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아침에 잘 일어나나요?

봄비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6-05-10 09:10:43

초등 6학년인데요

딸아이 이구요

외동이기도 하고..제가 부모님 방치속에서 자라서

정말 따뜻한 사랑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며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40분동안 깨워도 안 일어나는 아이에게 앞으로 평생 엄마가 깨워주는 일은 없을꺼라고

앞으로 너 스스로 일어나라  한소리 했네요

아이가 비염이 있어 잠을 깊게 잘 못잤을텐데 이해해주지 못한거 같아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다시 따뜻하게 배웅해주었는데


전 아이가 깨워도 안 일어아면 화가 날까요?

제 말을 무시하는건지... 학교에 가야하는 학생의 태도가 긴장이 없고 마냥 자는 아이가 답답하기도 하고..

아침 잠이 많을  때라 이해해주자 하면서도 화가 납니다

저만 화가 나나요?

전 학창시절에 엄마가 안깨워주셔서 넘 화가 났거든요

저보고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가 아닌 방치..

아들인 오빠는 깨워서 밥까지 먹여 보내고 다시 주무시는거에요

나는 가든지 말든지..황당했죠

그럼 울면서 세수만 겨우 하고 학교에 갔어요

아침도 안먹어 항상 배고프고,,

엄만 당신이 학교를 안나오셔서 제가 학교에 가는게 시기심이 났었던걸까요?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그치만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일었났으면 하는 바램은 또 뭐죠?

저도  절 모르겠네요

암튼 낼부턴 안깨워주려구요

아이가 스스로 긴장해서 학교생활을 했음하는 차원인데 이게 맞나요?



IP : 182.221.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학년
    '16.5.10 9:20 AM (1.238.xxx.219)

    40분은 심했네요.
    오학년 십분정도 비비적 거릴 시간주고 간간히 부르면 일어납니다. 외동딸이구요.
    사랑주는것도 좋지만 외동이기에 저는 오히려 좀더 엄하고 때론 무심히 대하면서 강팍한 세상 이겨낼 강인함 키우게 하려 노력해요.
    사회나가면 누가 예뻐만 하겠나요, 지자식 지눈에만 이쁘다는 82명언있잖아요ㅋ
    제때 안일어나면 그로인한 책임도 져야한다는 경험차원에서라도 10분깨워 안일아나면 더이상 안깨울테니 나는 모른다 마지막 경고주고 깨우지마세요.

  • 2. 요령껏
    '16.5.10 9:21 AM (175.126.xxx.29)

    하세요.
    님은 잠 더 자고싶은적 없었나요?
    지금도 딱 그시간에 정시에 딱 일어나나요?

    아닐껄요.

    그렇게 못일어나는 아이라면
    저같으면 밥을 안먹고 가더라도(전 꼭 먹여 보냅니다만..)
    최대한 늦게 깨울거 같아요

    미리미리 깨우는게 아니라
    출발시간 15분전에 깨운다든지해서
    세수만하고 바로 가게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앤 중3남인데
    깨우면 10분?안에는 거의 일어나는거 같아요..

  • 3. hj000
    '16.5.10 9:25 AM (182.221.xxx.22)

    네..답변 감사합니다
    매번 그러지는 않고 잘 일어 날때도 있는데요

    제가 깨우는 걸 못들었는지..
    암튼
    알람 맞춰놓고 전 모른 척하려구요
    한동안 효과가 있었는데 요즘 다시 제자리라
    앞으로 어찌 해야할지 글 올려 봤습니다

  • 4. ..
    '16.5.10 9:3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일찍 재우면 더 자라고 해도, 알람 없어도 알아서 일어날텐데요.

  • 5. ㅇㅇ
    '16.5.10 10:49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전 한두 번 깨우고 그냥 방문 열어두고 제가 부엌에서 라디오도 키고 아침 준비해요. 그럼 바로 못 일어난 날은 왜 안 깨웠냐 해요. 깨웠다고 하죠. 한두 번 깨우면 끝이고 8시까지 안 일어나면 아침 못 먹고 가는 거죠. 그니까 아이가 밥 한술이라도 넣으려면 7시 40분엔 식탁에 앉아야 한다는 걸 알아요. 아이 일어나길 한없이 기다리지 마시고 정한 스케줄에 따라서 엄마도 움직이세요. 님의 어머님이 님만 안 챙겨준 건 서운한 일이지만, 엄마 입장에서 시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식구들 일일히 따로 깨우고 먹이고 하는 거 힘들잖아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마 '저년은 일찍 일어나서 상차려도 모자랄 판에 오빠 일어날 때까지도 쳐자바빠져 자고 있네' 생각하셨을 걸요? 저희 엄만 아침에 스스로 도시락싸고 밭까지 메고 학교 다녔다고 그러셨는 걸요. 딸입장에서는 속상하지만.

    엄마도 엄마의 일과가 있으니 아침 몇 시에 너 한 번 깨우고 아침상 차려놓으면 먹고 (저희애는 자기 먹은 건 치우기까지 해요) 너는 씻고 나가고 나는 마저 정리하고 내 일과 시작할 거다. 딱 선언하세요. 아님 딱 아침 차려놓고 운동하러 나가시던가요. 초등학교 때 습관 잡아주셔야죠... 그러고 보니 오늘 비와서 우리애도 20분 늦게 일어나서 토스트도 한쪽밖에 못 먹고 갔어요. 날이 그래요.

  • 6. ㅇㅇ
    '16.5.10 10:54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가 안 일어나면 화 나는 게 당연하고요
    거기에 님은 울 엄마는 나 안 깨워줬는데 난 너한테 이렇게 해주는 걸 왜 고마운지 모르고 잘 안 하니 하는 화, 정확하게는 엄마나 오빠에게 날 화까지 지금 나는 거에요.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자식들을 열심히 후원하면서 은연중에 우리 부모가 날 이렇게 해줬으면 내가 덜 힘들었을텐데 하는 마음과 그렇게 어렵게 혼자 애쓸 때 부모 도움 많이 받고 쭉쭉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던 경쟁자들에 대한 질투를 놀랍게도 자기 자식에게 투사한다고 하더라고요.

    화나는 게 당연하지만,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해요. 그건 엄밀히 말해 님 사정인 거고요... 아이는 그냥 졸리고 잠이 많이 오고 아직 습관이 안 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667 일본다이어트약 드셔보신분있나요 23 rrr 2016/05/10 4,695
556666 [사설] 김앤장은 옥시 피해자들 절규 들리지 않는가 5 ........ 2016/05/10 989
556665 깻잎찜 보관기간 3 네하 2016/05/10 2,577
556664 애국국민운동대연합,어버이연합 규탄 2 moony2.. 2016/05/10 615
556663 너무 마르면..참 보기 싫죠..? 19 46세 2016/05/10 5,760
556662 전문 과외교사는 보통 과외교사와 확실히 다른가요?? 5 걸톡 2016/05/10 2,266
556661 (해운대) 시어머니와 함께 갈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6 푸른하늘 2016/05/10 1,452
556660 살이 슬슬 빠지는데 신기하네요. 14 .ㅈ 2016/05/10 19,031
556659 부분도배....? 1 고민 2016/05/10 856
556658 자꾸 뭔가 주시려는 시댁이 싫은데요.. 5 oo 2016/05/10 2,711
556657 행복한데 심술이 납니다. 우울증일수 있나요? 9 ... 2016/05/10 2,593
556656 단호박 말랭이 맛있을까요? 1 ㅇㅇ 2016/05/10 1,335
556655 미인아내와 살면 어떤 장단점이 44 ㅇㅇ 2016/05/10 24,673
556654 신혼부부 1억5천으로 구할수 있는 전세.. 11 힘들다 2016/05/10 3,065
556653 족저근막염 2 겨울 2016/05/10 1,674
556652 광고 배경음악 좀 가르쳐 주세요(팝송) 3 추억 2016/05/10 1,277
556651 꽃 화환 많이 해보신 분들께 질문이에요. 3 sue 2016/05/10 1,003
556650 중국경유해도 비자 필요해요? 4 000 2016/05/10 1,117
556649 중고생 인강들을때 필요한 팁 같이 나눠요 10 인강 2016/05/10 3,328
556648 접이식 매트리스 어떤가요? 5 준비 2016/05/10 4,833
556647 중학생 숙제인데요. 오존층이 왜 20~30km에서 생기나요? 4 오존층 2016/05/10 1,377
556646 스승의 날 선물할 쵸콜릿 추천 부탁드려요 ^^ 7 .... 2016/05/10 1,073
556645 판 깔아봅니다. 동남아시아 10만원 미만의 좋은 리조트 아시는 .. 46 ... 2016/05/10 4,984
556644 결혼생활에서 시댁이 중요? 남편이 중요? 22 55 2016/05/10 4,984
556643 이태원이나 녹사평근처에 맛있는 식당 아세요? 4 외국인과 같.. 2016/05/1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