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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미친 영감을 봤어요

.... 조회수 : 5,745
작성일 : 2016-05-09 14:10:27
맞은편에 20대초중반쯤 되어보이는 아가씨가 숏팬츠를 입고 다리를 꼬고 있었어요
탈때 잠시 보고는 저는 이어폰 끼고 눈감고 음악 감상을 하고 있었는데 
잠시 눈을 뜨는 순간에 어떤 할아버지가 그 아가씨 꼰 다리를 탁 치면서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다리를 꼬고 있다고 걸려서 넘어지면 어쩔려고 그러냐면서
막 뭐라고 하시더니 맞은편 옆자리에 앉는거에요
아가씨가 놀라서 쳐다보더니 이내 씩씩거리면서 할아버지를 째려봤어요.
주위 사람들도 황당하게 쳐다보고요.
저는 속으로 저 영감이 미쳤나 하면서 그 아가씨가 어떻게 하길 바랬지만
그냥 씩씩거리기만 하다 다음역에서 내려버렸어요.
순간 욱하는게 올라와 저도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결국 못하고
왜 난 이렇게 등신같은가... 하면서 아침부터 폭풍자책... ㅠㅠ

여러분, 그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그 아가씨를 도와줬어야 할까요?
아직까지도 분이 안풀려요.. 저도 이런데 그 아가씬 오죽할까요.. 
똑 부러지게 이런상황 대처할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175.201.xxx.2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9 2:12 PM (223.62.xxx.57)

    다리를 꼰게 잘못한건 맞지만
    저건 폭행인데요.
    저 노인네가 콩밥을 먹어봐야 못된 버릇을 고치죠.

  • 2. ...
    '16.5.9 2:13 PM (223.62.xxx.57)

    그자리서 경찰에 신고해야죠.
    폭행신고라고하고.

  • 3. 저같았으면
    '16.5.9 2:13 PM (106.248.xxx.5)

    저 같았으면 이것도 성추행인 거 아니냐고
    요즘 세상에 이렇게 아가씨 다리 막 터치하고 그러시면
    그 나이가 경찰차 뒷자리 타시게 된다고 한 마디 하긴 했을 듯ㅋㅋ..
    괜히 열받네

  • 4. 다리
    '16.5.9 2:13 PM (1.234.xxx.187)

    다리 한 번 만져보려고 수작부린 거네요.
    성추행 맞는데 ... 너무 순식간이라 뭐 할틈도 없었겠어요
    원래 문자로 112에 여기 몇호선 무슨칸에 영감이 이랬다 보내면 바로 출동하거든요
    글 읽는데도 너무 불쾌해요

  • 5. 저는
    '16.5.9 2:14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에 혼잣말 아닌 듯한 혼잣말로 들으라는 듯이 ㅅㅂ 변태 영감 돌았나? 그래요.

  • 6. ㅇㅇㅇㅇㅇ
    '16.5.9 2:15 PM (218.144.xxx.243)

    그 할아버지 참...차라리 발로 차지

  • 7. 성추행
    '16.5.9 2:16 PM (121.139.xxx.199)

    개수작이네요.

  • 8. 원글
    '16.5.9 2:18 PM (175.201.xxx.216)

    댓글 보니 제가 더 등신같네요 ㅠㅠㅠ
    나이가 들면서 더 욱하는게 생기긴 하는데 왜 그럴만한 용기는 안생길까요?
    속상해서 돌아버리겠어요 ㅠㅠㅠㅠㅠㅠ

  • 9. ..
    '16.5.9 2:41 PM (211.36.xxx.78)

    그런데요
    지하철에서 누구든 연령 불구하고
    앉아서 다리꼬고 있으면 거슬려요.
    할아버지가 다리 친 것은 잘못했지만요.

  • 10. 저같았으면
    '16.5.9 2:47 PM (106.248.xxx.5)

    등신같다뇨..
    요즘 워낙 험한 세상이다 보니 그러기 쉽지 않죠..
    나한테 어떤 악영향이 끼칠지 알고ㅠㅠ
    잘 참으셨어요.

  • 11. 할배가
    '16.5.9 2:49 PM (110.9.xxx.236)

    아가씨 다리를 손으로 첬나요?

  • 12.
    '16.5.9 2:58 PM (110.70.xxx.209)

    다리 꼬는게 사람 많은것도 아니고 옆에 앉은 사람 없음
    남자들 쩍벌남만큼도 피해 안줘요.


    그 할배 남자들에겐 찍소리도 못할걸요.

    저도 비슷한 일 겪은게
    대학생때
    텅텅빈 지하철에서 청바지 입고 다리 꼬고 음악 듣는데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제 다리 치면서
    다리 꼬지 말라고 해서 황당했어요.

  • 13. ..
    '16.5.9 3:00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전 솔직히 할배가 미친놈이기전에 지하철에서 다리꼰 사람들 젤 싫어해서...
    할배가 그 아가씨 야단쳤다니 사이다네요 ㅎㅎ
    제가 평소에 실행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행동을..ㅋ
    더구나 짧은 엇입규 다리 훰희드루내거 다리꼬고앉아있는 사람들..종말 혐오에요.
    윗 댓글님처럼 차라리 발로차지 ㅋㅋ
    손으로 그아가씨 다리터치했다면.. 의심의 여지 또한 있기도 합니다

  • 14. ㅇㅇㅇㅇ
    '16.5.9 3:00 PM (218.144.xxx.243)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 사람 안 많은 곳 어딘가요, 지방 아니면 이사가게요,,,ㅜㅜ

  • 15. ....
    '16.5.9 3:04 PM (112.220.xxx.102)

    미친변태영감이네요
    맨다리 한번 만져볼라고 저지랄했나보네
    징그럽다 정말

  • 16. 원글
    '16.5.9 3:04 PM (175.201.xxx.216)

    저도 동의해요. 일단 다리 꼰게 잘못이긴 하죠. 오가는 사람들이 피해가야하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방법은 무조건 잘못된거잖아요. 그냥 말로 하면 될걸 왜 손으로 다리를.

  • 17. ..
    '16.5.9 3:06 PM (223.62.xxx.120)

    전 터치한 할아버지가 물론 잘못한건 맞지만.훈계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터치하면서 그랬다니 의심이 가긴하지만.
    그 아가씨 또한 많은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하 다리꼬거앉은것 역시 잘못된행동 분명하그요.
    쩍벌남이나 다리꼰거나 도찐개찐.

  • 18. ..
    '16.5.9 3:07 PM (221.142.xxx.196)

    일단 그 할배는 진짜 이상한 사람이고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다리 꼬는 건 정말 비매너예요.
    사람이 없을 때는 그러던가 말던가 상관없지만 만원 지하철에서 다리 딱 꼬고 앉아있으면 쩍벌남처럼 옆자리에는 피해 안줘도 좌석 앞이 그나마 손잡이 잡고 설 수 있는 좋은 자리인데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설 수가 없고요 지나다니면서 그 발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요.

    하여간 지하철에 제정신 아닌 노인들, 특히 할배들 너무 많아요.
    집에서는 찍 소리 못하면서 만만한 젊은 여자들 한테만 호통치고 다닌다니까요.

  • 19. ...
    '16.5.9 4:18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다리 꼰거 잘못인데, 훈계가 목적이 아니었다는데 한표.

  • 20. ㄹㄹㄹㄹㄹ
    '16.5.9 4:29 PM (218.144.xxx.243)

    덜 억울하게 쓰다듬었어야지 탁...

  • 21.
    '16.5.9 5:25 PM (110.70.xxx.209)

    쩍벌남이나 남자 진상에렌 암말 못하면서 여자에게만 훈계

  • 22. 다리꼬지말라고
    '16.5.9 5:56 PM (211.36.xxx.20)

    말로했어도 될걸 왜 모르는사람 몸을 건드리나요 진짜 기분나쁨

  • 23. ....
    '16.5.9 6:23 PM (118.176.xxx.128)

    저는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아 있는 사람들 너무 싫어해서 할아버지가 이해가 가네요.
    나도 때려주고 싶은 마음.
    실행은 안 하지만.

  • 24.
    '16.5.9 7:32 PM (223.62.xxx.33)

    윗님. 빙고!!
    저도 같은마음 ㅋㅋ

  • 25. 저도
    '16.5.9 9:34 PM (1.232.xxx.217)

    꼰다리 쩍벌남 다 너무 싫지만
    그 영감탱이는 죽었다깨도 이해 안가네요
    망령이 나도 지저분하게 난 변태성욕 늙은이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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