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전 저 대학갈때랑 지금이랑 느낀 점....

....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16-05-10 21:51:20

뭐 제 생각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고 지금도 이 지역서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거?

공교육으로만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면

요즘은 정말 그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야자나 보충수업 듣던 세대거든요. 비평준화고교 세대요.

그래서 제 시절에는 정말 공교육만으로 스카이 합격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 모교가 이 지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요.

저도 우리반에서 꼴찌였는데 서울로 대학을 갔고.

가서 보니까 동기들이 1학년때 자기는 강남 모여고에서 반에서 1등했었다. 막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가 난 우리반 꼴찌였는데?? 이래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아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거였어요.


아무튼 요새 수업을 하다보면은 상이랑 대외활동이랑 자소서에 쓸 활동을 위해서

부모님들과 해외봉사 해외여행 어학연수는 기본에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그런 커리어 관리해주는 학원도 몇년이나 다니고..

그런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게 다 돈이더라고요. 아니면 돈 대신에 정말 부모님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가 일찍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지금 나온 대학 못 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요새는 아이들이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많고

참 힘든 것 같아요..




IP : 218.37.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0 9:54 PM (111.118.xxx.187)

    수능 이외의 것으로 대학가는게 늘어나서도 문제지만
    수능을 잘보는데도 자기 수준의 대학 못간다는게 더 문제인듯해요
    어찌 수능 1퍼센트 받은애랑 모의고사 오퍼 육퍼 받는 애랑 수시때매 같은 학교에 가는지 오퍼육퍼면 감지덕지려나요 ㅋㅋㅋ

  • 2. ....
    '16.5.10 10:05 PM (218.37.xxx.97)

    아 그것도 좀 그렇긴해요.
    저 고등학생때 하위고교에서 내신 잘 받은 친구들이 간혹 중상위권고교에서 내신 못 받은 친구들보다
    대학을 더 잘가더라고요. 수시로.. 그 때 좀 많이 놀랐어요.
    어찌보면은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 3. 모두들
    '16.5.10 11:41 PM (119.82.xxx.84)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부모님 돈과 부모님영혼갈아먹기로 대학보내는쪽으로 바뀌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028 포스코, BBK, 론스타...권력형 비리 배후에도 조세도피처 2 moony2.. 2016/05/12 752
557027 수학 선행 순서 여쭈어요 6 .. 2016/05/12 2,258
557026 자기 아이 기저귀 혼자 간다고 자랑하는 젊은 엄마들 130 뒷 페이지에.. 2016/05/12 21,035
557025 영어 조기교육 시키셨던 분들은 어느정도로 기대하고 시키신거세요?.. 3 .... 2016/05/12 1,729
557024 장아찌 만드는 법 2 장아찌 2016/05/12 1,312
557023 형님의 장례식때 저는 뭘 해야하나요 4 ㅜㅜ 2016/05/12 4,274
557022 60일동안 코코넛오일 두스푼을 먹은 남자의 뇌에 이런 일이 발생.. 6 코코넛오일 2016/05/12 7,490
557021 그랑블루 같은 바다있는 해외여행? 1 바다 2016/05/12 742
557020 점, 사주 얼마나 믿으시나요? 9 끄앙이 2016/05/12 3,356
557019 또오해영 촬영하는거 봤었어요 .... 2016/05/12 2,600
557018 MBC 복면가왕 프로그램 위기네요 97 sori 2016/05/12 25,159
557017 돈과 시댁스트레스 없는것 중 선택하라면.. 18 eob 2016/05/12 5,183
557016 제주도 7인 가족 묵을만한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6 꽃보다생등심.. 2016/05/12 1,652
557015 주부님들 본인을 위해서 얼마나 쓰세요? 6 82회원 2016/05/12 2,213
557014 절값때문에 폐백하는건가요? 17 허례허식 2016/05/12 9,045
557013 속옷, 잠잘때입는셔츠, 타올같이 깨끗해야하는건 어디에 보관해야하.. 1 .... 2016/05/12 1,236
557012 늦은시각 떡볶이 먹고 잠 안 올 땐 4 끄앙이 2016/05/12 1,194
557011 반복해서 읽는 책... 있나요? 30 ㅇㅇㅇ 2016/05/12 5,066
557010 육아와 집안일 힘든가요 9 dd 2016/05/12 2,046
557009 이러다 진짜 전쟁나겠어요. 13 걱정 2016/05/12 6,024
557008 결혼한 남매 사이 다들 어떤가요 21 경우 2016/05/12 6,784
557007 친구 남편한테 눈이 높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23 ... 2016/05/12 4,509
557006 이런게 외로움인가... 24 이런날이오네.. 2016/05/12 6,135
557005 아 너무 갈등돼요 14 ... 2016/05/12 3,680
557004 마음이 늘 무겁고 지치고 자주 지치고 힘든데 이럴때 먹을수 있는.. 2 Yeats 2016/05/12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