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전 저 대학갈때랑 지금이랑 느낀 점....

....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6-05-10 21:51:20

뭐 제 생각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고 지금도 이 지역서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거?

공교육으로만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면

요즘은 정말 그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야자나 보충수업 듣던 세대거든요. 비평준화고교 세대요.

그래서 제 시절에는 정말 공교육만으로 스카이 합격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 모교가 이 지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요.

저도 우리반에서 꼴찌였는데 서울로 대학을 갔고.

가서 보니까 동기들이 1학년때 자기는 강남 모여고에서 반에서 1등했었다. 막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가 난 우리반 꼴찌였는데?? 이래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아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거였어요.


아무튼 요새 수업을 하다보면은 상이랑 대외활동이랑 자소서에 쓸 활동을 위해서

부모님들과 해외봉사 해외여행 어학연수는 기본에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그런 커리어 관리해주는 학원도 몇년이나 다니고..

그런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게 다 돈이더라고요. 아니면 돈 대신에 정말 부모님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가 일찍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지금 나온 대학 못 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요새는 아이들이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많고

참 힘든 것 같아요..




IP : 218.37.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0 9:54 PM (111.118.xxx.187)

    수능 이외의 것으로 대학가는게 늘어나서도 문제지만
    수능을 잘보는데도 자기 수준의 대학 못간다는게 더 문제인듯해요
    어찌 수능 1퍼센트 받은애랑 모의고사 오퍼 육퍼 받는 애랑 수시때매 같은 학교에 가는지 오퍼육퍼면 감지덕지려나요 ㅋㅋㅋ

  • 2. ....
    '16.5.10 10:05 PM (218.37.xxx.97)

    아 그것도 좀 그렇긴해요.
    저 고등학생때 하위고교에서 내신 잘 받은 친구들이 간혹 중상위권고교에서 내신 못 받은 친구들보다
    대학을 더 잘가더라고요. 수시로.. 그 때 좀 많이 놀랐어요.
    어찌보면은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 3. 모두들
    '16.5.10 11:41 PM (119.82.xxx.84)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부모님 돈과 부모님영혼갈아먹기로 대학보내는쪽으로 바뀌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524 나무벤치에서 한번 잠좀자보고 싶어요 8 또라이인증?.. 2016/05/15 1,786
557523 니콜밀러 핸드백 보고 사려는데 4 사십중반 2016/05/15 1,850
557522 제동생이 이상해요...(내용 무) 74 고민... 2016/05/15 18,783
557521 브라질 대통령 탄핵한 테메르는 미국 정보원이었다 7 위키리크스폭.. 2016/05/15 1,279
557520 노무현대통령서거7주기토크콘서트현장에서 4 하오더 2016/05/14 1,421
557519 비오틴 먹고 머리가 빨리 자라는게 기분탓 일까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5/14 2,131
557518 예쁜 운동화를 봤는데 어디껀지를 모르겠어요 ㅠㅠ 15 운동화 2016/05/14 4,352
557517 설현 사태에 대한 김광진 의원 페북 5 공감 2016/05/14 4,462
557516 비염때문에 코속이 너무 가려워요 이거 어떡 해야 하나요 ㅠㅠ 4 ... 2016/05/14 2,323
557515 쓰레기분리땜에 열받네요 2016/05/14 826
557514 칸영화제 포토콜...김민희 예쁘네요. 2 .. 2016/05/14 5,056
557513 하루전은 기상청이 정확히 예측? 내일 비 오나요? ㅠㅠ 4 비오지마 2016/05/14 1,973
557512 요새 "낭낭하다"는 말 쓰는데 이거 없는말이죠.. 3 .. 2016/05/14 2,263
557511 라면 맛있게 끓이는법 알려주세요!! 7 기린마눌 2016/05/14 2,198
557510 대상포진수포가 맞다면 통증이있어야겠죠? 4 바닐라 2016/05/14 2,629
557509 조선족 질문이요 2 ㅇㅇ 2016/05/14 1,000
557508 선글라스 같은 디자인으로 두개사는거 아닌가요 ? 1 다른 무늬 2016/05/14 969
557507 아파트 분양 경품 당첨 어른만 되는건가요 2016/05/14 736
557506 암컷강아지도 붕*붕* 행동을 할수도 있나요?? 25 2016/05/14 5,656
557505 자살을 하면 안되는 이유 1 ^^ 2016/05/14 3,516
557504 소나타 광고 좋지 않나요? 3 .. 2016/05/14 1,030
557503 지금50대 아들가진 엄마입장이요 19 예단유감 2016/05/14 7,130
557502 님들 애들은 바퀴벌레 잘 잡나요? 5 다시금 2016/05/14 1,096
557501 세월호 유족 파리 방문, 프랑스 재난테러피해자단체 연합과 만나 1 light7.. 2016/05/14 642
557500 스포)곡성을 보고 나홍진 감독에 대해 든 생각. 46 .. 2016/05/14 17,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