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내기 집 사기 고민이예요.

조회수 : 4,356
작성일 : 2016-05-08 17:32:00
지금 20년 넘은 다가구 주택 전세 사는데 
4년 사이에 전세가 150%로 올랐어요. 
들어올 때 1억이었는데, 시세가 1.5억이래요. 

저희는 보증금 올리고 싶지만, 워낙 금리가 싸니까
집 주인분이 월세로 30 받고 싶으시다고..
여기 들어올 때 너무 살뜰하게 고치고 들어와서 
사실 나가기 좀 아까운 면도 있어요.
대신 결로가 있어서 겨울에 안방, 주방 벾에 곰팡이 피고.. 
이 정도가 이 집에 대한 단점이구요.

월 30만원이면 월 이율이 3.6% 정도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 주변에 신축 빌라 가격을 알아봤는데 
15~18평이 한 2.5억 하는 것 같아요.

집값이 더 오를지 어쩔지 모르지만 친정이 근처라 여기 안 떠날 것 같고 
빌라라서 안팔리면 그냥 가지고 있을 생각이기도 해요.

이사비용에, 취득세 내고 이것저것 1000만원 여유로 더 빌린다 치면
1억 6천만원 대출 받아 집 사는 건데, 15년 상환에 월 2.5% 하면 
이자만 한 18만원 나가는 거니까.. 

매달 월세 30만원 내는 것 보다 이게 더 쌀 것 같은 기분이예요. 
집 팔리는 건 고민 않구요. 그냥 평생 여기 살으려니... 뭐 그런 생각으로다가.

저라면 어쩌시겠어요?
저희 실수령 500정도 밖에 안되는데 아파트는 못 살 것 같아서요. 에효.
지혜를 나눠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39.xxx.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파트라면
    '16.5.8 5:35 PM (175.223.xxx.66)

    몰라도 다세대라면 월세내면서 있다가 2~3년후 작은 평수
    이더라도 아파트 사세요.

  • 2. ++
    '16.5.8 5:35 PM (180.92.xxx.57)

    처음부터 꼭 오래 살겠다...그러니 새집이어야 한다는 이런 생각부터 하지 마세요...
    돈에 맞게....집 사서 살고... 살면서 조금씩 넓혀가세요..
    그럼 대출갚기도 수월하고 부담도 없더라구요...
    너무 진부한 얘긴가요??

  • 3. ++
    '16.5.8 5:38 PM (180.92.xxx.57)

    그리고 실수령 500이면 일년에 1-2천은 충분히 저축하겠는데요...식구수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 4. ....
    '16.5.8 5:47 PM (211.36.xxx.76)

    결로있는 전셋집을 왜 수리하고 들어가셨는지...ㅜㅜ
    갠적으론 첫댓글에 한표입니다.

  • 5.
    '16.5.8 5:47 PM (1.239.xxx.39) - 삭제된댓글

    결혼 4년차인데, 이제까지 결혼하면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 빌려서 통장에 얼마 없어요.
    처음부터 새집일 필요는 없는데, 새집으로 가면 도배장판 안해도 되니까 그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동네는 어째 신축이나 아니나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식구는 둘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그냥 월세 살다 작은 아파트라도 가는 게 답일까요?
    신혼집이라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엄마 등짝 맞아가며 제 정성을 갈아 넣은 집이라
    월세내고 더 있을까 하다가 결로 생각하면 그냥 나갈까 싶다가 막 모르겠어요.

  • 6. 잘 모르겠지만...
    '16.5.8 5:47 PM (1.224.xxx.99)

    저같으면 사겠어요.
    그리고 결로있는 집에서 얼른 나오세요........안좋아요.

  • 7.
    '16.5.8 5:47 PM (1.239.xxx.39)

    결혼 4년차인데, 이제까지 결혼하면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 갚아서 통장에 얼마 없어요.
    처음부터 새집일 필요는 없는데, 새집으로 가면 도배장판 안해도 되니까 그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동네는 어째 신축이나 아니나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식구는 둘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그냥 월세 살다 작은 아파트라도 가는 게 답일까요?
    신혼집이라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엄마 등짝 맞아가며 제 정성을 갈아 넣은 집이라
    월세내고 더 있을까 하다가 결로 생각하면 그냥 나갈까 싶다가 막 모르겠어요.

  • 8. 사랑
    '16.5.8 5:49 PM (61.77.xxx.14)

    다른 집으로 전세로 이사가세영

  • 9. 곰팡이때문에라도
    '16.5.8 5:51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

    나오세요...

  • 10. ..
    '16.5.8 5:52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친정이 근처라고 못나올거면, 돈 벌기엔 제약이 있죠. 근데 왜 못나오는건가요..

  • 11. 아파트가
    '16.5.8 5:53 PM (112.173.xxx.198)

    살기 편리한 건 인정 하는데 과연 앞으로도 가격이 게속 오른다는 보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무리해서라도 아파트만 고집하라고는 못하겠구요.
    저 역시 집을 몇번 사고 살아보고 지금 나이가 들고보니 두번째 님 의견에 동감을 하게 되네요
    500이라도 1억 5천 대출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닌데 꼭 새집 사고 싶음 오래 산다 생각하고 하시고
    대출 받아 사셔야겠죠.
    친정도 근처면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낮은 것 같고
    이사를 자꾸 다니는 비용도 무시 못하고 스트레스 이런저런 거 다 생각하면 한곳에 쭈욱 눌러사는것도 괜찮거든요.
    제가 이사를 많이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마이너스.
    빌라는 정말 막판에 안팔리면 세는 잘나가니 월세 받아 용돈 하셔도 되니 손해 날 일은 없어요.

  • 12. .......
    '16.5.8 5:59 PM (211.200.xxx.156)

    친정 근처에 오랫동안 살꺼고,그동네 아파트 사는건 힘든 상황이라면, 친정동네에 적당히 살기좋고 채광좋은 빌라 구입 괜찮아 보여요.

  • 13.
    '16.5.8 6:08 PM (39.7.xxx.109)

    지역이 마포예요. 저희 집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가 29평에 5억이고, 엄마 집도 33평에 5억이고..
    작은 평수도 없어서 아파트는 무리예요. ㅠㅠ

    그리고 엄마가 항암하세요.. 저는 지그 대학원 과정 중인데, 학교가 신촌이고.. 그래서 친정 근처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 14. ...
    '16.5.8 6:12 PM (58.143.xxx.38)

    당분간 월세 내고 살다가...2년정도 추세보다가 변두리에 싼 아파트라도 사세요.
    솔직히 빌라는 비추예요.
    나중에 팔기도 힘들고..
    아이 생기면 더 아파트 가고 싶을거예요.

  • 15. 변두리
    '16.5.8 6:22 PM (112.173.xxx.198)

    싼 아파트 보다는 교통 좋은 곳에 새빌라가 훨 낫지 않나요.
    요즘 고층 아파트 재건축 기대마저 없어지는 추세인데 입지까지 나빠지면 답 없을 것 같은대요.
    빌라가 주건환경이 괜찮은 곳이라면 저는 빌라를 더 밀고 싶은대요.

  • 16. 빌라가격 무섭게 올랐어요.
    '16.5.8 6:31 PM (1.224.xxx.99)

    아파트가 오르면 빌라도 같이 무섭게 올라요...
    안오른다는말 개 뻥 이에요.
    서울안의 역세권(걸어서 5분거리의 지하철역) 그리고 초등학교 가까운곳 주택가 빌라라면...저는 추천해요.

  • 17. ㅇㅇ
    '16.5.8 6:39 PM (66.249.xxx.224)

    신축빌라 가격 금방 떨어져요.

  • 18. ㅇㅇ
    '16.5.8 7:30 PM (39.7.xxx.55)

    전 작년에 공덕에 신축빌라 샀어요 재테크 측면에서 신축빌라는 절대 안된다지만 일단 입지상 폭락하지 않을 지역이라 판단했고 몇년 더 모은다고 30평대 신축아파트 갈 수 있는 수입 수준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지은 지 10년 훌쩍 넘은 래미안 24평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살 생각은 없고(노후화에 대한 두려움, 실거주 만족도 저하)원글님처럼 실거주자인 저에게 이쪽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사해 살아보니 만족스러워요 나갈 때 좀 떨어져도 내가 누린 주거환경, 편리에 대한 대가라 생각하자 마음이 비워지고요 역세권이니 여차하면 월세 주어도 되겠다 싶고요

  • 19. ...
    '16.5.8 7:51 PM (211.202.xxx.58)

    위의 ㅇㅇ님 공덕동 빌라는 어느 정도 생각하면 될가요? 지역도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연남동 쪽에 빌라 샀는데 살기 좋다고 하더군요

  • 20. ㅇㅇ
    '16.5.8 8:27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연남동 좋더라구요 저는 사실 효창동 빌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랑은 인연이 아니었는지,,
    좀 움직일 수 있으면 공덕은 비추여요 너무 비싸요,,연남 망원만 가도 몇천 뚝 떨어지니까요
    저는 28평형에 다락 7평, 개별 옥상 쓰는 조건으로 3억9천 줬는데요 물어서 대답해주면 다들 대놓고 뭐라 못해도 미쳤구만 하는 게 느껴져요^^;;
    그래도 제가 만족하니까ㅠㅠ 위의 말한 것처럼 폭락만 하지 마라, 애 클 때까지 집 걱정 안하고 도보 출퇴근, 육아에 집중할 시간 확보-집값 안 올라도 이 정도로 만족할랍니다

  • 21. 빌라는...
    '16.5.9 5:52 AM (218.234.xxx.133)

    빌라 매매하기 힘들긴 한데, 매매가하고 전세가하고 별로 차이 없으니까 그냥 전세로 돌리심 될 거고요
    원래 첫집은 자기 집이 아니라는 말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429 어머님들 급한질문이에요! 좀있다 과외 첫방문하는데 도와주세요! .. 6 가갸겨 2016/05/10 1,219
556428 6개월 정도 단기 오피스텔 구하려면.. 1 소소 2016/05/10 917
556427 해외에서 이억을 달러송금하겠다는데 이 계산법이 맞나요? 6 ........ 2016/05/10 1,314
556426 성분좋고 여름에 땀에 안흘러내리는 선크림 추천해주세요. 1 선크림 2016/05/10 1,070
556425 국민의당- 더민주공약이었던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에 협력을 .. 하오더 2016/05/10 548
556424 게스트하우스? 난감 2016/05/10 517
556423 화장실 타일 덧방 직접해보신분 계신가요? 6 ... 2016/05/10 2,238
556422 국제선 왕복.대한항공홈피vs인터파크 어디가 좋을까요? 2 귀국편 변경.. 2016/05/10 783
556421 그냥 평범한 남편으로 사는 얘기 6 L제이 2016/05/10 2,375
556420 논문 표절은 앞으로 더 심해질 거 같아요 5 ㅁㅁㅁ 2016/05/10 1,208
556419 동화 빨간 모자 영어 제목 red riding hood에서 ri.. 5 help 2016/05/10 1,125
556418 더현대 사이트 오픈기념으로 오늘만 특정제품들 구매가 50프로 적.. 1 적립금 2016/05/10 1,291
556417 김치 몇가지 해놓으니 메인만 하면 되네요. 3 음식 2016/05/10 1,624
556416 동의없이 제 정보 조회해서 고소했더니 24 ... 2016/05/10 6,457
556415 초5학년 아들이 159인데요 8 아들키 2016/05/10 2,547
556414 강아지가 녹내장 앓고 있거나 그때문에 실명한 경우 본 적 있으세.. 13 우리 쫑아 2016/05/10 5,248
556413 수학 너무 싫어하는 아이... 2 들들맘 2016/05/10 1,202
556412 죽기전에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는 국내여행지... 36 비도오는데 2016/05/10 9,807
556411 남대문시장 안경점 어때요? 8 안경 2016/05/10 2,702
556410 저 완전 삐졌거든요... 1 봄비 2016/05/10 977
556409 영어 잘 아시거나,가죽 잘 아시는분들, 도와주세요. 8 ..... 2016/05/10 877
556408 수학도 선생님을 잘만나면 잘할수잇나요? 8 고등수학 2016/05/10 1,582
556407 캐논변주곡에 대해 뭐든 다 알려주세요 3 궁그미 2016/05/10 943
556406 기침이 갑자기 터질때 진정시킬만한 약 머 없을카요 16 ㄷㄴㄷㄴ 2016/05/10 2,218
556405 아이허브에 주문한 물건이 4/20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2 참나 2016/05/10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