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넋두리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6-05-07 01:10:40
결혼전 했던 일이긴한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이십년 가까이라 작년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이십여곳 넣었는데 면접까지 간 횟수도 몇번 안됐어요
워낙에 이변이 없는한 하던사람을 계속쓰는 계약직이에요 일년이상 근무했던 직원이 같이 면접보고
다시 채용되는 직종이에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개업체 끼고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30%나 되다보니 결국 저에게 남는게 얼마 없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아파트 분양받아놓은것도 있고 전세금 대출에 아이들 사교육비가 너무 버거워 일자리 찾아 나선거거든요
일은 잡무가 많고 일주일에 네번정도 오후 두세시간만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오후에 아이들 케어하고 신경쓸 일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요 주로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작은아인 아직 초삼인데 엄마 없으니 노는데 정신팔려 학원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니 속상하고요
큰애 중1인데 하교후 학원숙제 하고 가야하는데
엄마없으니 아직 스스로 잘 못챙기고 어리버리 혼자
시간 보내다 학원가고요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일시작하니
아이들 생활은 엉망이고 급여도 기름값 수수료 이런거 제외하고나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면 시간당 만원은 넘으니 괜찮은것 같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집어와서도 잔업무가 많으니 많은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적은금액이라도 보태는게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론 그깟 푼돈 벌자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형국이라 고민이 크네요
일단 일년계약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내년2월 까지는
좋던싫던 해야할것 같은데 옆에 동료는 같은 시간 일해도 훨씬 큰 급여 받아가니 사기가 떨어지네요
나이 많고 경단맘이라도 전공살려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야심한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넋두리 해봅니다...

IP : 182.23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5.7 2:30 AM (194.166.xxx.251)

    저라면 애들한테 올인하겠어요. 30% 수수료 떼이면서 뭐하러 하세요, 차라리 로전에 도우미를 하세요.

  • 2. 계약기간
    '16.5.7 4:18 AM (14.34.xxx.210)

    까지만 하고 그담엔 좀 적게 받는 비전공일이더라도
    애들 케어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 저도
    '16.5.7 9:41 AM (223.62.xxx.238)

    일 그만하려구요 애들 돌보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네요 다만 학기중에 오전알바는 좀 하려구요

  • 4. 원글
    '16.5.7 11:21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

  • 5. 원글
    '16.5.7 11:22 AM (182.231.xxx.57)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찾아보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51 흑설탕팩용 요구르트도 급이 있나봐요. 3 ... 2016/07/23 2,590
578650 동영상 공개하는 뉴스파타는 아무런 잘못이 없나요? 27 이건희 동영.. 2016/07/23 4,008
578649 초등 우리딸이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을줄이야. 9 .. 2016/07/23 5,357
578648 리클라이너 사야하는데.. 11 candy 2016/07/23 2,967
578647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1 기사 2016/07/23 543
578646 코엑스 갈건데요.. 10 ㅎㅇ 2016/07/23 1,625
578645 삼성이 이건희 채홍사였던건가요? 6 채홍사 2016/07/23 6,537
578644 서울 대표 맛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들이 어디인가요.. 8 맛집 2016/07/23 2,951
578643 7월 21일 하늘이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7 지진 2016/07/23 2,271
578642 엄마가 뭐길래) 최민수네 아들 유성이가 동생 뺨때리는 장면이요~.. 11 리얼리티 2016/07/23 12,275
578641 눈밑 쳐짐은 수술만이 답인가요? 7 48세 2016/07/23 3,961
578640 옛날엔 왜 담임 선생님들이 일일이 가정방문을 했나요? 13 궁금 2016/07/23 4,561
578639 중학생 아들이 뉴스 볼까 겁나요 6 코리아 2016/07/23 2,273
578638 미국에서 영어튜터 구할때 어떤 방식으로 많이 하시나요? 5 영어튜터 2016/07/23 1,883
578637 집순이 주부님들.. 왜 안 나가시나요? 17 2016/07/23 9,057
578636 지금 유럽여행중인데 변비가 심해요 15 변비 2016/07/23 5,087
578635 남편한테 화가나네요 7 이밤에 2016/07/23 2,531
578634 36세 노처녀. 좋은사람 만날 수 있나요? 22 미혼녀 2016/07/23 9,677
578633 갈수록 여름이 싫어져요..나이탓인가요 8 ㄴㄴ 2016/07/23 1,862
578632 이건희 동영상에서 더워서 물 좀 뿌리고 온다고..무슨 말이죠? 21 .... 2016/07/23 30,163
578631 입주시터랑 살려고 하는데 30평대 vs. 40평대 4 ㅇㅇ 2016/07/23 2,298
578630 병가 진단서 요청 1 콩쥐 2016/07/23 1,647
578629 태국패키지로 다녀온 후기 21 여름 2016/07/23 14,285
578628 무난한 명품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1 ㅇㅇ 2016/07/23 2,733
578627 남자들이 메갈 싫어하는건 백번이해가는데 이해 안가는건 59 qqqqqq.. 2016/07/23 6,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