 있는데요..

(제가 사실 시댁빚문제때문에 상담글 올렸었어요)

그래서 따끔하게 그런거저런거 받지말라고 했더니 더 화를 내내요.;

부모자식간은 어쩔수 없이 끊을수 없는 사이긴하지만.

솔직히 저는 저희 시댁은 정말 부모자식간의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을 처음봐서

정말 답답할 지경이네요.

 

제가 볼떈

시어버님이 지금 칠순이시고, 시어머님은 환갑이세요.

시골이사시고요.

이 나이쯤 되면 아들딸 용돈받아 농사지으시며 사는게 맞는 나이신데

아직도 일을 하세요.

근데 사실 일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벌이가 되는지.

솔직히 일년 이천만원을 버는것도 버겨워 보이는데

남편은 자기 앞에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줄 압니다;;

죽을떄 까지 자기는 그 빚을 안갚는다하고..

시댁은 정말 갚을 여력이 안되보이고..

 

근데 시댁에서 어느날 못내게 되는 이자가 생기면

저희 남편명의대출이라 저희가 돈 내야되고..

안내면 남편과 시아버님 담보로 법원에 가야 한다네요 ㅠㅠ

 

옆에서 아이들과 사는 저혼자 매일 애달아갑니다...

그런데 시댁에선 자꾸 보내주신다하세요..음식같은거..예요 시골음식..

근데 제가 봤을떄 빚을 못 갚으실거 같으니..이런거저런거 보내주신다 하시는것 같아서요..

한동안 연락 잘 안하니 먼저 연락 . 아니 연락도 없이 음식도 막 보내세요.

오늘도 남편하고 애기하다가 무슨 꽃화분을 얻어온다길래..어디서 가져오냐 했더니..

결국 시아버님이 보낸다고...;;

그래서 또 싸웠어요..매번 이런식이예요..

시댁 말만 나오면 속 뒤집어진다고 말도 꺼내지 말라는데..ㅠ

 

아우..정말 이런 시댁을 어떻게 하나요,,,ㅠㅠ

 

 

 

IP : 120.142.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0 11:46 PM (125.182.xxx.27)

    참 시댁은 다 비슷한지ᆢ
    저도 늘 보내세요 시레기부터 고추 등등
    이젠 줄어들긴했는데 ᆢ저런거억지로받아오고 옷이나신발가방등등 수십만원카드긁습니다

  • 2. 00
    '16.5.10 11:53 PM (120.142.xxx.93)

    다 뭔가 있으니 ..보내시는거같아요..

    물론 부모님이시니 아들딸 위해 그런거 분명 있습니다만..
    저는 이와같은 남편과 시댁의 상황상.
    그냥 보내실 분들이 아니시라..;;

  • 3.
    '16.5.11 1:37 AM (175.117.xxx.60)

    속으로 그거 다 계산하고 있더라고요..절대 공짜 아니고 나중에 말해요...내가 이만큼 해줬다..그런 식이죠..보상을 바라더라고요,부모자식간이라도.

  • 4. 에휴...
    '16.5.11 3:35 AM (180.92.xxx.57)

    음식이라도 주면 낫게요???
    전 검은 봉투에 엄청 모아논 각종 수건들....
    어디 행사품인듯한 가위, 만두모양 만드는 허접한 도구...
    ㅋㅋㅋ 몇번 받다가 대놓고 필요없다하고 나옵니다...
    아우....빌어먹을 차라리 주방에 넘쳐나는 고기덩어리를 주던가 ......심뽀가 아주 고약해요...

  • 5. ....
    '16.5.11 10:36 AM (58.233.xxx.131)

    저도 주는 속마음 다 알고 있기때문에 받기도 싫어요.
    음식이 질이라도 좋던가.. 다 저질급들..
    그래서 일부러 자주 안가요. 그런 필요없는 음식들 주고 생색낼까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253 결혼전 힌트는 무시하면 안되네요.. 6 결혼전 2016/10/16 4,909
607252 낮은 라텍스배게 어디 없을까요 2 ㅇㅇㅇ 2016/10/16 907
607251 휴학생 알바 이력서 작성법 좀 알려주세요 스무살 2016/10/16 637
607250 제 아들이 저보고 우아했으면 좋겠대요 52 우아한여자 .. 2016/10/16 15,977
607249 남편의 절친 부인이 집주소를 잠시 저희한테 옮기게 해달라고 20 2016/10/16 7,058
607248 현미밥.. 36개월 아기 현미밥 먹여도 될까요..? 10 현미밥 2016/10/16 7,056
607247 제 앞에서 물건을 탕탕 놓고가는 사람 뭘까요? 4 ........ 2016/10/16 1,210
607246 올한해.이대생들 진짜 고생하네요. 8 ..... 2016/10/16 1,675
607245 남들하고 좋은거 공유하고싶지않아요 어쩌죠??ㅠㅠ 3 ..... 2016/10/16 1,287
607244 초2 학예회 의상 고민이에요 5 돈없엉 2016/10/16 1,022
607243 야채 튀김을 할건데요.... 11 잊음 2016/10/16 2,424
607242 독감 주사 맞고 몸살기운 2 ㅡㅡ 2016/10/16 2,509
607241 추위 많이 타는 초딩 남자애들 한겨울 아우터 뭐 입나요? 4 .. 2016/10/16 667
607240 제가 경험한 동네 아줌마들 질투 끝판왕 44 제 경험 2016/10/16 31,081
607239 문재인 "이정현, 내통은 새누리당이 전문 아니냐&quo.. 7 샬랄라 2016/10/16 1,280
607238 자연산송이 구입처와 가격 6 진호맘 2016/10/16 1,489
607237 신발좀봐주세요 6 콩나물반찬 2016/10/16 1,019
607236 마흔중반 피아노배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6 유투 2016/10/16 1,895
607235 비슷한 디자인에 오리털/그냥 솜패딩 .. 2016/10/16 395
607234 태국재벌하고 결혼한 임상효 아세요? 27 .. 2016/10/16 30,163
607233 무선청소기의 갑은 뭘까요? 5 ... 2016/10/16 3,059
607232 냄비 이름 좀 가르쳐 주세요 3 언젠가는 2016/10/16 1,035
607231 펌-서울아파트 진입장벽 높지않습니다. 7 .. 2016/10/16 3,701
607230 내일 해안가 지역 침수 주의 1 무서워 2016/10/16 1,076
607229 촉촉하고 커버력 좋은 쿠션 추천해주세요. 4 ... 2016/10/16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