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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자꾸 새언니들 앞에서 제 욕을 하세요

ㅜㅜ 조회수 : 4,193
작성일 : 2016-05-07 04:02:25
그냥 아들 사랑이 지극하신 분이라 그게 며느리시랑도 지극하신 분이세요 그런데 옛날부터 제가 하지 알라고 그렇게 말하는데도 소용이 없네요
자꾸 새언니 들 앞에서 제 험담을 하고 욕을해요
그것도 새언니들이 과일깎게한다 언니들이 설거지하게 한다
뭐 그런거에요
솔직히 언니들 오기전 제가 다하거든요
언니들 와봤자 과일깎고 그런게 다구요
딸 별로인 분인거 알지만 참 가끔 서럽네요
그럐서 일부러 이젠 명절에도 잘 안내려가고 그러는데
이번연휴에 엄마 아프다고 하도 그래서 정말 회사 끝나자마자 갔는데 저러네요
언니들이 민망해할정도로 저래요
하지말라고 해도 소용없고 짜증만내고요
IP : 175.223.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16.5.7 4:07 AM (175.182.xxx.147) - 삭제된댓글

    남의집 딸앞에서 자기딸 흉봐서 자기한테 득될게 뭐가 있다고 그러시나요?
    결국 자기 흉이되는데...
    상황판단이 안되는 어머님이시네요.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 2. ㅜㅜ
    '16.5.7 4:12 AM (175.223.xxx.119)

    맞아요 속상해ㅛ
    도대체 왜저러는지
    어릴때 부터 딸이라고 솔직히 싫서하셨어요
    근데 그걸 며느리들 앞에서 사람 민망하게 저러네요 정말 왜저러는걸카요

  • 3. 자기
    '16.5.7 4:16 AM (112.173.xxx.198)

    성질을 못참아서 그래요
    입으로 뱉지 않음 답답하니 누구라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거죠.
    그러면 자기 속이 좀 풀린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습관적.

  • 4. ㅇㅇㅇ
    '16.5.7 4:31 AM (121.130.xxx.134)

    죄송하지만 어머님이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 분이시죠?
    그러니 며느리들 앞에서 딸을 깎아내려서라도 자신을 세우려고 하는 심리가 있어요.
    난 며느리 일 안 시키는 세련된 시어머니라고 며느리들에게 인정 받고 싶은 거죠.

    그리고 엄마에게 딸은 또 다른 자신입니다.
    평소에도 원글님에게 자꾸만 열등감있는 자신을 투사해서 흠 잡고 야단치는 겁니다.
    오빠는 반대로 엄마가 원하는 이상형 (잘난 아들이 아니어도 남자라는 이유 만으로)이라
    떠받들고 칭찬하고 더 사랑하겠죠.
    남아선호 심한 분들은 본인이 딸이라고 차별 받고 컸을 거예요.
    그걸 반면교사 삼아 자식에게 차별 안 하는 분들도 많지만
    자아성찰이 부족한 분들은 똑같이 하는 거죠.
    욕하면서 닮는다는 말처럼요.

  • 5. ㅇㅇ
    '16.5.7 5:27 AM (223.33.xxx.121) - 삭제된댓글

    너무 똑같아서 못지나치고 답글 답니다.
    전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가 내 욕하는게 진짜 내가 잘못한거라서 내가 싫어서 그런거라면 욕해도좋다.
    그러나 그게 아닌, 나를 욕하면서 본인의 체면이나 그딴 것들을 위한 이유라서, 그런 습관적인 험담이라면..
    결국엔 그게 자식들 우애를 박살내놓을 것이며, 결국 노년에는 엄마의 그 무지로 말미암아, 자식들 우애 박살난 덕에 효도는 꿈도 못꾸고 자식 다 따로 놀것이다..

    아주 무시무시하게 경고했어요
    회갑이든 팔순이든 자식들 돈모아 생일상은 커녕 서로 웬수되어서 싸우느라 그 부메랑 다 엄마가 맞을거라고.

    그 뒤로 입도 뻥긋 안하십니다

  • 6. rainn
    '16.5.7 5:50 A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 경우보다 정도가 더 심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근데 지금도 어머니 심리가
    이해되지 않기도 해요.

    나이 들어 제가 가장 후회되는 건
    왜 빨리 어머니와 거리를 두지 않았나 하는 거지요

    될 수 있는 한 많이 멀리 거리를 두고 사세요.
    그게 당하며 사는 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기방어 같아 보여요.

    지금 늦게나마 결론을 내린 건
    어머니는 아예 제가 행복해지는 걸
    바라지 않았다는 거에요

    그래도 내 어머니인데 속정은 있겠고
    진심은 나를 사랑하시겠지..
    아니에요
    어머니가 보여주는 겉모습이 아마
    어머니의 진심일 겁니다,

  • 7. ^^
    '16.5.7 7:04 AM (115.41.xxx.217) - 삭제된댓글

    ㅇㅇ님, 어쩜 우리시댁상황 그대로 적어놓으셨어요

    그래서, 우리시부모 효도 못받고 있어요

    콩가루 집안 됐어요

  • 8. , ,
    '16.5.7 7:46 AM (122.36.xxx.241)

    한번 엎으세요 님이 모르는 사이 친구들이나 친척 앞에서도 원글님 험담할수도 있잖아요 딸자식체면은 나몰라라 하시네요 그러다가 올케들한테 무시당할수도 있어요

  • 9. 에휴
    '16.5.7 7:55 AM (49.169.xxx.8)

    남동생이 노총각인데 .... 장가가면 우리 엄마도 그러실 듯 .....
    우리 엄마는 옛날부터 그러셨어요.
    친척들 앞에서 제 흉보고, 대역죄인처럼 가운데 앉혀놓고 친척들에게 제 험담하고
    대학때는 제 친구들을 엄마 가게로 불러 들여 몇 시간이고 제 흉을 보셨어요
    (그깨 그 친구들 정말 고맙지요 ㅠ ㅠ)

    결혼해서는신혼초 제 남편에게 그러려다가 남편이 차단하니 ..... 남편은 그 이후 미운털 박혔고
    몇년전 큰 일 있은 후 저는 왕래 안하는데 아직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제 흉을 툭툭 보시죠

    남편과의 불화 가난한 살림 가계를 혼자 꾸려간 친정 엄마가 당신의 힘든 시간과 울분을
    맏딸인 제게 풀고 싶으셨던 거 ..... 이제는 이해는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히는 힘이 우리 엄마에게는 살아하는 힘이었죠

    생기지도 않은 올케가 불쌍해요. 아마 힘들거예요. 다른 사람 흉보고 욕하는 거 듣는 것도 고역이지요

    전 이제 그러던가 말던가 입니다. 평생 못고치는 병이고 제 귀에 안들어오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 10. 저위에 ㅇㅇㅇ님
    '16.5.7 8:50 AM (119.195.xxx.178)

    ㅇㅇㅇ님 말씀이 정곡을 짚었네요.
    그렇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부족해서 딸을 깍아내리고서라도 자신을 내세우려는 행동입니다.
    며느리나 자식들에게 어른대접 못받으실겁니다.

  • 11. ㅣㅣ
    '16.5.7 8:53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어머니 맘은
    나는 며느리 너 편이다
    딸 편이 아니고
    난 아들부부 너희들 밖에 없다
    근데 머느리도 부담일 겁니다

  • 12. .....
    '16.5.7 10:07 AM (1.235.xxx.96)

    223.33님의 댓글 외었다가
    욕하시거든 그 자리에서 차분하게 단호한 어조로 말하세요.
    새언니있는 자리여도 좋고

    지금 속터지거든
    댓글 열어놓고 전화로하든지
    톡이나 문자 보내세요.

  • 13.
    '16.5.7 10:39 AM (125.182.xxx.27)

    울 시어머니는 항상 자기딸 자랑만하는데 ㅎ ㅎ 제가보기엔 사위덕보고살던데 ㅎ
    그래도 며느리한테 밉게보이진않으실듯하네요 어머님 수위만좀 낮추시면되실듯

  • 14. ㅋㅋ
    '16.5.7 11:19 AM (39.7.xxx.216)

    제가 오기전에 일을 많이 했더라도 ㅎ 제가 와 있는 동안 손하나 까딱안하는 시누 너무 미워요.

  • 15. 정답이네요
    '16.5.7 4:35 PM (211.212.xxx.101)

    며느리들 앞에서 딸을 깎아내려서라도 자신을 세우려고 하는 심리가 있어요. Xxx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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