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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이나 택시 예민하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6-05-08 14:21:42

예민이랄 것도 없고
그냥 .. 좀 프로의 정신으로 장인정신으로
쫌만 신경써서 일해줬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지금 미용실에서 커트 파마하는데
청년 디자이너가 은근히 긁네요
왜 있잖아요
머리카락 쭈삣하게 땡겨지거나 살짝 끼거나
귀옆 뒷목덜미
아악
눈옆으로 중화제 국물이 흘러내리거나
입술에 튀거나

머리를 감겨도 왠지 힘조절 안돼서 아프거나
신경곤두세우게 하는
마성(?)의 손끝

어떤 사람들은 신경 털끝하나 안 건드리고도
부드럽게 혹은 강하게 잘하던데
여기저기 쭈삣쭈삣 으악 미치겠네요
아프게 하는 미용사들은
좀 자각하고 연구했음 좋겠어요

눈물이 쏙 ㅜ


그러고보니 전 택시 탈때도 느끼는게 많은데
어떤 차는 승차감이 너무 좋아서
탔는지 안 탔는지도 모르게 굴러가는데
감동해서 얘기해요 내릴때
기사님 어쩜 운전을 그리 매끄럽게 잘하세요

어떤 기사님은
신호등마다 끽 끽 페달을 막 밟아
몸쏠려 뒤틀려 깜짝깜짝 놀라
난폭운전에 불안불안
신경이 쫙 쏠립니다
내릴 즈음은 너무 피곤해요 몸도 정신도


옛날에 운전 배울때
급정거하지말고 귀족같이(?) 우아하게 브레이크 나눠서 밟으라고
선생이 엄청 강조해서
제 차에 누구 태울때는
브레이크 밟을때 누구보다 조심스럽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운전 안하지만요..

IP : 126.254.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8 2:38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미용실은 그런 섬세한 처리로 급이 나뉘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비싼 곳도 거친 곳 많고요
    인상 깊은 게 일본 미용실이요
    가격의 차이도 아니고
    섬세함과 배려가 차이가 있더군요
    머리 감길 때도 그렇고요

  • 2. 아야
    '16.5.8 2:46 PM (126.254.xxx.5)

    ㅠ비싼 미용실인데
    새로온 디자이너인지 신참인지
    힘조절을 너무 못해요 아후 내가 더 잘하겠다
    머리 감기는데 은근 줘뜯는 느낌
    하나도 안 시원
    드라이도 섬세하지 못하고
    손가락이랑 머리랑 자꾸 엉김
    아파

  • 3.
    '16.5.8 3:09 PM (223.62.xxx.216)

    아프다고 얘기해요.
    전 바로 얘기합니다.

  • 4. 그래서
    '16.5.8 8:53 PM (175.126.xxx.29)

    제가 택시 안탄지...몇년 됐어요.

    미용실도...그런곳 의외로 많아요..
    가능하면 안가고싶죠..

    그런애들..그일 마지못해서 하고 있어서 그래요
    특히 남자애들...적성에도 안맞으면서 하는거
    눈에 보이는 애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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