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가 나빠서 본의아니게 자랑한걸로 오해받네요

동네바보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6-05-08 09:03:46
제가 머리가 나빠요ㅠㅠ
아직도 이해가 안되지만 앉은키가 작아야 롱다리라는 말이요
제가 앉은키가 작은데 일어서면 키가 커서 다들 놀라워하거든요
롱다리라는거 자랑하려 한말은 아닌데
나 앉은키 작아ㅠㅠ 학생때 친구들한테 막이랬고요
어쩐지 분위기가 좋지않더라고요


전 키에 연연하지않는데요
신문이나 각종 대중매체에서 말하길 설문조사결과 예쁜 여자키 168 169라고 언론에서 그랬어요
제가 대학시절 초등생이었던 사촌어린조카가 우유도 안먹고 성장에 필요한 음식같은거 잘안먹길래 예쁜키 얘길하며 잘먹어야한다고 그걸 강조한건데

그래서 그초등조카가 묻길 저보고 키몇이냐 그러더라고요
되물을거라 생각못했고 저의 키얘길할줄몰랐는데
169라고 말해서..
진짜 169라..그리 말하자..분위기가 뻘쭘해졌어요
자기키 예쁜키라고 자랑하는거냐네요
제키 얘기하려는게 아니라 잘먹어서 예쁜키되라고 얘기한거거든요
이얘길 조카가 자기 가족이랑 다른조카랑 친척에게 얘기해서 더 뻘쭘했어요

무식해서 한 말들이 남들에게 자랑으로 들려서 얼마나 재수없었을까요?ㅠㅠ
그래서 지금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안하고 살아요ㅠㅠ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도 제겐 상처가 되고 상처로 오해받아요
이런 멍청함 어떻게 고치죠?ㅠㅠ
IP : 1.227.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8 9:06 AM (114.200.xxx.216)

    소심하시네요..안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이고이기적인 사람들은 그런 상황하나하나 신경안쓰거든요..

  • 2. 동네바부
    '16.5.8 9:20 AM (1.227.xxx.247)

    소심한거 맞아요ㅠㅠ 제가 남들한테 오해도 잘받고 미움받아서요 그러니 신경많이 쓰이네요ㅠㅠ

  • 3. 음...
    '16.5.8 9:44 AM (119.204.xxx.182)

    앉은키가 작아야 롱다리라는 말이 아직도 이해 안된다는게....이해 안되지만...
    어쨎든 고의성은 없는데 남을 불편하게하는건 맞네요.
    소심해지고 말을 안하게 되는 상황도 이해되구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자꾸 사람들과 부딪쳐보고 조금씩이라도 노력해보는게 방법 아닐까요?
    피하는 방법은 더욱 힘들어질뿐일거에요. 님 마음이요.
    일부러 못되게 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잘 몰라서 그런 상황이 되는 사람들은 정말 안타까워요ㅠㅠ

  • 4. ㅠㅠ
    '16.5.8 10:16 AM (1.227.xxx.145)

    차라리 장난스럽게 앗 들켰네? ㅎㅎㅎㅎ 이런식으로 넘어가면 좋았을것 같아요 ㅜㅜ

  • 5. ...
    '16.5.8 10:17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알아요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는게 자랑으로 들리는거죠
    이제 아셨으니 앉은키가 작다 이런말 안하면 되는거고
    키가 예쁘게 169인거 물어보니 답한건데 뭐 어때요
    그럼 줄여서 말하나요..

  • 6. ....
    '16.5.8 10:26 AM (221.157.xxx.127)

    예쁜키 165정도던데요 169면 거의 170 인데 여자키 그정도 되는사람 잘 없죠

  • 7. ...
    '16.5.8 10:53 AM (59.28.xxx.145)

    자랑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평상시에 있었을 수도 있고
    말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자랑처럼 들렸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저도 가끔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랑이 되버린 경우
    있는데 아니라고 발뺌하면 더 우스운 사람 되기도 해요.
    어떤 사람은 대놓고 자랑을 늘어놓아도 밉상이 아닌데
    또 어떤 사람은 자랑아닌듯 말해도 묘하게 밉상이 되는건
    말하는 기술과 대화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게 보여서 말하는게 점점 조심스럽기만 하네요.

  • 8. 원글이
    '16.5.15 6:41 PM (211.36.xxx.160)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994 제가 예민한건지 (고부관계) 봐주세요. 24 koo 2016/07/24 5,623
578993 길치들/아닌분들 타고났다고 믿으세요? 45 .. 2016/07/24 4,850
578992 여긴 분당인데... 7 까마귀 2016/07/24 2,901
578991 분당 수내동 정자동 학원가 질문있어요.. 2 ㅎㅎ 2016/07/24 2,599
578990 이진욱 과연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62 스파게티 2016/07/24 20,654
578989 까무라치게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 추천 기다립니다.ㅎㅎ 22 포복절도 2016/07/24 2,786
578988 만성 피로 나 기운 없으신분 이거 먹어보세요 75 좋네요 2016/07/24 18,183
578987 심상정의원 무슨일 있는건가요? 4 ... 2016/07/24 2,705
578986 아래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동서 안왔다는 글 보고... 34 저도 어이가.. 2016/07/24 7,529
578985 우병우..'잘나가던' 그는 왜 타깃이 됐을까 5 ... 2016/07/24 2,735
578984 이 식욕 정상이라고 말해주세요. 11 ㅇㅇ 2016/07/24 2,849
578983 보통 임신하면 남편들이 잘 해주지요? 2 고맙다.. 2016/07/24 1,252
578982 개독친구말 용서해야하나요? 24 ... 2016/07/24 4,362
578981 거실대자리 추천 부탁드려요 거실대자리 2016/07/24 1,040
578980 방금 더블유 재방으로 봤는데 몰입감 장난 아니네요. 16 .. 2016/07/24 3,313
578979 전에 레몬으로 세제 천연 2016/07/24 540
578978 한국사람 엄청 시끄러워요 24 아아아 2016/07/24 5,515
578977 냄새로 인한 입덧 심하게 하시는 임산부님들에게 드리는 팁 하나 .. 4 성서방 2016/07/24 2,148
578976 새아파트 최소 인테리어 뭐 하면 좋을까요? 28 버들치 2016/07/24 5,241
578975 부산행 보고 운 사람은 없나요? 10 영화 2016/07/24 3,082
578974 차별이 사라진 후의 연애는 어떤 모습? 2 에코 2016/07/24 1,254
578973 이의정씨 진짜 착하다고 느꼈던 게.. 9 타이 2016/07/24 5,254
578972 해외여행온 딸아이가 내내 짜증 입니다 32 2016/07/24 23,048
578971 부산에서 학원가 잘돼있는 동네는 어디일까요? 7 사교육 2016/07/24 2,091
578970 부산행 보다 그냥 나왔어요 19 . . . .. 2016/07/24 7,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