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맛 맞추기 너무 까다로웠던 어버이날

힘들다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6-05-09 18:24:17

어버이날, 맛집으로 유명한 남한산성 근처 유명 백숙 집을 예약해 놓았었어요.

저는 며칠 전부터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계속 여쭤봤는데... 네가 알아서 하라고 답을 안 주시더라고요...

막상 당일이 되니 부모님은 기껏 예약해 놓은 곳은 마다하시고

이천 쌀밥 먹으러 가자고 하다가 고깃집을 가자고 하다가 옥신각신 목소리가 커지더라고요 ㅡㅡ;;;

그런데 두 분 다 '입맛에 안 맞아서 먹기 싫다'고 하는 게 아니라 '애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하잖아!' 하면서 아들 딸 핑계를 대며 투닥거리시더군요.

결국 메뉴는 장어로 낙착되었는데요. (막상 돈을 내는 저는 장어를 싫어해서 입에도 안 댄다는게 함정)

아버지는 마음에 들어하셨지만 엄마는 비싸고 맛도 없다고 어찌나 투덜거리시던지.

우리 엄마 아빠지만 참 저랑 안 맞아요. 저 같으면 자녀들이 예약한 곳으로 그냥 가겠는데...

호불호가 너무 분명해도 피곤하네요. 공감하시는 분 계실런지 ㅠㅠㅠㅠㅠㅠ

IP : 211.36.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9 6:56 PM (211.177.xxx.14) - 삭제된댓글

    저희도 저래요 ㅠㅠ그래서 저흰 무조건 부페로 갑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부패 고고

  • 2. 한나
    '16.5.9 7:02 PM (117.111.xxx.144)

    ㅣ마자요
    부페로 가야 각자 먹고 싶은거 먹고 좋죠

  • 3. 그냥
    '16.5.9 7:34 PM (110.70.xxx.188)

    저같으면 피곤해서 선물만 드리겠어요.

  • 4. ????
    '16.5.9 8:16 PM (59.6.xxx.151)

    예약해 놨으니 이번엔 그냥 가시고
    다음엔 드시고 싶으신거 미리 말씀해 주시라 하세요

  • 5. 저도
    '16.5.9 8:28 PM (122.62.xxx.23)

    밖에 나가는게 더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해요.
    간단하게 하는 일품요리몇가지 하면 나름 다들 만족들해요....

  • 6. 아웅
    '16.5.9 10:21 PM (112.170.xxx.224) - 삭제된댓글

    저는 호텔부페 사드리려 했더니(동네호텔 조식이 좋아요)
    교회를 가야된다 1시에 만나자 해서
    그럼 터키음식 어떄요, 유명한 막국수는 어때요
    대답은 글쎄..........
    막국수집은 예약하려 했더니, 남편 왈 동네 막국수집을 뭐하러 예약까지 하냐
    1시넘어 도착하시더니 엄마는 꽃 꺾어온다고 사라지심
    애는 안간다고 소리소리
    .............
    결국 애 협박해서 데리고 나왔더니 막국수는 대기번호 6번 받고 다시 나와
    헐레벌떡 터키음식점 가서 6인자리 낚아채듯 앉음
    결국 먹음....ㅜㅜ
    힘들었어요...
    엄마는 막국수집 예약을 왜 안했냐며 원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64 사촌 오빠가 이혼한 아버지 수술비로 수천만원 드렸다고 26 사촌 동생 2016/08/13 19,203
585363 뭐한테 물렸길래 이토록 미치게 가려울까요? 11 모기? 2016/08/13 3,142
585362 방통심의위 노조도 반발하는 사드 유해성 글 삭제 결정 1 후쿠시마의 .. 2016/08/13 422
585361 개에게 물리면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9 2016/08/13 3,719
585360 호텔 투숙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 중에 4 질문 2016/08/13 3,201
585359 홈플러스랑 이마트 차이나요? 아님 브랜드 차이가아니라 지점차이인.. 8 .... 2016/08/13 3,028
585358 해외항공권..언제 구매 하는게 저렴구매 할수있나요? 7 처음준비중... 2016/08/13 2,010
585357 과외사기 ㅡ 아까 못한말 2 ........ 2016/08/13 2,364
585356 화해치유재단반대 구속수감된청년 석방 청원 3 후쿠시마의 .. 2016/08/13 364
585355 굿와이프 촬영현장. 귀여워요 ^^ 6 ... 2016/08/13 4,516
585354 왼쪽 엉덩이 엉덩이와 허벅지 이어지는 라인쪽이 넘 아파요 3 2016/08/13 1,952
585353 눈이 가렵고 다래끼가 자주나요ㅠㅠ 2016/08/13 1,265
585352 별똥별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 6 오늘이 2016/08/13 3,833
585351 별똥별 본 게 자랑 1 아이맘 2016/08/13 2,031
585350 미국에서 구충약 어떻게 구하면 될까요? 9 dd 2016/08/13 4,735
585349 터널보고 왔어요. 3 처럼 2016/08/13 2,137
585348 14년된 강아지가 아파서 같이 밤새고 있어요 39 ㅠ.ㅠ 2016/08/13 9,092
585347 만 3살 반 남자 아이 집에서 피아노 제가 가르쳐주고 싶은데요 8 피아노 2016/08/13 1,408
585346 오메가3 먹고 토할것 같아요. 11 나마스테 2016/08/13 6,677
585345 여성 위생 너무 청결에 신경쓰면 난소암의 위험 2016/08/13 3,368
585344 육아중...이렇게 살고있는데 정상인가요? 27 ... 2016/08/13 6,908
585343 해외유학 등으로 학교에 출입국사실 확인서 제출해야 할때 팁 10 출입국사실확.. 2016/08/13 4,230
585342 터울 많이 차이나도 첫째가 질투하거나 찬밥신세되나요? 5 ... 2016/08/13 1,281
585341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8 Ejdnj 2016/08/13 3,119
585340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보험, 적금 확인 3 재산 2016/08/13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