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로 바빠 자주 못보고 가끔 연락만 하는데 지난 주 A가 전화가 와서
5월 초에 한번 모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B에게 연락했더니 자기도 A 연락 받았다고 이번주나 다음주말쯤 보자고 했어요.
제가 단톡방을 만들어서 이번 토요일 어떻겠냐고 했더니 A가 좋다고 시간 장소 잡으라고 하고
저는 장소 먼저 제안을 했지요.
그게 어제 저녁 8시쯤 일인데 둘 다 글은 바로 읽고 답이 없는 거예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A가 선약을 잊었다고 다음주는 어떻겠냐고 묻고 B는 계속 묵묵부답...
매번 이런식이었어요.
얼굴보자 밥먹자 하고는 막상 시간 잡으려면 이 날도 안되고 저 날도 안되고...
사는 곳도 각각 달라 여기는 A가 멀어서 싫고 저기는 B가 멀어서 망설이고...
앞으론 둘이 알아서 시간 장소 잡으라 하고 나서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