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인데요
딸아이 이구요
외동이기도 하고..제가 부모님 방치속에서 자라서
정말 따뜻한 사랑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며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40분동안 깨워도 안 일어나는 아이에게 앞으로 평생 엄마가 깨워주는 일은 없을꺼라고
앞으로 너 스스로 일어나라 한소리 했네요
아이가 비염이 있어 잠을 깊게 잘 못잤을텐데 이해해주지 못한거 같아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다시 따뜻하게 배웅해주었는데
전 아이가 깨워도 안 일어아면 화가 날까요?
제 말을 무시하는건지... 학교에 가야하는 학생의 태도가 긴장이 없고 마냥 자는 아이가 답답하기도 하고..
아침 잠이 많을 때라 이해해주자 하면서도 화가 납니다
저만 화가 나나요?
전 학창시절에 엄마가 안깨워주셔서 넘 화가 났거든요
저보고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가 아닌 방치..
아들인 오빠는 깨워서 밥까지 먹여 보내고 다시 주무시는거에요
나는 가든지 말든지..황당했죠
그럼 울면서 세수만 겨우 하고 학교에 갔어요
아침도 안먹어 항상 배고프고,,
엄만 당신이 학교를 안나오셔서 제가 학교에 가는게 시기심이 났었던걸까요?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그치만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일었났으면 하는 바램은 또 뭐죠?
저도 절 모르겠네요
암튼 낼부턴 안깨워주려구요
아이가 스스로 긴장해서 학교생활을 했음하는 차원인데 이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