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넋두리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6-05-07 01:10:40
결혼전 했던 일이긴한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이십년 가까이라 작년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이십여곳 넣었는데 면접까지 간 횟수도 몇번 안됐어요
워낙에 이변이 없는한 하던사람을 계속쓰는 계약직이에요 일년이상 근무했던 직원이 같이 면접보고
다시 채용되는 직종이에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개업체 끼고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30%나 되다보니 결국 저에게 남는게 얼마 없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아파트 분양받아놓은것도 있고 전세금 대출에 아이들 사교육비가 너무 버거워 일자리 찾아 나선거거든요
일은 잡무가 많고 일주일에 네번정도 오후 두세시간만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오후에 아이들 케어하고 신경쓸 일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요 주로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작은아인 아직 초삼인데 엄마 없으니 노는데 정신팔려 학원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니 속상하고요
큰애 중1인데 하교후 학원숙제 하고 가야하는데
엄마없으니 아직 스스로 잘 못챙기고 어리버리 혼자
시간 보내다 학원가고요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일시작하니
아이들 생활은 엉망이고 급여도 기름값 수수료 이런거 제외하고나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면 시간당 만원은 넘으니 괜찮은것 같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집어와서도 잔업무가 많으니 많은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적은금액이라도 보태는게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론 그깟 푼돈 벌자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형국이라 고민이 크네요
일단 일년계약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내년2월 까지는
좋던싫던 해야할것 같은데 옆에 동료는 같은 시간 일해도 훨씬 큰 급여 받아가니 사기가 떨어지네요
나이 많고 경단맘이라도 전공살려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야심한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넋두리 해봅니다...

IP : 182.23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5.7 2:30 AM (194.166.xxx.251)

    저라면 애들한테 올인하겠어요. 30% 수수료 떼이면서 뭐하러 하세요, 차라리 로전에 도우미를 하세요.

  • 2. 계약기간
    '16.5.7 4:18 AM (14.34.xxx.210)

    까지만 하고 그담엔 좀 적게 받는 비전공일이더라도
    애들 케어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 저도
    '16.5.7 9:41 AM (223.62.xxx.238)

    일 그만하려구요 애들 돌보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네요 다만 학기중에 오전알바는 좀 하려구요

  • 4. 원글
    '16.5.7 11:21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

  • 5. 원글
    '16.5.7 11:22 AM (182.231.xxx.57)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찾아보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232 초보8개월.고속도로 3시간 밤운전 괜찮을까요? 14 운전 2016/07/28 7,510
580231 옷을 여성스럽게 입고 싶어요 7 여름 2016/07/28 2,851
580230 동유럽여행 안가면 후회할까요? 11 휴가 2016/07/28 2,634
580229 대구여행. 코스좀 추천해주세요 12 해피해피 2016/07/28 1,829
580228 이번 여름은 정말 힘드네요. 7 40대 후반.. 2016/07/28 1,968
580227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느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1 두딸맘 2016/07/28 458
580226 김용민 브리핑에 주진우기자 나오셨네요 5 .. 2016/07/28 965
580225 조금전 큰불 날뻔했어요ㅜㅜ 9 깜놀 2016/07/28 2,161
580224 이건희성매매 법적으로 걸리는것들. 5 ㄱㄱ 2016/07/28 1,157
580223 남들 카톡 프사를 일일이 눌러보나요? 15 ... 2016/07/28 5,635
580222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과 여유 없는 사람 티가 나나요? 4 .. 2016/07/28 3,262
580221 EMS 뱃살빼준다는 밸트 같은거 사용해 본 분 계세요 다요트 2016/07/28 1,031
580220 박순애 홍리나 20 .... 2016/07/28 7,860
580219 레지던트들 성별 달라도 같은 방에서 자기도 하나요? (드라마 W.. 3 레지던트 2016/07/28 2,614
580218 또오해영 해영이 엄마 대사중. 9 00000 2016/07/28 2,272
580217 목동에 보약 잘짓는 한의원 있을까요? 강서쪽 지역도 좋구요 바비 브라우.. 2016/07/28 767
580216 옥수수칼 사보신분? 어떤가요? 3 옥수수 2016/07/28 1,131
580215 을왕리 해수욕장 vs 왕산 해수욕장 3 영종도 2016/07/28 1,717
580214 마흔중반인데 피부과에서 어떤 시술하면 좋을까요? 10 부작용없는 2016/07/28 3,154
580213 서울에서 반나절 뭐 하는게 좋을까요?? 1 시월애 2016/07/28 495
580212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많이 꾸미는 거 같아요~ 22 여행자 2016/07/28 5,961
580211 제이스본 이미 보신 발빠른 분 계실까요? ㅎㅎ 8 혹시 2016/07/28 1,904
580210 32개월 아이 봐주시는데 얼마드려야 할까요 5 솔솔 2016/07/28 913
580209 반바지 사려다 뒷다리 파란 정맥 핏줄땜에 ,,,,ㅠㅠ 5 ,,, 2016/07/28 1,953
580208 인생...살아보니 무엇이 가장 큰 행복을 주던가요? 39 인생이란 2016/07/28 9,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