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돌아가신분들 5월달 되면 생각 더 나지 않으세요..??

...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6-05-07 20:35:16

엊그제 5월5일날에 갑자기 엄마 생각이 미친듯이 나더라구요..

어릴때 어린이날만 되면 엄마가 놀이동산 데리고 가서 같이 놀고 또 등산도 종종 했던 기억이 나요...

초등학교때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엄마가 저희집 근처에 산이 있는데 거기 등산도 자주 데리고 다녔거든요....

한번은 산을 잘못 내려와서 삥 돌려서 내려와서 그때 코피 쏟은기억도 갑자기 생뚱맞게 나고..ㅋㅋ

그냥 어린날에 생각하니까 갑자기 엄마가 미치게 보고 싶어서

아버지한테도 그 이야기 했는데 엄마는 자기 선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우리 남매 키우셨구나...

아버지는 뭐...ㅋㅋ 젊은시절에는  항상 바쁘셔서.. 그 추억속에는 없었던것 같구요...

남동생.엄마 .저 3명이서 진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마구마구 나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저 33살 되던해 2013년도에 돌아가셨는데 참 그때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아요..

내인생에 그렇게까지 행복한날이 이젠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정신적으로로도 너무 풍요로웠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아요..

좀더 사시다가 가시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ㅋㅋ



IP : 58.237.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란
    '16.5.7 8:38 PM (39.118.xxx.16)

    생각나죠 생각왜 안나겠어요
    시댁 친정 어르신들
    모두 돌아가셔셔
    마음이 참 헛헛하고 서글프고
    그래서 맥주마시며 달래고 있네요
    한분이라도 계셨음 좋을텐데 ㅜ

  • 2. oops
    '16.5.7 8:45 PM (121.175.xxx.133)

    그래도 글 맨끝을 ㅋㅋ로 마무리하시는 걸 보니 원글님 지금 현재가 행복한 상태인 것 같은데요.^^


    세월이 조금 더 흐르면.... 5.5일 어린이날 대신 5.8일 어버이날이 더욱 애잔하게 다가오기도 할 겁니다.

  • 3. ...
    '16.5.7 8:47 PM (58.237.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 현재 행복하지는 않는것 같은데요. ㅋㅋ 이게 버릇인것 같네요..ㅠㅠ

  • 4. ...
    '16.5.7 8:48 PM (58.237.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 현재 행복하지는 않는것 같은데요. ㅋㅋ 이게 버릇인것 같네요..분위기 파악.. 못했네요..ㅠㅠ

  • 5. ...
    '16.5.7 8:49 PM (58.237.xxx.120)

    지금 현재 행복하지는 않는것 같은데요. ㅋㅋ 이게 버릇인것 같네요..분위기 파악.. 못했네요..ㅠㅠ요번주 내내 기분 계속 안좋은것 같아요... 5월8일 어버이날도 그렇죠 뭐..남동생이랑 선물 고르고 할때 ... 엄마 생각 더 나요... 남동생이 엄마돌아가시고 나서 더 사업적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는데 좀더 살았으면 좀더 호강하고 가셨을텐데 하는 생각들어요..

  • 6. 그러게요.
    '16.5.7 8:49 PM (112.150.xxx.194)

    작년 7월에 가셨는데. 지금도 안계시단게 이상해요.
    작년 어버이날 내려가서 같이 밥먹고, 동네 뭐 사러다니고.
    참 좋아하셨는데.
    그때가 마지막이 됐어요.
    엄마가 생전에 하시던 말씀들이.
    하나씩 가슴에 다 박혀있는데.
    이렇게 그리울줄. 이런건줄 몰랐어요.

  • 7. ...
    '16.5.7 8:51 PM (58.237.xxx.120) - 삭제된댓글

    112. 150님 맞아요.. 저는 엄마랑 대화를 참 많이 한편이었는데 가끔 생뚱맞게 엉뚱한데서 한번씩 생각이 날때 넘 힘들더라구요... 저머리속에서 엄마랑 했던 추억들. 말들을 어느정도는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때때로 한번씩 그리움이 밀려올때는 넘 힘들어요..

  • 8. ..
    '16.5.7 8:54 PM (58.237.xxx.120)

    112. 150님 맞아요.. 저는 엄마랑 대화를 참 많이 한편이었는데 가끔 생뚱맞게 엉뚱한데서 한번씩 생각이 날때 넘 힘들더라구요... 저머리속에서 엄마랑 했던 추억들. 말들을 어느정도는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때때로 한번씩 그리움이 밀려올때는 힘드네요..근데 112.150님도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나봐요... 저도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그맘 잘 알것 같아요..전 첫번째 해에는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는 도저히 생활 못해서 친척집에 가서 있다고 오고 그랬거든요..엄마가 없는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아예 낯선 환경에서 있다고 오곤 했네요..그거 조차 안했으면 진짜 훨씬 더 힘들었을것 같아요.

  • 9. ..
    '16.5.7 9:08 PM (117.111.xxx.31)

    작년 10월에 돌아가셨어요 어제 친구가 제가 참외 좋아한다고 맛있는 참외 준다고 만나자고 하는데 갑자기 엄마마음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어요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더 그런거같고 챙겨주는 친구 마음에서 지금은 안계신 엄마를 느껴서 더 보고싶었나봐요 친구 같았던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 10. ...
    '16.5.7 9:11 PM (175.223.xxx.76)

    저도 아빠가 저 35살때 돌아가셨어요.

    아빠가 돌아가신후
    제 삶에 완벽한 기쁨이나
    완벽한 행복은 없네요.

    아무리 기쁜일이 있어도
    늘 아빠의 빈자리가 있어요.

    이제 예전같은 삶은 못살꺼예요.

  • 11. ...
    '16.5.7 9:19 PM (58.237.xxx.120)

    175,. 223님 저도 그래요.. 예전에는 기분 좋은일있으면 90프로 이상 행복하다 이감정이었다면.. 지금은 그렇게까지 행복한것도 없고 또 안좋은일이 생겨도 마냥 힘들다 이런감정도 없더라구요.. 엄마도 못보고 사는데 이게 뭔가 슬퍼..??힘들어..?? 이감정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행복한것도 없고 그냥 항상 뭔가 제 감정에 뭔가가 빠져 있는것 같아요...저도 예전처럼 마냥 행복하다. 좋다 이감정으로는 못살것 같아요.

  • 12. 공감해요...
    '16.5.8 1:54 AM (220.84.xxx.159)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인생이 뚝 떨어져 나간 것 같아요
    엄마 가신지 두해가 지났는데
    좋은 곳에 가면 엄마와 같이 못와본게 아프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엄마와 같이 못 먹은게 아파요
    첫해는 정신없이 살았고
    두번째 해는 문득문득 생각나 울었고
    세번째 해가 되니 생각하다보면 눈물이 나요
    세월가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495 나의 결혼 첫 명절과 18년차 명절 모습 차이 3 헌댁 2016/09/20 2,775
598494 무료 국제전화 인터넷 전화면 다 되나요? 텍사스 2016/09/20 306
598493 지금 영화 탑건을 보는데 톰 크루즈가.. 20 ,,,, 2016/09/20 3,607
598492 김진태 “6.25 때 이승만 도망가지 않았다면 적화통일됐을 것”.. 7 세우실 2016/09/20 1,109
598491 저 어떡해요 콜레스테롤이 150이면 높은건가요? 6 피검사 2016/09/20 1,992
598490 이탈리아 지진은 왜 일어난건가요?? 7 지진 2016/09/20 2,167
598489 군인 아들 생일 택배로 뭐좀... 10 보낼까 합니.. 2016/09/20 1,694
598488 목구멍이 끈적이는 분 (후비루) 도움되길 바래요. 9 정보 2016/09/20 9,640
598487 '증거흘리고 길거리배회'중국인 살인범 '어설픈 행적' 4 제주성당 2016/09/20 1,075
598486 40을 준비하려는 제게 용기나는 말 부탁드려요.. 6 인생 2016/09/20 1,273
598485 너무 슬픈 예전 남친의 꿈.. 1 너무 2016/09/20 1,116
598484 이 가디건 예쁜데 너무 비싸요 ㅠㅠ 110 사고퐈 2016/09/20 27,645
598483 직장후배의 발언.. 53 직장선배 2016/09/20 7,396
598482 음식물 냉동처리기는 왜 시장에서 퇴출됐을까요? 18 ........ 2016/09/20 9,163
598481 은색 벌레=좀벌레? 퇴치법좀 알려주세요 9 은색 2016/09/20 9,274
598480 못생겼다고 시집못가는건 아니에요 11 민이 2016/09/20 4,486
598479 서울대 말고 전문대 취업잘되는 곳이 낫다고 23 ㅇㅇ 2016/09/20 5,640
598478 규모 7 이상 지진 아니더라도 1 dd 2016/09/20 1,145
598477 코스트코 호주산 갈비 좋나요 17 ㅡㅡ 2016/09/20 3,495
598476 임신 스트레스 어찌 컨트롤하나요 8 ㅠㅠ 2016/09/20 1,107
598475 외자 이름은 별로일까요? 사주상에 안좋은건지요? 2 남자아기이름.. 2016/09/20 1,853
598474 어제 jtbc 진짜 놀랬어요 43 누리심쿵 2016/09/20 22,716
598473 교환학생 경비 1 궁금이 2016/09/20 1,152
598472 부동산 복비...? 궁금 2016/09/20 485
598471 임신6주차 아메리카노 마셔도 될까요? 25 질문요 2016/09/20 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