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중인 60대 이모님, 그만두시게 할 방법은?

건강하자 조회수 : 24,785
작성일 : 2016-05-09 19:40:41

정말 급합니다.

며칠 전 이종사촌여동생이 찾아왔는데, 얼굴이 해골처럼 되었더군요.

엄마와 결단을 못 내린다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요.

간략하게 사정 설명하자면,

60대 친이모님이시고, 지방소도시에 28평 아파트 한 채, 공무원 연금으로 살고 계십니다.

동갑인 이모부도 공무원이셨고, 이모님보단 적지만 역시 공무원 연금받고 계시고요.

이모부가 젊었을 적에 하도 이모를 힘들게 하시고(장기간 외도), 정신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도움을 안 주셔서,

이모님이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십니다만,  워낙 온순하신 분이라 1년 전까지는 이모부 뜻 받들면서 살아오셨어요.

그러다, 이 1년 전에 이모님이, 우연히 알게 된 어떤 남자와 사귀게 되신 겁니다. 서로 가정이 있으니 불륜이지요.

그런데 이 남자가 경제적 능력이 없고, 거기다 이모님과 좋아하는 사이란 걸 알게 된 그 남자 집에서 자식들과 부인이 난리가 나서 이 남자를 집에서 쫓아내고, 이혼서류 들이밀며 이혼을 종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하지요.

이모더러 고맙다고 한답니다. 똥차 치워줬다고.

 

제 사촌입장에서는 한평생 고생한 엄마가 이제사 여행도 다니면서 좀 편히 사실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웬 생판 남인 70대 할아버지 먹여살리고 있으니 기가 막힐 수 밖에 없지요.

현재 이모가, 이모 연금으로 집에서 쫓겨난 그 70대 남자 생활비며 병원비를 대고 있다나 봐요.

젊을 적에 그렇게 외도에 구타를 일삼던 이모부는, 이모가 불륜중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이모부가 공무원 생활 오래 못 한 지라 연금액이 적어요. 이모 연금에 기대 살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모 연금이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걸로 생활하면서 남자 병원 수발까지 드느라 이모도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모께 전화드렸더니, 우시더군요. 수십번 헤어지자고 생각했는데 평생 남편과 대화다운 대화가 안 되다가, 이모 눈 맞춰주면서 말 들어주는 사람 만나니까 이제야 인간 대접 받는다 싶어 너무 좋으셨답니다.

이모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연락을 끊었는데, 그 며칠 후에 남자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많이 다쳤고, 그 와중에 그 남자 식구들이 이모와 주고받은 카톡내용(아내와 정이 없다. 당신과 같이 살고 싶다 등등)을 보고 격분해서 병원에 발걸음 끊어버리고, 그 남자 짐을 싸서 병원 병실에 갖다 내팽개쳤답니다.

그래서 간병인도 없이 병원에서 있다는 말을 듣고, 이모가 가서 병원 수발을 들어주고 생활비 보조를 해줬답니다.

집은 아내 명의고(이 남자도 젊었을 적 바람을 피워서, 그 때 부인이 집을 자기 명의로 바꿨다고...)

자식들로부터 생활비가 끊기고

그러니 살 길이 막막한 거죠.

이모더러, 이러다 영 살 길이 막막해지면, 어디 강에 가서 뛰어내리면 되니 자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이게 웬 일입니까.

팔 안으로 굽는다지만, 우리 이모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성품도 원래 온화하고 온순하시고,

맞벌이하면서도 시어머니 시집살이에 말대꾸 한 번 없이, 살림까지 하며 맞벌이하고, 4명이나 되는 시동생 시누이 대학교육에 시집 장가 다 보내고, 바람 피우고 때리는 남편 견뎌가며 삼남매 키워내셨어요.

그런데 말년에 이게 웬 일이신지...

이러다 이모가 먼저 돌아가시게 생겼습니다.

헤어지고 싶다고는 하시는데, 외사촌동생말로는 처음 정이라(이모부님하고는 선이었고요), 못 끊으시는 것 같다고

이젠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적어놓고 보니 참 막장스러운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모를 그 불륜남과 헤어지게 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IP : 110.8.xxx.115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6.5.9 7:46 PM (61.72.xxx.214) - 삭제된댓글

    이모가 결정을 해야지 누가 말리겠어요?
    이미 돈도 사회적인 지탄도 다 의미없으신가 봅니다.
    병실에서도 수근 거릴텐데 다 감수하는 거잖아요.
    딸이랑 평소에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이 얘기 들어주며 달래야지 어쩌겠어요?

  • 2. ㅇㅇ
    '16.5.9 7:47 PM (223.33.xxx.52)

    ?? 이모는 헤어지고 싶어하는데 그 남자가 스토커처럼 달라붙는 상황도 아니고..

    바람난 둘이 서로 헤어질 마음이 없어보이는데 제3자들이 어떻게ㅡㅡ
    이모부도 뭐라고 소리 못한다면서요

    막장이네요;;

  • 3. ...
    '16.5.9 7:47 PM (117.111.xxx.52)

    상대남자도 젊어 바람폈다니 자식들이 떼놔야할듯요.
    폰번호 바꾸시고
    멀리 지방으로 거처 옮기세요.

  • 4. 참..
    '16.5.9 7:48 PM (112.173.xxx.198)

    옛날 말 하나 틀리지가 않네요
    남자가 사람 도리를 저버리면 건강을 잃는다고 하더니 또 한번 귀로 확인 합니다.
    이모님 정말 끊고 싶다면 멀리 외국이나 아예 섬으로 이사 가시라고 하세요.
    오고가기 힘들어 안보면 맘에서도 서서히 멀어지거든요.

  • 5. 이모를 제주도에
    '16.5.9 7:49 PM (42.147.xxx.246)

    데리고 가든지 강원도 산골짝이에 데리고 가든지 지금 사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셔야 해요.

    바람둥이가 아주 님 이모를 후려쳤네요.
    지금 사는 곳에서 멀리 가야 해요.
    전화기도 빼앗아 버리고요.
    그 남자에게는 아무말 하지 말고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이모부에게 들통나면 이모는 또 맞겠네요

  • 6. 없습니다.
    '16.5.9 7:50 PM (39.7.xxx.80)

    조금이라도 더 일찍 떨어지길 원한다면 인연을 끊으라고 하세요.
    친척들도 모두 연락을 받지 마시구요.
    완전히 고립 당하면 정신 차릴지도 모르겠네요.

  • 7. --
    '16.5.9 7:50 PM (121.172.xxx.230)

    돈이나 옆으로 새지 않게
    가족들이 관리하세요.
    혹시라도 병원비 댄다고 대출 받고 카드 쓰고
    그러다 갚지 못할 상황 올 수도 있어요.

  • 8.
    '16.5.9 7:52 PM (61.72.xxx.214)

    이모님 스스로가 포기해야지 누가 말리겠어요?
    병실 사람들 다 알고 수근 거릴텐데
    다 감수하는 거잖아요.
    그 노인네가 뭐가 좋아서 돈까지 써 가며 병수발하겠어요?
    처음으로 인간대접,여자대접 해 줬나 보죠.
    그 노인네 집에서 고맙다고 했다니 어지간히 속 섞인거 같은데 밖에서 불륜일 때는 다른가봐요.
    평소 이모와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이 이해한다고 하며 달래야지 어쩌겠어요?
    급하다고 되나요?

  • 9. ....
    '16.5.9 7:53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어떻게든 불륜의 대가는 치러야겠네요.
    말년에 정말 흉하네요.
    늙어서 돈이 최고라더니 돈이 다가 아닌가 보네요.
    흉한 영감들한테서 헤어나지 못하는 거 보면.
    누가 떼어놓니 마니 그게 될까요. 스스로 결정하고 결단을 내려야죠.

  • 10. ill
    '16.5.9 7:56 PM (123.109.xxx.20)

    이모께서 좀 냉정해지셔야 하는데
    쉽게 말하면 현재는 콩깍지가 씌인 상태라
    어려울 거에요.

    어느 분 댓글처럼
    이모님 재산 그나마 날리지 않게
    자식들이 잘 지켜드려야 할 겁니다

  • 11.
    '16.5.9 7:58 PM (61.72.xxx.214)

    그 노인네 전적을 보면 이모랑 살 게 되면 본부인에게 했던 행태 그대로 나옵니다.
    이모를 전주로 보고 잡은 거예요.
    그런 것도 못 알아보고 무슨 수발을 든데요?
    이모부랑 못 살 겠으면 따로 살라고 하시고 어떻게든 떼어 놓아야지 노년에 어떡하려고 저러신데요?

  • 12. ..
    '16.5.9 8:03 PM (223.62.xxx.50)

    몇 달만 지나면 내가 미쳤지 왜 그런 거지같은 놈을 먹여살렸나 후회하실 겁니다. 몇 달만이라도 강제로 떼어놓으라고 하세요.

  • 13. 궁금
    '16.5.9 8:0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는 뭐라시던가요?
    자식 조카들이 나서기 전에 비슷한 연배끼리 통하는 사정이 있을텐데요.
    여기든 저기든 이모 돈 뜯기는 거야 비슷한 사정인데,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뜯기는게 낫겠단 생각 드네요.

  • 14. ..
    '16.5.9 8: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모부가 상간남에게 위자료 청구를 해야지요.
    젊은 날의 잘못으로 속죄할 생각이면 우선 상간남 떼어놓고 재결합을 할 수도 있고요.

  • 15. 외부에서 어떻게 돕나요
    '16.5.9 8:10 PM (59.6.xxx.151)

    아이나 치매도 아니고 강제감금할 수 없는 노릇이고요

    따님이랑 여행이나 권해보세요
    가시면 한걸음 물러서지시겠지만
    보아하니 안 가실텐데 다른 방법이 없어요

    남편과 비슷한 남자인 거 이모님도 압니다
    이모부 장기간 외도했다면서요 오입질할때 얼마나 어르고 달래는지 아시겠죠
    이모라니 엄마랑 자매이실테니 말씀 나누어 좀 떨어져 있도록 권해보시고
    아니면 단념하세요

    전화기 뺏고 재산관리 하려면 강제감금 밖엔 없죠

  • 16. 자식들이
    '16.5.9 8:11 PM (122.62.xxx.23)

    강제로 떼어놓아야해요~ 제 사춘여동생도 같은경우였는데 그여동생은 패륜이라고 이모들이
    쑥덕거릴정도로 엄마에게 모질게했어요.... 상대남자 찿아가서 망신준다고 떠들고 엄마한텐
    정신차리라고 지롤하고.... 점잖게 말로해서 헤어질사이가 아니었어요.

    서로 가정있는데 몰래만난거여서 얼마나 간절했었겠어요, 덕분에 이모는 이혼했었지만 부부가
    뭔지 또 몇년떨어져살더니 어느날 합쳤다하며 다정하게 노년보낸다하네요.
    주도적으로 움직일수있는사람이 강하게 밀어부쳐야할거같네요...

  • 17. 착하시네요
    '16.5.9 8:12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이모가 내연남 아내에게 큰 은덕을 배풀어 주고 있네요
    내연남 아내와 자식들은 내연녀에게 큰절이라도 하고싶을듯

  • 18.
    '16.5.9 8:20 PM (121.166.xxx.108)

    하여간에 사람 볼 줄 모르면 계속 저러고 살더군요. 오히려 구관이 명관이라고 탈출한답시고 만나도 갈수록 허접한 인간들만 만나고.
    그 나이에 그렇게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야.
    관여 마시고 알아서 하라 하세요. 남자가 저질이라 괜히 보복한다고 나올까 두렵습니다.

  • 19. 안될껄요
    '16.5.9 8:30 PM (117.111.xxx.145)

    그렇게 정이들고, 이젠 불쌍해지기까지 했는데
    헤어지고싶은데 못헤어지는건 안헤어지는거죠뭐
    핸드폰번호 바꾸고, 누가 24시간 붙어서 다니면모를까
    근데 그럴 자식도 없거니와, 이모도 그걸 원하지 않을거에요
    그냥...본인이 진짜 헤어질때까지 방법 없다고봐요

  • 20. ..
    '16.5.9 8:39 PM (223.62.xxx.83)

    누가 옆에서 돌직구 날려줄 사람 없나요?
    그 남자는 널 사랑하는게 아니라 니 돈을 사랑한다고. 넌 그 남자한테 돈지갑일뿐이라고.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한테 돈을 갖다주지 뺏어쓰지
    않는다고. 짐승도 수컷이 암컷한테 먹이를 물어다 주는데.. 저같음 모시고 외국 나갈겁니다. 아니면 그쪽
    가족만나서 백배 사죄하고 엄마 고소해달라고 할겁니다. 엄마 상간녀 되면 자식하고도 연 끊는거라고 협박할겁니다. 엄마가 불쌍한건 맞지만 불륜까지 이해해 달라는건 말도 안되니까요.

  • 21. 그냥
    '16.5.9 9:04 PM (175.112.xxx.180)

    냅두면 안되나요?
    지금 이모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거 아닌가요?
    연금이라 목돈을 떼일 염려는 없고 한달에 백만원 이쪽저쪽으로 그 영감탱이한테 들어가겠네요.
    그냥 이모가 그 영감탱 징해서 손털고 나올 때까지 냅두라고 하세요.
    판단력 흐려진 치매노인도 아니고 평생 받지 못한 사랑 죽기전에 불살라보다가 몇달 하다보면 콩깍지 벗겨지지 않을까요?
    그 이모부한테는 통쾌하네요.
    예전에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 12월의 열대야가 생각나네요.
    그 이모는 지금 엄정화에 빙의되어 있을 듯.

  • 22. ...
    '16.5.10 12:05 AM (175.209.xxx.234)

    참 에나 지금이나 남자보는 눈은 꾸준히 없나봐요. 어쩌겠어요. 자기팔자 자기가 볶는데...

  • 23. ..
    '16.5.10 12:45 AM (210.97.xxx.128)

    팔자도 참
    바람둥이 남편 피해 마음 준 남자가 또 바람둥이 놈팽이라니
    차라리 자식하고 엮인 연금 조금이라도 나오고 몸이라도 건강한 남편이 피해 안주고 났겠네요
    이건 뭐 생판 남인 쓰레기 말년을 닦아주고 있으니

  • 24. ...
    '16.5.10 6:30 A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제3자는 못 말리고요.

    그리고 상대남자가 절대 안 놔주겠네요.

    그렇게 평생 고생해서 사셨으면서도... 이젠 스스로 괴롭히며 사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요.

  • 25. ...
    '16.5.10 6:53 AM (39.121.xxx.103)

    이모님이 남자보는 눈도 드럽게 없네요...
    늙어서 이제 편해도 될텐데 또 그런 남자만나 팔자 꼬다니..
    스스로 택한 길이니 뭐....

  • 26. ....
    '16.5.10 7:16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윗님들 무서운 말씀하시네요.
    감금은 불법입니다
    불륜이라는 이유로 멀쩡한 성인을 먼 지역에다 데려다놓고 핸드폰 뺏으라고요?
    감옥갈 소리들 하지 마세요 ㄷ ㄷ ㄷ
    말로 설득 안되면 더 이상 어떻게 못하는거에요

  • 27. 딸이 엄마를
    '16.5.10 7:21 AM (42.147.xxx.246)

    감금했다고 엄마가 딸을 고소한다면 그 엄마가 막장이지요.

  • 28. ㅂㅂㅂ
    '16.5.10 7:28 AM (49.164.xxx.133)

    에고 저만 생각이 다르네요
    이모님이 진정 대화가 되고 자기 사랑이 시작 됐다는데 그냥 전 그 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생각 나네요
    그냥 둘ㅇㅣ 사랑하게 두면 안되나요
    이모부가 젊어 고생 시켰다면서요
    지금 새로운 남자 만나 행복 하시면 그냥 그렇게 두시면..

  • 29. 박복한 이모네요
    '16.5.10 8:2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나이에 바람이 나도 그렇게 병수발 해야하는 남자랑 ㅠ.ㅠ
    고생을 사서 하는 팔자가 있는건가? 간병하다 건강잃고 가족잃고 해봐야 정신 차리실듯

  • 30. ^**^
    '16.5.10 8:23 AM (144.59.xxx.226)

    안타깝기 한이 없는데,
    그 이모님 정말 남자 보는 눈이 많이 부족하시네
    평생 남편한테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살아왔고,
    그런 남편 보기 싫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살면서,

    다시 만난 남자가,
    그것도 이혼도 안된 상태에서 만난 남자가,
    남편과 전혀 다를 것 없는 남자한테 마음이!
    그저 헉^^ 할 뿐입니다.

    자식들이 그남자하고 이어간다면,
    부모.자식간 인연을 끓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몹쓸인연 이어간다면,
    그냥 두세요.
    그이모님 팔자소관입니다.

  • 31. ////
    '16.5.10 9:19 AM (1.224.xxx.99)

    난 읽으면서 오히려 속이 다 ~~~ 시이워언 합니다.

    남편분 아주 얼굴에 똥칠해줬네요. 하하하하하하하.
    그냥 그렇게 사시라고 하세요. 이모님은 속으로도 통쾌할겁니다. 남편놈에게 자신의 짓을 다 보여주면서도 너 할말없지? 난 이렇게라도 너에게 앙갚음한다. 메롱. 속으로도 이럴걸요.

    보는 자식만 속상한건데요. 딸이라면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난 그냥 모른척 할 겁니다. 아빠에게 복수하는 통쾌함을 그냥 누리겠어요.

    지금 이모님이 평생의 몫을 복수하는거네요....
    남편 바로 옆에놓고 보란듯이.....복수의 과정 이에요. 원글님.

    저는 그냥 놔 두고 보렵니다.

  • 32. 본인이 젊어서 벌어놨던
    '16.5.10 9:24 AM (39.7.xxx.26)

    돈으로 좋아하는 사람 먹여 살리겠다는데 어쪄겠어요.
    남편분이 바람에 폭력을 휘두를때는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가 , 이제서 돈 나가는게 아까운가봐요.
    이모님도, 남의 가정 깨놨으니 책임을 지시겠지요.
    주변에서 말린다고 들으실 것 같지도 않고, 다른 사람으로 부터 받는 인정으로 인정욕구가 충분히 채워지면 , 스스로 헤어지실 마음이 생기실 수도 있겠지요.

  • 33. 순이엄마
    '16.5.10 9:29 AM (211.253.xxx.82)

    박복이란 무엇일까요?

    원글님의 이모님께서 바른 생실을 했다는것은 아닙니다.

    불륜이고 해서는 안되는거지요. 그 이유는 단하나 부남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두분이 만약 홀로 만나신거라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이겠습니까.

    돌볼수 있는것도 행복일것입니다.

    원글님이 말릴다고 될일은 아닌듯 싶어요.

    차라리 깨끗하게 이혼하시고 만나시라 권해 드리고 싶네요.

  • 34. ......
    '16.5.10 10:25 AM (218.147.xxx.145) - 삭제된댓글

    이모가 정말로 헤어질 마음이 있으면 강하게 나가라고 하세요...핸드폰 번호 바꾸고 외국으로 여행다녀오게 하세요~~ 몸이 피곤하고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게 해서 딴 생각 안들게요~

  • 35. 아직
    '16.5.10 11:27 AM (218.148.xxx.31)

    똥을 된장으로 아시나 봅니다. 젠장
    스스로 별거 아니라고 느끼셔야 할 듯요.
    그나저나 이모부님도 황당하네요.

  • 36. 한심하네요
    '16.5.10 11:36 AM (223.33.xxx.3)

    저리 박복한 사람은 뭔가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겠죠?
    당하고 살았다니 뒤늦게 남자 만나는 거 좋다 치겠는데 만나도 어째 그런 놈을 만나나요. 본처한테까지 들켜서 망신까지 당하고 돈 한푼 없는 거지놈을 떠맡고.
    그 거지놈조차 님 이모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죠. 좋아하는 여자 돈을 어떻게 그렇게 야금야금 뜯나요.
    그리고 그 연세에 그런 남자는 당최 어디서 만나셨을까요?
    콜라텍이나 전화방 같은 음지에서 놀지 않고서야;;;
    딸더러 엄마와 멀리하라고 하세요.
    사위가 알아봐요. 딸까지 무시당합니다.
    다 늙어 바람나서 불륜녀로 취급당하고 돈까지 듣긴 장모가 얼마나 경멸스럽겠어요?

    이모부한테 복수해서 시원하다고요? 오히려 이모부한테 쪽팔린 상황이네요.

    나 때문에 고생한다 난리더니 나보다 못한 놈 만났네 이러고 있을 듯.

    여기 분들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사리분별 안 되는 걸 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에요.

    확실히 인생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지능과 판단력이 중요하네요.
    맨날 신세한탄 글 올라오는 이유를 알겠다는 거.

  • 37. 아이고
    '16.5.10 5:56 PM (14.52.xxx.171)

    님은 친이모니까 그렇게 말하죠
    그냥 객관적으로 말하면 막장이에요
    나이 60 넘어 첫정은 무슨 첫정요
    그 남자도 인생쓰레기로 산 사람이구만요
    정신 차리고 곱게 늙던지 늙으막에 자식들한테 손가락질 당하게 살던가 둘 중 하나죠 뭐

  • 38. 자식.
    '16.5.10 6:19 PM (210.205.xxx.26)

    자식 다 필요없군요.
    늦사랑이라는데... 차라리 부모님 이혼 시키시고 사랑하는 남자분이랑 맘편하게 지내셨음 하는 맘이 아니라...
    혹시 내게 떨어질 떡고물일지도 모를 어머니연금 그남자에게 다 쓸까봐 걱정인... 딸내미나. 사촌이야기 듣고 늙은할머니 노망났다는듯이 생각하고 여기 글올리는 조카님이나...

    세상 한번 사는건데... 이제껏 희생했음 되었지.. 더 뭘 바래는지..자식들아.

    바람핀 아버지랑 이혼하고 싶으심 하시고..맘 편히 사랑하는 남자랑 지내시라고 하지는 못할망정.

    이곳에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댓글 다시는 분들 계시는데... 남자보는 눈이라뇨?
    새로운 할아버지랑 서로 사랑하며 맘편히 살수도 있는것이고...

    이글 올리신 조카님은.. 이모님 인생에 껴들 생각마시고.. 님인생이나 알차게 사세요.

    그리고 감금이니 뭐니 하는 댓글들 있는데...
    진짜 무서운 사람들이네요.
    얼른 의료법을 고쳐얄듯. 함부로 사람 요양원이나 정신병에 넣어버리는 악행을 없애기 위해서.

  • 39. 아~
    '16.5.10 6:24 PM (61.72.xxx.221)

    막 살아 온 늙은이 돌 보는 게 뭔 행복이에요?
    착각하는 거겠죠.
    평생을 밖에서 돌다 이모님 만난 건데 호갱님 만났다고 생각할 걸요?
    가족을 위해서 한 번도 노력해 본 적없는 노인네나 이모부나 똑같은 부류일텐데 그런 노인을 만난다는 게 어이없습니다.
    사랑은 개뿔

  • 40. ...
    '16.5.10 6:42 PM (207.244.xxx.16)

    >>하여간에 사람 볼 줄 모르면 계속 저러고 살더군요.
    >>오히려 구관이 명관이라고 탈출한답시고 만나도 갈수록 허접한 인간들만 만나고.
    >>그 나이에 그렇게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야.
    >>관여 마시고 알아서 하라 하세요.
    >>남자가 저질이라 괜히 보복한다고 나올까 두렵습니다.

  • 41. 원글
    '16.5.10 6:54 PM (110.8.xxx.115)

    댓글 중에 오해 많으시네요.
    저야 당연하고, 제 사촌동생은 이모님 본인 위해 헤어지시길 바라는 겁니다.
    콩고물 떨어질 엄마 연금때문이 아니고요.
    이모님이 고위 공직자도 아니었는데 뭔 연금이 그리 많겠습니까?!
    넷이나 되는 시동생들 학비에 결혼비용, 자식들 학비에 결혼비용에...모아놓으신 돈 거의 없으세요.
    바듯이 생활비 하시고 혹시 모를 중병에 대처해서 병원비 좀 모아놓으실 정도지요.
    게다가 이모님 장기간 과로로 요로결석 있으시고 건강 안 좋으세요.

    건강까지 안 좋으신 분이, 본인이 간병받아야 할 판국에 다른 남자 간병을 하는 상황이라니 이건 안되겠다는 겁니다. 생활비 보조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데도 본인은 사랑이라 믿으시고 저리 힘들게 사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지요.
    그리고 그 남자는, 시작이야 어땠는지는 몰라도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모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연락을 끊어줘야 도리일 것 같은데, 눈물 흘리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당신 생각하면 내가 어디서 뛰어내려야 할텐데 차마 그러지도 못한다고 이러고 신파극 찍고 있고...
    보다 못해, 사촌동생이 '다시 엄마 만나지 마시라. 엄마 건강 많이 안 좋아지셨다. 좋게 만나신 기억 있다면 여기서 정리하시라.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문자 보냈더니, 바로 이모한테 알렸는지, 이모님은 제 사촌에게 '내 잘못이지 그 사람 잘못이 아닌데, 하나뿐인 딸인 네가 이렇게까지 해야겠느냐'고 뭐라 하셨다네요.
    ( 이모는 그 분과 구청 자원봉사에서 만나셨답니다. 콜라텍 이런데 아니고요.)

  • 42. 한마디
    '16.5.10 6:58 PM (219.240.xxx.39)

    자기팔자 자기가 꼬는거 못말리겠더라구요.

  • 43. 콤비
    '16.5.10 7:19 PM (121.167.xxx.138)

    이모부님이 나서서 그 노인네 못 만나게 해야죠
    아무리 바람피우고 정 없었어도 정식 남편이면 법적 지위도 있고 아이들 아비고
    가장인데 저런 도둑 심보 가진 노인네랑 그 가족들에게 이용당하는 걸 보고만 있으면 안되죠
    그 자식들도 만나서 펄펄 뛰셔야하고요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이모님만 끝내 쓰러지고 빨대로 빨리는 거예요
    그 노인네 회복되면 이모 책임지신데요? 자기 가정이랑 양다리 걸치겠네요
    이모님의 판단력이 참 거시기 합니다. 자식들도 너무 이모님 불쌍히 생각하고 대하고
    바람 핀것에 대해 합리화시켜주는 경향이 있네요
    시동생 시누이에 헌신하고 자식들 뒷 바라지 잘했다고해서 바람 핀거 용서되거나 이해되는 것 아니지요
    이모부가 바람폈어도 이모가 그런 행동하는 것에 면죄부 주면 안된다고 봐요
    혹시 너무 이해해드려서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나 싶어요
    어떻게 조카에게 자기 연민의 마음을 그렇게 솔직히 말하나요?
    이상해요. 이모가 너무 뻔뻔하건 아닌가요? 아니면 너무 바보 같아요

  • 44. 콤비
    '16.5.10 7:28 PM (121.167.xxx.138)

    이모님 병원 못가게 막고요..그 자식놈들 부모 학대죄로 고발해 버리세요
    아니면 병원에 간병인 구해서 투입한다 하고 이모님을 며칠 쉬시라고 떼어 놓고 핸폰 바꾸고
    그 사이에 병원에서 입원비며 치료비 안 낸거 형사 고발하게 해서 자식들 경찰서행 시키세요
    고발하면 무조건 경찰에 출두해야하니까요..
    전화기 카톡 내용으로만 근거해서 노인네 병수발이며 생활비 떠 넘기는게 가당키나 하나요?
    그거 변호사랑 상의해 보세요.

  • 45. 냅둬요.
    '16.5.11 3:19 AM (42.147.xxx.246)

    늙은 늑대가 어리숙한 아줌마 잘 물었지요.
    남자 부인 쪽에서 그 이모라는 사람에게 위자료 청구하고
    재판소에 불려가야 뭔가 알게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469 하복 겸 생활복 겸 체육복인 경우 몇벌 사야하나요? 7 중학교 2016/05/09 1,715
555468 썸탈때 카톡스킬 ㅠ 10 ㅣㅣ 2016/05/09 4,589
555467 문재인님.전주 가셨네요 15 호남지지율1.. 2016/05/09 2,097
555466 강남 뉴코아 리뉴얼한후에 비싸지고 별론거같아요 7 잠원동 2016/05/09 2,707
555465 그 살인범 얼굴은 왜 공개하게 된건가요?? 9 .. 2016/05/09 3,220
555464 서울에서 집한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다 부자같아요. 하다못해 .. 5 Mm 2016/05/09 4,199
555463 이 과외 그만두는게 답일까요? 1 .. 2016/05/09 1,601
555462 와 ㅠㅠ 저 어뜩해요. 2월달 큰 멍이 아직도 안없어져요. 1 허벅지 2016/05/09 1,592
555461 삼성동 한전건물 철거 3 ..... 2016/05/09 2,474
555460 저희집 강아지가 사료 한알씩 입에 넣어달라네요~ 20 oooo 2016/05/09 5,847
555459 진중권님 토크 콘서트 사회 고마워요 3 트윗들 2016/05/09 958
555458 일산 화정역근처 사시는 분들~ 살기 어떤지 알려주세요^^ 18 일산화정 2016/05/09 3,989
555457 진중권 14 생각 2016/05/09 2,201
555456 인간관계 고민이 있는 분들께... 이 말 떠올리면 고민이 많이 .. 6 xdgasg.. 2016/05/09 3,880
555455 여수숙소 좀 추천해주세ㅛㅇ 4 여수여행ㅂ 2016/05/09 1,944
555454 붙박이장 추천해주세요~~ 영맘 2016/05/09 976
555453 침맞고 허리가 아픈데 한의사가 싸가지 없는거 아닌지.. 1 라라라 2016/05/09 1,524
555452 하숙하는데 방을 꾸미고싶어서요 6 gg 2016/05/09 1,280
555451 잘쓴소설 중에 사랑얘기가 가미된거 좋은거 있나요? 2 소설 2016/05/09 702
555450 2교대 중소기업(휴대폰 부품) 여자가 다닐만한가요? 10 진로.. 2016/05/09 1,560
555449 착한 사마리안법, 근거에 대해 예를 들어 주시기 바래요 2 무교 2016/05/09 1,807
555448 미국 민주당 전쟁 장관, 에쉬 카터 매파힐러리 2016/05/09 481
555447 진중권, 노무현 추도식 참석 안철수에 "정신분열이상자&.. 19 관대한안빠 2016/05/09 4,024
555446 세월호755번째 여전히 4.16일) 오늘도 힘겨운 날이지만,당신.. 8 bluebe.. 2016/05/09 462
555445 화물택배 보내보신 분 1 ... 2016/05/09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