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엄마아빠가 나이드니 소리지를까요.
저라도 종일.그거듣고잇으면.미칠듯.
결국 아빠도 소리지르고 큰싸움이돼요
결국제게 엄마가.전화하고 난리치고야 조용해지는데
저도 피곤하고 ㅡ.ㅡ
들어보면 별일도아닌데 왜저러시는걸까요.
심지어 아빠가 밥많이먹었다고 소리지르고 싸우세요.
엄마가 암치료를 하셧는데.그과정에서 더 심해진것같고요..
저도 나이들어 저렇게될까봐 겁나요 ㅜㅜ
원래 연세드시면 저렇게되는건가요?
반전은 밖에선 그렇게 예의바르고 조용하실수없음.흠..
1. ...
'16.5.7 8:51 PM (218.51.xxx.78) - 삭제된댓글나이가 들면 부끄러운 게 없어지고(수줍음, 체면 차리기) 참을성이 줄어든대요.
내가 왜 참아야 하는가, 하는 마음도 생기고, 그 동안 참아온 것에 대한 억울함은 늘어나고요.
그러다 보니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요.
싫은 것도 많아진다고 어떤 어른은 한숨을 쉬며 그러더군요. 사람도 싫어진다고.
안 그런 어른들도 일부 있기는 하겠지만
나이든다는 것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가 봅니다.
어린애가 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아닌가 해요. 자기만 알게 되는 것, 참을성을 잃어버리는 것...
(어린애는 참을성을 '아직' 안 배운 것이고, 어른은 있던 참을성을 잃는 것인데 결과적으론 같아 보이죠)
슬픈 일이죠.
좋은 마음 공부가 되는 책이라도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향기 좋은 프리지아나 안개꽃 다발하고 같이요. ^^2. oops
'16.5.7 8:53 PM (121.175.xxx.133)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몸이 부딪혔을 때 10이면 10,
노인분들은 몸이 부딪힌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거나 과잉반응을 보입니다.
하루하루 정신 차리고 살지 않으면...
늙어갈수록 너나없이 편협해지고 말초적인 이기심?에 사로잡히기 십상입니다.3. ㅛㅛ
'16.5.7 9:17 PM (1.233.xxx.75)나이들면 이유모르게 서러움과 화가 생겨나더군요.
몸이 아프면 더하구요.
가족이 만만하니까 거기에 화를 푸는거죠.
늙는다는거 자체가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에요.
아프고, 죽음으로 가는거니까...4. ...
'16.5.7 9:3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저희 부모님은 반대로 기력이 딸려서인지
포기도 하고 저 어릴때보다는 덜 싸우시는데
60대후반70대초 나이 더 드시면 또 바뀌는건가요?5. ..
'16.5.7 9:57 PM (118.222.xxx.29) - 삭제된댓글혹시 치매 초기 아닌지도 체크해 보셔요
혈관성 치매는 약 드시면 많이 좋아지니까..
아는 분들이 치매 초기에 그렇게 화를 많이 내시고 싸우셨어요6. 저도
'16.5.7 10:29 PM (218.39.xxx.35)조심스럽게 치매가 의심 되네요
저희 친정 엄마도 몇년 전부터 부쩍 아버지를 침기 힘들어 하시더니
결국 뇌출혈도 오고 치매도 진행되고 그러시네요
뇌 사진 함 찍어보세요7. ....
'16.5.7 10:59 PM (175.223.xxx.1)네 조언들감사합니다
병원가보시라고도 해야겟어요8. 나이들면 변해요
'16.5.8 2:01 AM (220.84.xxx.159)나이들어보니 변하네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예전의 나와 다른 내가 당황스러워요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본인도 힘들겁니다...9. 감정조절 안되고
'16.5.8 5:05 AM (220.118.xxx.68)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버럭 화내고 싸우는거 치매 초기나 혈관이상이에요 빨리 병원에가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4019 | 독립군들이 일본놈에게 받던 전기고문이... 2 | ... | 2016/10/06 | 2,875 |
604018 | 헤어를 검정으로 염색하고싶어요. 3 | 좀봐주세요 | 2016/10/06 | 1,398 |
604017 | 스웨드 부츠 어떤가요? 관리 너무 어려운가요? 6 | 겨울준비 | 2016/10/06 | 1,469 |
604016 | 아파트 상속 혹은 증여 5 | 표독이네 | 2016/10/06 | 2,713 |
604015 | 14번째 결혼기념일이에요... 4 | 진짜아줌마 | 2016/10/06 | 1,429 |
604014 | 병원서 딱히 갱년기라하지도 않던데 가슴열감.갱년기가 이런걸까요?.. 10 | 힘드네요 | 2016/10/06 | 3,647 |
604013 | 박지원..전두환 칭송 12.12 와 5.18은 영웅적 결단 7 | 쇼킹 | 2016/10/06 | 1,387 |
604012 | [오영수 시] 노무현님을 그리는 노래 3 | 이렇게잘표현.. | 2016/10/06 | 691 |
604011 | 보보경심 강하늘 멋지네요. 8 | .... | 2016/10/06 | 2,212 |
604010 | 안으로 말린 어깨를 펴고 싶은데 발레랑 플라잉 요가 중 뭐가 좋.. 5 | ㄱㄱ | 2016/10/06 | 4,315 |
604009 | 운전면허 저렴히 취득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7 | 궁금 | 2016/10/06 | 1,174 |
604008 | _을 미리 밝혀 둔다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4 | 0000 | 2016/10/06 | 1,376 |
604007 | 세탁기가 오래되면 옷에서 좋은냄새가 안나나요? 1 | .. | 2016/10/06 | 951 |
604006 | 사춘기의 뇌 2 | .... | 2016/10/06 | 1,250 |
604005 | 스트레스 받은 나를 위한 쇼핑한다면 뭘사나요 24 | ㅁ | 2016/10/06 | 5,274 |
604004 | 사랑받는다는게 뭘까요? 7 | ᆢ | 2016/10/06 | 2,610 |
604003 | 서류와 컴퓨터용으로 다촛점 돋보기안경 어떨까요? 1 | 직장인 | 2016/10/06 | 1,165 |
604002 | 편가르고 자기 위주로 약속잡는 사람. 5 | 안녕히 | 2016/10/06 | 1,332 |
604001 | 제발 이번만은 요요가 오질 않길 12 | 302호 | 2016/10/06 | 2,750 |
604000 | 지난연휴에 고등딸과 ,,, 29 | ,,,, | 2016/10/06 | 4,354 |
603999 | 33살 친구 축의금 얼마해야할까요ㅠㅠ 35 | Kyu | 2016/10/06 | 12,208 |
603998 | 나훈아 21 | khm123.. | 2016/10/06 | 6,627 |
603997 | 꿈에서 남편과 헤어졌는데 4 | ㅎㅎ | 2016/10/06 | 1,383 |
603996 | 세상에서 제가 제일 부럽다는 남편 38 | ........ | 2016/10/06 | 8,623 |
603995 | 혼술남녀 왜이리 재밌나요. 7 | wjd | 2016/10/06 | 2,5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