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야기좀 지어주세요

머리터짐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6-05-10 12:55:37
초3 아이에게 엇저녁 잠자리에서 옛날 얘기를 지어서 해주었어요.
ㅡㅡㅡㅡㅡㅡ
양반집 아들래미가 있었다.
동네 사또 잔치가 있었지만 배아프다고 뻥치고 집에 남았다.
하인들도 모두 갔지만 동년배 아이 하인만 아들래미 시중을 위해 남았다.
평소 안방 출입을 못하게 해서 아무도 없는 지금 아들래미는 몰래 들어갔다. 병풍 뒤 다락방에서 바람이 나오길래 열고 올라갔다가 사라졌다.
아들래미 찾으러 들어온 하인아동도 안방 병풍 뒤 다락방으로 갔다가 미래인 현재로 오게됐다. 현대인들과 주위환경을 보고 놀라고 있는데 경찰에 잡혀갔다. 유치장에 갇혔는데 또 그 바람이 불어 다시 과거로 돌아갔다.
ㅡㅡㅡㅡㅡㅡ
제가 막 지은 이야기인데 그 다음 스토리가 생각이 안나서 걍 애를 재웠어요. 오늘 아침에 그 다음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는디 전 아이디어가 ㅠㅠ

어떻게 이야기를 꾸며가는게 좋을까요...
IP : 175.208.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탑방왕세자 참조^^
    '16.5.10 1:03 PM (223.62.xxx.140)

    옥탑방 왕세자 다시보기로 보세요~~
    아주 해줄 얘기가 많을듯요^^

  • 2. 경찰
    '16.5.10 1:03 PM (119.194.xxx.182)

    아저씨가 줬었던 사탕맛을 있을수가 없어서 다시 병풍뒤로가서 현대로 옴. (사탕은 추파춥스 ㅋㅋ)
    그 사탕을 찾으러 헤매다가 마트에 우연히 들아감.산더미같이 쌓인 추파춥스를 보고 (마침 그때가 화이트데이 전날이었음) 기절직전..바람이 불기시작함. 하인이랑 얼른 사탕을 움켜쥐고 과거로 옴.
    맛을 재현하기 위해서 엿, 조청, 꿀등을 이용해 여러가지 사탕을 만듬.
    재현에는 실패하지만 조선시대 최고의 동그라미 엿을 막대에 끼워팔아서 돈을 많이 벌어서 못사는 어린이들을 도와줬어요. ^^

  • 3. 보리보리11
    '16.5.10 1:05 PM (14.49.xxx.88)

    과거로 가되 원래있던 과거가 아니라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된 때로 간다. 어릴때 공부 안하고 친구들 때리고 부모님 말도 안듣는 등 나쁜짓을 많이 해서 성인이 된 지금은 집안도 망하고 친구들도 도와주지 않아서 불행하게 살고 있다. 여기서 참회의 눈물 한바가지. 다시 바람불어서 원래의 과거로 돌아가서 착한 어린이로 거듭나는 등등 교훈 가능한 얘기면 괜찮을듯요...

  • 4. ㅇㅇ
    '16.5.10 1:07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다시 과거로 돌아온 이도령과 말복이는 안방 다락이 미래로 가는 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둘은 비밀을 지키기로 하고 다음 번에 안방이 비는 날을 노려서 다시 다락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현대의 다른 곳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지난 번에 감옥에서 만난 누군가가 관련된(억울한 누명을 쓴?) 범죄의 현장으로 나오게 됐다. 그 범죄의 현장은 다름 아닌 문화재 도굴? 사건의 현장. 그 문화재가 알고 보니...

  • 5. ㅋㅋ
    '16.5.10 1:11 PM (115.143.xxx.77)

    시공간을 드나드는 통로를 알게 되어 두 아이가 미래의 물건들을 과거로 가지고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났다~~~~ ㅋㅋㅋ 원글님 귀여우세요.

  • 6. 촌마케 푸딩??
    '16.5.10 1:12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일본 소설 중에 촌마케 푸딩인가 있는데
    옛날 무사가 현대로 와서 겪는 일인데
    그시대 예의범절 때문에 오해도 사고
    현대의 요리법을 배워서 과거로 돌아가
    푸딩 가게를 내고 잘살게되나는 이야기예요.
    현대에서는 신분 차별이 나쁘다는걸 깨달아
    하인 아이와 진정한 친구가 되고
    과거로 돌아와서는
    현대에서 배운 기계를 만들어서
    사또랑 마을 사람들을 구해내고
    열심히 공부해 암행어사가 되었다.
    암행어사의 활약은 다음 기회에...

  • 7. ///
    '16.5.10 1:25 PM (222.110.xxx.76)

    과거로 와서 식당을 차려 대박냈다.

    특히 달걀요리로 오므라이스, 계란말이, 토마토 계란 볶음

    이렇게 달걀요리 얘기하다보면 배고파서 '에이 잠이나 자자' 해서 잘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 8. 머리터짐
    '16.5.10 1:27 PM (175.208.xxx.43)

    냐하~~~
    모두 감사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얘기해주면 일주일은 버티것어요 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옥탑방 살짝 따라했는데 아우...어케 얘길 풀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다시보기 정말 해야겠어요.
    츄파츕스 이야기 따봉~
    성인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도 정말 좋네요. 생각도 못했는데...
    범죄수사물도 어머나...
    미래물건이랑 신분차별 /암행어사 ㅎㅎㅎㅎ
    정말 대단들하십니다. 창의력 짱~!!

  • 9. ㅎㅎ
    '16.5.10 1:34 PM (221.139.xxx.19)

    재미있는 풍경입니다. 경찰님 이야기 더 듣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307 사시존치 수험생, 국민의당사 점거.."안철수 대표 면담.. 12 서민 코스프.. 2016/05/09 1,819
556306 중2 영어, 학원이나 과외없이 가능할까요? 16 행복 2016/05/09 2,998
556305 시립병원장례식 3 장례식 2016/05/09 839
556304 장염이라니까 미소짓는 사람..이 사람때문에 기분이 묘해요 6 ..... 2016/05/09 2,054
556303 옥시 대리한 김앤장... 악마의 변호사 김앤장... 6 ........ 2016/05/09 2,809
556302 남편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조의금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 2016/05/09 38,443
556301 삼계탕 오쿠에 하는거랑 가스불에하는거 맛차이있나요? 1 여름보양 2016/05/09 1,756
556300 텃밭은 몇일에 한번 가세요? 7 ㅇㅇㅇ 2016/05/09 1,215
556299 당 떨어져서 머리아플 때 어떻게 하세요? 3 ㅇㅇ 2016/05/09 1,693
556298 하복 겸 생활복 겸 체육복인 경우 몇벌 사야하나요? 7 중학교 2016/05/09 1,727
556297 썸탈때 카톡스킬 ㅠ 10 ㅣㅣ 2016/05/09 4,601
556296 문재인님.전주 가셨네요 15 호남지지율1.. 2016/05/09 2,101
556295 강남 뉴코아 리뉴얼한후에 비싸지고 별론거같아요 7 잠원동 2016/05/09 2,713
556294 그 살인범 얼굴은 왜 공개하게 된건가요?? 9 .. 2016/05/09 3,223
556293 서울에서 집한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다 부자같아요. 하다못해 .. 5 Mm 2016/05/09 4,205
556292 이 과외 그만두는게 답일까요? 1 .. 2016/05/09 1,607
556291 와 ㅠㅠ 저 어뜩해요. 2월달 큰 멍이 아직도 안없어져요. 1 허벅지 2016/05/09 1,600
556290 삼성동 한전건물 철거 3 ..... 2016/05/09 2,478
556289 저희집 강아지가 사료 한알씩 입에 넣어달라네요~ 20 oooo 2016/05/09 5,853
556288 진중권님 토크 콘서트 사회 고마워요 3 트윗들 2016/05/09 969
556287 일산 화정역근처 사시는 분들~ 살기 어떤지 알려주세요^^ 18 일산화정 2016/05/09 4,031
556286 진중권 14 생각 2016/05/09 2,208
556285 인간관계 고민이 있는 분들께... 이 말 떠올리면 고민이 많이 .. 6 xdgasg.. 2016/05/09 3,890
556284 여수숙소 좀 추천해주세ㅛㅇ 4 여수여행ㅂ 2016/05/09 1,955
556283 붙박이장 추천해주세요~~ 영맘 2016/05/09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