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우울증 같아요

.. 조회수 : 3,636
작성일 : 2016-05-09 23:38:53
직장 옮기고 1년간 대인관계도 좋고 자신감도 있어 잘 다니고 있었어요.
팀장이 된지 얼마 안되서부터 좀 부담이 된다고 하더니..
최근들어 피곤해보이고..애들한테까지 짜증을 내서 맞추고 살기 힘들다고 애들도 아빠가 무섭다고 한다고 얘기해줬어요.
얘기를 듣더니 회사일이 부담스럽다고 잠도 못잔다고 합니다.
잠을 자도 계속 회사일 생각만 난대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심하면 병원에 가보자고 했었어요.
지난 2주간 노력하는게 보였어요.
전보다 눈에 띄게 친절한 말투로 얘기해서 다행이다..싶었죠.
이번에 남편 팀에서 수주해야 하는 건이 있는데 그게 안될까봐 걱정이 되어 그랬나봐요.
오늘 자기 전에 이 일 끝나면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네요.
우울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힘들다고 합니다..ㅠㅠ
어떤 병원에 예약해서 가봐야할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IP : 211.179.xxx.2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9 11:44 PM (121.166.xxx.67)

    헐 제 상태와 비슷하시네요
    저도 지금 회사일땜에 불안 우울해서 잠을 못자고있던 참이에요. 열심히 할수록 더 이런거 같아요. 성격탓인듯..
    애들 껴안고 자면 그나마 전 안정이 되던데.. 남편분 안타까워요

  • 2. 전에도
    '16.5.9 11:57 PM (211.179.xxx.206)

    이런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상사 한명이 못살게 굴었는데..
    사람이 이상해지면서 대화도 안되고 눈도 못마주치고..
    결국 1년도 안되서 그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전에 다니던 인간관계가 좋았던 회사로 돌아가서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웃기도 하고 대화도 하며 자신감도 많이 좋아졌었어요.
    그 이후로도 약하지만 한번 그런 일이 있었고..
    이번이 12년간 3번째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문제가 없는듯 한데..
    밑에 직원 하나가 아웃풋이 너무 안나와 바쁜데
    그 일까지 하느라 피곤하다고 해요.
    저는 팀회식 하면서 잘얘기해보라고..커피라도 사주면서 일시키라고 했는데..지금은 너무너무 바빠서 못하고, 이번 건이 끝나서 저녁 사주며 얘기 해보겠다고합니다.

  • 3. 옆에서
    '16.5.10 12:11 AM (122.46.xxx.157)

    남편을 격려해주세요. 자신감이 많이 덜어진 것같네요.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힘이 됩니다.
    회사는 언제든 본인이 원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마음편히 다니라고 하세요.
    그런 말이 실천에 옮기지는 않아도 심리적으로 여유를 줍니다.
    아내 분의 사랑 표현을 더 많이 해주시면 더 효과적일 거예요.

  • 4. ...
    '16.5.10 1:05 AM (125.131.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좀 남자분치고 예민하신 분 같네요,,,

  • 5. 쌤쌤
    '16.5.10 2:28 AM (110.70.xxx.177)

    남자도 울 수 있고 우울할 수 있습니다..

  • 6. ...
    '16.5.10 6:54 AM (81.152.xxx.54)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받으셨음 그러실까요... 잘 치료 받으실 수 있게 도와주시고 남편분 격려 많이 해주세요...

  • 7. 호주이민
    '16.5.10 9:04 AM (1.245.xxx.158)

    빨리 치료받게 해주심 좋겠어요 지쳐보여요

  • 8. ..
    '16.5.10 9:23 AM (223.62.xxx.20)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가보면 될까요?
    어느 병원으로 알아봐야 하는지 막막하네요.
    우선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 예약해 놓아야겠어요.

  • 9. ㅇㅇ
    '16.5.14 4:45 PM (223.33.xxx.96)

    대학병원 가지마시고 가까운 정신과 가서 진료받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616 커피 쉽게 걸러먹는 방법이요 Jj 2016/05/10 964
556615 고1첫중간고사 성적표 8 고1맘 2016/05/10 2,957
556614 저의 소울푸드는 66 평범여사 2016/05/10 15,380
556613 아이들 스스로 하고 공부 잘하는데는 엄마 영향이 크네요. 주변 .. 14 2016/05/10 4,680
556612 백김치도 볶으면 맛 날까요?? 3 냉장고에.... 2016/05/10 1,314
556611 가구를 화이트만 쓰다 블랙으로 바꾸니 참 좋네요 25 ... 2016/05/10 6,541
556610 머리 묶는게 더 이쁘건 왜그런가요? 38 왜그러지? 2016/05/10 37,189
556609 밴드에서 댓글 삭제 하면 다른 사람들이 못보나요? 1 밴드 2016/05/10 1,051
556608 옥수동 수제자에 나오는 박수진이 쓰는 파데는? 파데 2016/05/10 1,648
556607 월세받으시는분들~ 14 oo 2016/05/10 4,067
556606 태양 볼륨고데기 써보신 분 계세요? 2 111 2016/05/10 8,246
556605 방송구성작가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3 고딩맘 2016/05/10 2,155
556604 서양화인데 제목 좀 알려주세요 5 ㅇㅇ 2016/05/10 989
556603 세월호75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0 bluebe.. 2016/05/10 456
556602 휴면계좌조회 질문이요~ 궁금이 2016/05/10 912
556601 이과 수학 공부하다가..아들이 하는말 13 문이과 2016/05/10 5,889
556600 양파장아찌질문이요 6 그리 2016/05/10 1,451
556599 며느님들은 시부모 재산이 본인들꺼라 생각하나요? 117 ... 2016/05/10 17,158
556598 중3아들이 공부안하고 헬스 등록했다고 화내는 남푠 12 네스퀵 2016/05/10 1,782
556597 올해부터는 제습기 꼭 있어야 할것 같아요 11 당근 2016/05/10 4,521
556596 중고 판매하다보니 이상한 사람 천지네요. 14 황당 2016/05/10 4,537
556595 자궁선근증 아세요? 4 앵그리부인 2016/05/10 2,810
556594 천안 맛있는 부페 어디에요? 4 내일 2016/05/10 1,131
556593 니나노클럽 스타벅스 전원쏘네요~ 1 쪼꼬조아 2016/05/10 1,062
556592 노대통령 소환할때 웃고 있던 홍만표 비리 터졌네요. 23 ㅇㅇ 2016/05/10 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