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제 아이들에게 백만원씩 주신다는데...

용돈 조회수 : 3,193
작성일 : 2016-05-09 18:05:59

어제 어버이날 아저지께 갔다가 동생이 저에게 얘기 도중 아버지가 자기 아이들과 언니네 아이들에게 백만원씩을

줬다는 말을 하게 됐어요.,

나도 이미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내색을 안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좀 당황하셨나 봅니다.

그러더니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돈 백만원씩 주겠다구요.

저는 그러지 마시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돈을 보내시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좀 걱정이 되서요.

걱정되는건

아이들이 재수생 남자애. 군인. 대학 졸업반 여자애 이렇습니다.

대학 졸업반 여자애는 친 할머니가 대학 등록금 하라고 4년전 5백만원을 주셨는데 제가 가지고 있다가

이혼하면서 아이들을 아빠가 맡게 되고 제가 계속 가지고 있는게 마땅치 않은것 같아

아이에게 쓰지 마라며 돈을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제 아이들이 경제관념이 없고 돈을 헤프게 쓰고 하다보니 지금 그 5백 만원은 이미 다 없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아버지께서 돈을 주시면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일단 돈을 받으면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드리게 해야 해서 돈 주신 사실을 알려야 할것 같고..

참 고민이네요.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충분히 돈 주실만한 상황이라 그런 문제는 없는데 이 돈의 거처를 어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IP : 1.242.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컸으니
    '16.5.9 6:08 PM (175.223.xxx.44) - 삭제된댓글

    애들 통장에 넣어두라고 주거나 필요한것(노트북이나 정장)같은거 사라고 하세요.

  • 2. ㅇㅇ
    '16.5.9 6:09 PM (49.142.xxx.181)

    백만원 정도면 없어지더라도 아이들 한테 말하고 줘야겠지요.
    대신 용돈은 몇개월 안주시는 걸로..
    그전에 오백은 아이한테 주더라도 조금씩 나눠서 주시든지 정말 학비로 쓰셨으면 더 의미있었을걸..

  • 3. 아이둘
    '16.5.9 6:40 PM (39.118.xxx.179)

    기념일 같은 때나 여행을 떠난다든지 할 때 건네주기로하고 지금은 원글님이 받아두세요
    전화는 드리도록 시키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188 정치얘기는 안하려했건만.. 16 40대 2016/05/10 1,410
556187 오늘의티비. 서치팡 말고 어디서 티비 볼수있나요? 2 티비 2016/05/09 3,621
556186 철 지난 옷 3 2016/05/09 1,319
556185 이런 집 넘 예쁜 듯 2 빵만쥬 2016/05/09 2,922
556184 소화 잘되는 종합비타민 있을까요? 3 .. 2016/05/09 1,916
556183 경기도 안산에 러시아 고려인이 3만명이나 거주하는 마을이 있네요.. 9 카이레스키 2016/05/09 4,416
556182 친정엄마가 자꾸 깨서 아빠도 푹 못주무신다는데요... 12 숙면방법 2016/05/09 2,582
556181 남편이 우울증 같아요 8 .. 2016/05/09 3,637
556180 30대인데, 가볍게 사귀어도 되는건가요 9 커피우유 2016/05/09 3,360
556179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3 고민 2016/05/09 2,293
556178 아이디 구글링한다는게 뭘 말하는건가요? 9 빛과 그림자.. 2016/05/09 5,409
556177 아프리카 사람들은 아기를 9 ㅇㅇ 2016/05/09 2,696
556176 임용고시 볼 생각 아니면 교직자격증 굳이 필요 없을까요? 8 고민 2016/05/09 2,814
556175 여름에 미역냉국 많이 해드실텐데.. 6 .. 2016/05/09 2,888
556174 뉴욕에 방 구해야 됩니다.도와주세요 3 제비꽃 2016/05/09 1,137
556173 어버이날 선물 사놓고 아직 못드렸어요.왜 줘야될지를..... 5 ..... 2016/05/09 2,004
556172 다들 스케일링 정기적으로 하시나요~? 21 궁금궁금 2016/05/09 6,046
556171 매노나 친문이라는 용어 사용자들을 조심하세요. 2 수작질 2016/05/09 634
556170 남편에게 많이 서운합니다. 17 .. 2016/05/09 5,319
556169 복면가왕 음악대장 너무 좋아요 35 음악대장 2016/05/09 6,503
556168 대통령식 즉문즉설.. 3 ㅎㅎ 2016/05/09 1,022
556167 사시존치 수험생, 국민의당사 점거.."안철수 대표 면담.. 12 서민 코스프.. 2016/05/09 1,824
556166 중2 영어, 학원이나 과외없이 가능할까요? 16 행복 2016/05/09 2,999
556165 시립병원장례식 3 장례식 2016/05/09 842
556164 장염이라니까 미소짓는 사람..이 사람때문에 기분이 묘해요 6 ..... 2016/05/09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