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말투

..,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6-05-09 19:16:29
결혼 13년차..이제 꽤 되었는데도
시어머니는 부엌에서 제가 칼질하려고 하면
불안하다..다칠거같다며 본인이 하신다고 합니다.
저 전업주부이고 요리 못하지않아요.
13년간 칼질하다 손 빈적 손에 꼽아요.
그런데 매번 제가 칼들면
아우~불안해 손빌거같어..하십니다.
매번 알았어요. 하고 다른일했는데
어제는 그래서 제가 그래도 할게요.
하고 자르고 일부러 농담으로
어머니,잘잘랐죠?했더니 그러게..불안해보이더니만..이러십니다.
진심으로 위하는 말투가 아니구요, 약간 놀리는 말투에요ㅠ

저녁먹고 제가 과일을 냈는데
점심 외식하고 과일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다들 배부른상태에서 저녁을 먹어서
수박 참외 사과 조금씩만 냈더니
어머니가 수박 냉장고 넣는데
아니,얜 왜 수박을자르다말아?이러십니다.(늘 이러세요)
아무소리없이 거실로 왔는데
과일 아무도 안먹어서 다남았습니다.

가끔 통화하면 아이바꿔달라해서
밥뭐먹었냐 무슨반찬먹었냐 꼬치꼬치 물으시고..

신혼 첫 해에 일찍 시집와서 집안일 돕는거 잘 몰랐는데
남편 학생이라 직장 다니고 매일 야근할때였는데
첫 시아버지 생신 미리 전날 와서 안차렸다고 당장 호출받아 평일에 시댁가서 니가 공주냐느니.. 시댁오면 걸레질이라도 해야지...
큰 일도 많았지만
이젠 애낳고 무난히 사는거같은데
왜 사소한 일에 저렇게 얘기하시는걸까요? 너무 세게 얘기하시는거 정말 싫어요.

시동생네나 남편이나 기념일 잘 안챙기는 스타일이라
시댁에 전화하는거나 모이는거 용돈드리는거
제가 남편에게 얘기해서 챙기는건 저인데
왜 사소한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시는지,
시댁 다녀올때마다 기분안좋네요.ㅠ
IP : 180.71.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9 7:31 PM (223.33.xxx.6)

    둘이 그냥 스타일 안맞는거

  • 2. ^^
    '16.5.9 7:54 PM (39.113.xxx.169)

    며느리가 미워서 그래요
    이해하려고 하지말구요 그냥 미숙하다 생각하세요
    전 15년차인데 그냥 또 시작이네하고 딴생각해요

  • 3. 시어머니
    '16.5.9 8:15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용심이죠.

  • 4. ㅡㅡ
    '16.5.9 9:07 PM (119.193.xxx.69)

    내가 너보다 뭐든 잘한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칼질도 불안하다 하고 자기가 하는 겁니다.
    배가 부르든말든, 님이 마음데로 수박 조금만 자르는것도 꼴보기 싫고...
    자기 아들 밥은 먹이고 사는지...궁금해서 아이잡고 반찬 물어보는거고...꼬투리 잡으려구요...
    며느리 하는 짓은 다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네요.
    앞으로 시댁에 전화하는거, 모이는거까지 님이 챙기지 마세요.
    남편이 알아서 전화하든지, 시동생네도 알아서 부모 챙기든지 말든지...일부러 같이 모여서 하지 마세요.
    남편 손 통하지말고,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님이 용돈 쥐어드려야 기세가 꺽일까말까입니다.
    님이 뒤에서 남편한테 얘기해서 챙겨봤자, 내아들이 챙겨주는걸로 압니다.
    님 기분 상하게 하면, 시부모 챙기는 사람 없다는걸 알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홧병 나게 자꾸 안긁죠.

  • 5. ·
    '16.9.16 11:58 PM (121.127.xxx.176)

    우리 시모도 그래요. 제가 밉고 만만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363 아아아 잠이 안와요 ㅠㅠ 7 ㅡㅡㅡ 2016/05/19 1,417
558362 임을 위한 행진곡 못 부르게 하는 진짜 이유 2 서영은 노래.. 2016/05/19 1,997
558361 옥바라지 골목 - 시민단체 수많은 독립투사 애환 서린 역사의 현.. 4 옥바라지 골.. 2016/05/19 833
558360 김밥 먹고 싶네요... 늦은밤 2 ... 2016/05/19 1,195
558359 흑경신발장 어떨까요??? 2 ㅇㅇㅇ 2016/05/19 1,034
558358 5.18에 전두환 '러브스토리' 소개한 [동아] 1 샬랄라 2016/05/19 963
558357 국민의당 3억5000 여만..박준영측 "봉투 받았지만 .. 5 moony2.. 2016/05/19 1,050
558356 운전하면서 소리지르는 사람 6 happy닐.. 2016/05/19 1,786
558355 연중 집값 추이가 어찌 되나요? 3 내집 2016/05/19 2,438
558354 저는 늘 짝사랑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왜일까요? 7 dd 2016/05/19 4,728
558353 잇몸 사이에서 냄새가 난다면 어떤 치료? 5 -- 2016/05/19 5,305
558352 지금 ebs 아제아제바라아제 하네요 2 강수연 2016/05/19 941
558351 40대 초반인데 여기저기 아프니 지치네요 11 건강건강 2016/05/19 4,371
558350 동생 차량 기름값 얼마정도 줘야하는지 귀띔 좀 해주세요 6 2016/05/19 1,609
558349 내안의 악한본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8 .. 2016/05/19 2,352
558348 4년 뒤에.. 조두순이가 나온다네요 16 ..... 2016/05/19 3,963
558347 일기장에 써야 할글 5 . . . .. 2016/05/19 1,448
558346 아유.. 고양이는 목소리가 왤케 귀여울까요 4 ㅎㅎ 2016/05/19 1,933
558345 강남 살인사건 희생 여대생 추모, 외신기자들 트윗 7 ... 2016/05/19 3,935
558344 애가 놀다가 꼭 굉장히 과하게 흥분을 해서 진정이 안될때가 있어.. 9 조언 2016/05/18 2,031
558343 미적분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수2단원이 뭔가요? 1 ㅠㅠ 2016/05/18 1,974
558342 알콜중독 끊는 방법 있을까요? 2 주변경험자분.. 2016/05/18 1,885
558341 ebs 공부의 배신에 나온 성균관대 여학생 짠하네요 ㅠ 63 빈부격차 2016/05/18 38,260
558340 마늘쫑 장아찌 담그는법 1 .. 2016/05/18 4,017
558339 조용필씨 콘서트시 비 올때요 7 ^^ 2016/05/18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