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넋두리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16-05-07 01:10:40
결혼전 했던 일이긴한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이십년 가까이라 작년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이십여곳 넣었는데 면접까지 간 횟수도 몇번 안됐어요
워낙에 이변이 없는한 하던사람을 계속쓰는 계약직이에요 일년이상 근무했던 직원이 같이 면접보고
다시 채용되는 직종이에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개업체 끼고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30%나 되다보니 결국 저에게 남는게 얼마 없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아파트 분양받아놓은것도 있고 전세금 대출에 아이들 사교육비가 너무 버거워 일자리 찾아 나선거거든요
일은 잡무가 많고 일주일에 네번정도 오후 두세시간만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오후에 아이들 케어하고 신경쓸 일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요 주로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작은아인 아직 초삼인데 엄마 없으니 노는데 정신팔려 학원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니 속상하고요
큰애 중1인데 하교후 학원숙제 하고 가야하는데
엄마없으니 아직 스스로 잘 못챙기고 어리버리 혼자
시간 보내다 학원가고요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일시작하니
아이들 생활은 엉망이고 급여도 기름값 수수료 이런거 제외하고나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면 시간당 만원은 넘으니 괜찮은것 같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집어와서도 잔업무가 많으니 많은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적은금액이라도 보태는게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론 그깟 푼돈 벌자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형국이라 고민이 크네요
일단 일년계약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내년2월 까지는
좋던싫던 해야할것 같은데 옆에 동료는 같은 시간 일해도 훨씬 큰 급여 받아가니 사기가 떨어지네요
나이 많고 경단맘이라도 전공살려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야심한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넋두리 해봅니다...

IP : 182.23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5.7 2:30 AM (194.166.xxx.251)

    저라면 애들한테 올인하겠어요. 30% 수수료 떼이면서 뭐하러 하세요, 차라리 로전에 도우미를 하세요.

  • 2. 계약기간
    '16.5.7 4:18 AM (14.34.xxx.210)

    까지만 하고 그담엔 좀 적게 받는 비전공일이더라도
    애들 케어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 저도
    '16.5.7 9:41 AM (223.62.xxx.238)

    일 그만하려구요 애들 돌보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네요 다만 학기중에 오전알바는 좀 하려구요

  • 4. 원글
    '16.5.7 11:21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

  • 5. 원글
    '16.5.7 11:22 AM (182.231.xxx.57)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찾아보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613 양도세신고요 1 처서 2016/08/23 982
588612 가족이 너무 싫으네요 2 ... 2016/08/23 1,253
588611 척추측만증으로 초등생 딸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8 힘내자 2016/08/23 1,575
588610 오쿠로 수육 한번 해 보려는데..파양파마늘같이.. 2 먹고살기 2016/08/23 1,066
588609 돌솥 쓰시는분 계신가요? 5 밥힘 2016/08/23 1,639
588608 구혜선남편은 19 .... 2016/08/23 9,852
588607 서울 경기 지방 모두 현재 집값 오르고 있나요? 26 저금리 2016/08/23 5,326
588606 여행 에피소드 한가지씩 얘기해봐요 6 ... 2016/08/23 1,272
588605 왜 새댁이라 부르는지.. 17 8월 2016/08/23 2,926
588604 역사학계 “1948년 8·15 건국절 주장은 독립운동·헌법정신 .. 1 세우실 2016/08/23 530
588603 4학년 여자아이 조언구합니다. 6 걱정 2016/08/23 2,888
588602 가쓰오 국시장국으로 냉모밀 국물맛 낼 수 있을까요? 7 호로로 2016/08/23 2,256
588601 하루중 아침만 제일 살만한때 같아요 7 ㄴㄴㄴ 2016/08/23 1,171
588600 묵은 현미쌀 6 @@ 2016/08/23 2,308
588599 친정엄마가 집에 와계신데 불편하네요 28 친정엄마 2016/08/23 10,777
588598 미국에서 부동산 중개인 되기 난이도가 어렵나요? 3 궁금 2016/08/23 2,974
588597 애들이 몇살이 되면 엄마를 좀 소 닭보듯 하나요. 20 대체 2016/08/23 4,208
588596 선풍기 고장났어요. 3 .. 2016/08/23 1,021
588595 랍스터 맛있게 하는집 2 .. 2016/08/23 650
588594 가구당 순자산5억이면 상위 몇%정도 되나요? 11 .. 2016/08/23 10,103
588593 영어 표현 become a trade 의미? 3 사전에 안나.. 2016/08/23 1,173
588592 살찌고 배 나오니까 3 나마야 2016/08/23 2,517
588591 태영호, 두달전 영국정보원 접촉, 미국 영국 공조로 한국행 3 탈북공사 2016/08/23 1,230
588590 속초 vs 강릉 5 이슬 2016/08/23 3,042
588589 요즘은 암꽃게 별로인거죠? 4 ........ 2016/08/23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