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성향 정말 정반대인 아들이예요.
작년 제 생일때 그렇게 눈치줬건만, 끝내 아무것도 못받아서 정말 속상했어요.
이번에도 버릇을 잘들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눈치를 주니
아들왈 "어버이날 선물 3일무료휴식권 드릴게요"
오늘부터 3일간 수학여행가거든요.ㅠ
꼬마악마;;;가 3일간 사라져주니 얼마나 기쁘냐며;;;;
에휴,, 그래도 서프라이즈로 거금 2만원짜리 비누꽃을 선물로 주네요^^
왜이리 나이들수록 자식덕을 보고싶은지??ㅎㅎ
뭘그리 받고 싶은지?;;;
아무튼 비누꽃 평생 간직하기로 했어요.
요번 중간고사 말아드시고, 시험끝나는날 친구집에서 치킨4마리를 연달아
시켜 먹고, 집에와선 속상해서 울었다는 아들입니다.
속많이많이 썩이는 아들.
그래도 부모완 달리 사교성좋으니 좋은면을 봐야겠죠?
내성적인 범생이 부모가 키우기엔 너무 다른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