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먹는데 주인이 해준 얘기가...

무섭 조회수 : 7,248
작성일 : 2016-05-08 00:14:23
아가씨 여기 언제부터 살았어요? 계약 더 이상 하지 마세요

이러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오피스텔 들어오면 복도에서 기분 이상하지 않냐고

어두워서 그렇지 괜찮다고 했더니

여기 살곳이 못된다고 투신 자살자도 여러명 봤고
성매매하는 여자들 많이 사는데
왠만하면 옮기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 듣고 너무 오싹했어요.
사실 작년에 여기 들어오고 나서
회사일도 힘들고 해서
옥상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결국 회사는 여름에 그만두기로 맘먹고
다니는 중이라 자살 충동은 안들어요 이젠...
퇴사하고 결혼해서 어차피 이사 나갈건데...
일년넘게 살면서도
근무시간이 넘 길고 잠잘때만 집에 있어서
빌딩에서 그런 사건을 보질 못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가야겠죠?
너무 소름돋아요...ㅠ
IP : 218.209.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당장 옮겨요
    '16.5.8 12:19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이런 거 미신이라고 하는 사람 있겠지만,,,뛰어내리는 생각 자꾸 든다고 하니까 써요
    실제로 제 친구도 어떤 오피스텔에서 삶을 마감했어요
    그럴 애 아니었어요 괴로운 일이 있긴 있었지만,,,

    님 목숨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해요 돈보다
    그냥 내일 당장 다른 데 알아보고 미리 계약하고 몸 옮겨가고.. 이번달 말에 보증금이랑 받아서 옮기세요..

  • 2. 그식당주인말이
    '16.5.8 12:20 AM (220.118.xxx.68)

    사실이면 은인이네요

  • 3. ..
    '16.5.8 12:23 AM (115.140.xxx.182)

    그 말이 신빙성이 있건 없건 님은 이제 찝찝해서 그 집에 사는게 불편할꺼예요
    길게 생각 말고 이사하세요

  • 4. ..
    '16.5.8 12:27 AM (114.204.xxx.212)

    오피스텔에 자살자가ㅡ많긴한가봐요ㅜ
    친구가 매매했는데 첫 입주자가 자살했대요

  • 5. ...
    '16.5.8 12:30 AM (124.59.xxx.15)

    몰랐으면 모를까 일단 안 이상 어떻게 살아요-_-;
    밤에 읽으니까 넘 무섭네요
    82에서 납량특집으로 릴레이로 올라왔던 얘기들보다 더 오싹한게

  • 6. oops
    '16.5.8 12:35 AM (121.175.xxx.133)

    자살하는 분이 일일 40명, 그러니까 한 학급 전체인원쯤 되는 생명이 매일 자살하는 나라입니다.
    거기에 실질적으로 삶의 최소한의 기본적 의욕마저 상실한 정신적 폐인까지 합하면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어나가고 있을까요?


    이젠 너무 흔한 우리그늘이라서 언론의 토막뉴스거리조차 되지 않을 정도죠....ㅠㅠ
    젊은이들이 비명처럼 외쳐대는 헬조선... 헬조선... 정말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들 있는 걸까요?

  • 7. 죄송한데
    '16.5.8 12:38 AM (115.21.xxx.176) - 삭제된댓글

    제목 앞에 무서운 얘기라고 좀 달아주세요.
    전 무서운 얘기 너무 싫어해서
    이런거 들으면 며칠동안 악몽에 시달려서..
    괜히 클릭했다가 멘붕이네요. 죄송해요.

  • 8. ㅠㅠ
    '16.5.8 4:41 AM (5.254.xxx.30)

    살인이나 자살사건 있었던 거 아닌가요?

    신혼 때 어떤 아파트에 살았는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자꾸 저더러 전세계약 언제 끝나냐고 다른 데 이사 안 가고 살 거냐고 빨리 넓혀서 이사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시는 거예요. 좀 귀찮다 싶을 정도로요.

    그러다 남편 직장 땜에 이사가게 됐는데요, 이사 나가는 날, 아주머니가 말씀해주셨어요. 저희집에서 저희 살기 5년 전에 어떤 남자가 죽었다고. 근데 집주인이 속이고 세를 줬대요. 경비아저씨와 관리사무소한테도 입단속 시키고. 아주머니 본인도 잘릴까봐 아무말 못하셨대요. 게다가 살고 있는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러셨대요. 어쩐지 다른 덴 수리가 잘 안 되어있는데 유독 한 방은 칠이랑 장판이랑 다 너무 잘 되어 있었어요.

    저희 직전에 살던 사람이나 그 전 사람들이 기간 못 채우고 이혼이나 질병, 해고 등으로 안 좋게 돼서 나갔다는 건 저도 집 보러 갔을 때 알고 있었어요. 근데 저희더러 정신력이 강가보라고, 기간 다 채우고 나가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다시는 거예요.

  • 9. ...............
    '16.5.8 8:48 AM (175.112.xxx.180)

    그런데 5년이나 지나서도 세입자들한테 고지해야하는거예요? 그건 좀 아닌듯하네요.

  • 10. 무소유
    '16.5.8 2:53 P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그럼,, 그런 집은 계속 방치해야 하는 걸까요? 알면 모를까 모르고 아무일 없이 사는 사람도 있는데,
    주인 잘못도 아니고요.

  • 11. ...
    '16.5.9 10:34 AM (175.207.xxx.213)

    오피스텔이 대부분 타워형으로 되어있고 가운데가 높은 난간정도로 허술하게 되어있어요. 게다가 대부분 고층이잖아요. 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등은 뛰어 내리지 못하도록 장치가 잘 되어있느데, 제가 가본 오피스텔은 하나같이 중앙이 뚫려 있고 난간이 허술하고, 관리 하는 사람도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뛰어 내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324 모의고사 푸는 학원 2 아기사자 2016/05/14 974
557323 급질, 우리 개가 이게 노환인가요 5 견주 2016/05/14 1,289
557322 강남에 하지정맥류 치료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병원 2016/05/14 2,008
557321 요즘도 사과가 나오나요?마트에 있길래 궁금해서요. 9 kl; 2016/05/14 2,039
557320 풍수) 잘때 침대 방향이요 5 지영 2016/05/14 3,513
557319 정권은 오래 전부터 '부산영화제'를 괴롭혀왔다 3 커버스토리 2016/05/14 1,043
557318 무른 성격 1 주부 2016/05/14 1,277
557317 귀촌하신 분들..뭐하면서 시간 보내세요? 3 조언주세요 2016/05/14 3,205
557316 악플 유도하고 고소하는 조직 성행 1 조심 2016/05/14 664
557315 해외이사) 짐 받을때 팁 주나요 ? 4 2016/05/14 998
557314 천연화장품, 소이캔들, 천연비누,석고방향제중에서요.. 5 고민 2016/05/14 1,112
557313 어린이 보험 관련하여 문의합니다 도와주세요 10 ㅠㅠ 2016/05/14 686
557312 더블웨어 쓰시는 분~ 14 ,, 2016/05/14 5,181
557311 식당에서 나는소음때문에 새벽마다 잠을못자요 4 ,, 2016/05/14 3,289
557310 그녀가 한 일을 절대 잊지 못하던 침팬지들, 18년 만에 재회하.. 8 사랑과 측은.. 2016/05/14 3,945
557309 봉은사옆에 엎드려서 바구니 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3 석탄일 2016/05/14 2,518
557308 고등 영어학원 조언 부탁드려요.절실해요. 49 고등맘 2016/05/14 2,314
557307 한영번역공부 어떻게 할까요? ㅗㅗ 2016/05/14 891
557306 친노를 때릴수록 노무현을 때릴수록 커지고 죽일수록 부활한다. -.. 39 아이러니 2016/05/14 2,326
557305 부산 해운대 오피스텔 팬션다녀온후 스팸전화 뭐냐 2016/05/14 1,573
557304 야밤에 둘째 고민.. 25 포로리2 2016/05/14 3,997
557303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54 oo 2016/05/14 36,640
557302 대책 없는 시댁 어찌 해야 하나요? 9 시댁 2016/05/14 3,726
557301 딸 엄마들은 결혼시켜도 끼고 살고싶어하나요? 5 ㅇㅇ 2016/05/14 2,413
557300 아들엄마가되면 남자를 이해하게되나요? 49 .. 2016/05/14 4,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