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엄마아빠가 나이드니 소리지를까요.

.....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6-05-07 20:32:26
엄마가 나이드시니 분노조절장애같은게.생긴거같아요
저라도 종일.그거듣고잇으면.미칠듯.
결국 아빠도 소리지르고 큰싸움이돼요
결국제게 엄마가.전화하고 난리치고야 조용해지는데
저도 피곤하고 ㅡ.ㅡ
들어보면 별일도아닌데 왜저러시는걸까요.
심지어 아빠가 밥많이먹었다고 소리지르고 싸우세요.
엄마가 암치료를 하셧는데.그과정에서 더 심해진것같고요..
저도 나이들어 저렇게될까봐 겁나요 ㅜㅜ
원래 연세드시면 저렇게되는건가요?
반전은 밖에선 그렇게 예의바르고 조용하실수없음.흠..
IP : 39.7.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7 8:51 PM (218.51.xxx.78)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면 부끄러운 게 없어지고(수줍음, 체면 차리기) 참을성이 줄어든대요.
    내가 왜 참아야 하는가, 하는 마음도 생기고, 그 동안 참아온 것에 대한 억울함은 늘어나고요.
    그러다 보니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요.
    싫은 것도 많아진다고 어떤 어른은 한숨을 쉬며 그러더군요. 사람도 싫어진다고.

    안 그런 어른들도 일부 있기는 하겠지만
    나이든다는 것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가 봅니다.
    어린애가 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아닌가 해요. 자기만 알게 되는 것, 참을성을 잃어버리는 것...
    (어린애는 참을성을 '아직' 안 배운 것이고, 어른은 있던 참을성을 잃는 것인데 결과적으론 같아 보이죠)
    슬픈 일이죠.
    좋은 마음 공부가 되는 책이라도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향기 좋은 프리지아나 안개꽃 다발하고 같이요. ^^

  • 2. oops
    '16.5.7 8:53 PM (121.175.xxx.133)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몸이 부딪혔을 때 10이면 10,
    노인분들은 몸이 부딪힌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거나 과잉반응을 보입니다.

    하루하루 정신 차리고 살지 않으면...
    늙어갈수록 너나없이 편협해지고 말초적인 이기심?에 사로잡히기 십상입니다.

  • 3. ㅛㅛ
    '16.5.7 9:17 PM (1.233.xxx.75)

    나이들면 이유모르게 서러움과 화가 생겨나더군요.
    몸이 아프면 더하구요.
    가족이 만만하니까 거기에 화를 푸는거죠.
    늙는다는거 자체가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에요.
    아프고, 죽음으로 가는거니까...

  • 4. ...
    '16.5.7 9:3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은 반대로 기력이 딸려서인지
    포기도 하고 저 어릴때보다는 덜 싸우시는데
    60대후반70대초 나이 더 드시면 또 바뀌는건가요?

  • 5. ..
    '16.5.7 9:57 PM (118.222.xxx.29) - 삭제된댓글

    혹시 치매 초기 아닌지도 체크해 보셔요
    혈관성 치매는 약 드시면 많이 좋아지니까..
    아는 분들이 치매 초기에 그렇게 화를 많이 내시고 싸우셨어요

  • 6. 저도
    '16.5.7 10:29 PM (218.39.xxx.35)

    조심스럽게 치매가 의심 되네요
    저희 친정 엄마도 몇년 전부터 부쩍 아버지를 침기 힘들어 하시더니
    결국 뇌출혈도 오고 치매도 진행되고 그러시네요
    뇌 사진 함 찍어보세요

  • 7. ....
    '16.5.7 10:59 PM (175.223.xxx.1)

    네 조언들감사합니다
    병원가보시라고도 해야겟어요

  • 8. 나이들면 변해요
    '16.5.8 2:01 AM (220.84.xxx.159)

    나이들어보니 변하네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예전의 나와 다른 내가 당황스러워요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본인도 힘들겁니다...

  • 9. 감정조절 안되고
    '16.5.8 5:05 AM (220.118.xxx.68)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버럭 화내고 싸우는거 치매 초기나 혈관이상이에요 빨리 병원에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934 인생이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1 .. 2016/05/07 2,756
554933 급~아이방 침대 매트리스 종류~도와주세요!! 5 ..... 2016/05/07 1,967
554932 남자친구 집에 초대받았는데요 3 ㅜㅜ 2016/05/07 3,766
554931 남편에게 대꾸할 방법 171 ... 2016/05/07 20,384
554930 이 엄마 뭐죠? 3 dma 2016/05/07 2,415
554929 육아스타일 안맞는 친구..제가 유난떠는건가요? 4 .... 2016/05/07 2,308
554928 남들 의식되고 남의말에 위축되는것 고치는법 있나요? 5 ... 2016/05/07 2,369
554927 정신적 바람과 육체적 바람중에 16 ㅇㅇ 2016/05/07 13,306
554926 홈쇼핑 브래지어 괜찮은가요? 10 ... 2016/05/07 7,323
554925 견과류 뭐 젤 좋아하세요? 22 싱글뒹굴 2016/05/07 4,006
554924 슬픈 감정과 가슴통증 12 원글이 2016/05/07 3,396
554923 대화가 잘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4 대화가 잘 .. 2016/05/07 1,829
554922 화장실 청소를 못하겠어요. 5 비위.. 2016/05/07 3,534
554921 하나마나한 얘기들,,,,, 22 drawer.. 2016/05/07 6,925
554920 가톨릭 신자분들..성지 추천해주세요! 8 서울 2016/05/07 1,272
554919 오늘 제사 모셨습니다 34 어이 상실 2016/05/07 6,050
554918 페북 댓글에... just the tip of the icebe.. 000 2016/05/07 766
554917 버스에서 뒤에 앉은사람들이 왜 제옆자리 창문을 여는걸까요 6 2016/05/07 2,188
554916 남원칼 같은 대장간에서 만든거 쓰기 편하던가요? 4 2016/05/07 2,783
554915 근데 쉐프의 기준이 뭔가요? 15 너도 나도 .. 2016/05/07 3,119
554914 100% 마 자켓 - 집에서 울샴푸로 세탁해도 될까요? 7 세탁 2016/05/07 14,163
554913 예단비와 신랑측 처신에 대해 선배맘들의 고견을듣고싶어요 10 초보 시모 2016/05/07 3,902
554912 남자 연애 초보인데요 연애 초보일 때 무얼해야 할까요? 3 .. 2016/05/07 1,352
554911 정장 물빨래 후 말릴때 흰오물 어떻게 지우나요 3 2016/05/07 874
554910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예쁘게 무너지고 자연스러운 9 .... 2016/05/07 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