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넋두리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6-05-07 01:10:40
결혼전 했던 일이긴한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이십년 가까이라 작년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이십여곳 넣었는데 면접까지 간 횟수도 몇번 안됐어요
워낙에 이변이 없는한 하던사람을 계속쓰는 계약직이에요 일년이상 근무했던 직원이 같이 면접보고
다시 채용되는 직종이에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개업체 끼고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30%나 되다보니 결국 저에게 남는게 얼마 없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아파트 분양받아놓은것도 있고 전세금 대출에 아이들 사교육비가 너무 버거워 일자리 찾아 나선거거든요
일은 잡무가 많고 일주일에 네번정도 오후 두세시간만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오후에 아이들 케어하고 신경쓸 일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요 주로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작은아인 아직 초삼인데 엄마 없으니 노는데 정신팔려 학원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니 속상하고요
큰애 중1인데 하교후 학원숙제 하고 가야하는데
엄마없으니 아직 스스로 잘 못챙기고 어리버리 혼자
시간 보내다 학원가고요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일시작하니
아이들 생활은 엉망이고 급여도 기름값 수수료 이런거 제외하고나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면 시간당 만원은 넘으니 괜찮은것 같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집어와서도 잔업무가 많으니 많은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적은금액이라도 보태는게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론 그깟 푼돈 벌자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형국이라 고민이 크네요
일단 일년계약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내년2월 까지는
좋던싫던 해야할것 같은데 옆에 동료는 같은 시간 일해도 훨씬 큰 급여 받아가니 사기가 떨어지네요
나이 많고 경단맘이라도 전공살려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야심한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넋두리 해봅니다...

IP : 182.23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5.7 2:30 AM (194.166.xxx.251)

    저라면 애들한테 올인하겠어요. 30% 수수료 떼이면서 뭐하러 하세요, 차라리 로전에 도우미를 하세요.

  • 2. 계약기간
    '16.5.7 4:18 AM (14.34.xxx.210)

    까지만 하고 그담엔 좀 적게 받는 비전공일이더라도
    애들 케어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 저도
    '16.5.7 9:41 AM (223.62.xxx.238)

    일 그만하려구요 애들 돌보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네요 다만 학기중에 오전알바는 좀 하려구요

  • 4. 원글
    '16.5.7 11:21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

  • 5. 원글
    '16.5.7 11:22 AM (182.231.xxx.57)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찾아보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631 정말 귀가차네요 163 제발 좀 2016/05/25 25,725
560630 블랙박스 보려고 하는데요. 직접가서 보는건 얼마나 하나요? 6 아침 2016/05/25 1,106
560629 시댁 경조사 어디까지 챙기시나요? 8 올케 2016/05/25 2,583
560628 백두산여행 가도 될까요? 2016/05/25 917
560627 글좀 찾아주세요.. 여자들 체력에 관련된 이야기인데.. ... 2016/05/25 555
560626 비비크림에서 파운데이션으로 바꾼후 아이라인이 번짐이 심해졌어요 .. 4 첫날처럼 2016/05/25 2,230
560625 고1 각과목 서술형 점수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2016/05/25 617
560624 목에 가래끼고 아픈데.. 어떤약이 좋을까요? 6 켁켁 2016/05/25 1,602
560623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시댁, 친정식구등한테 나눠줄건가요? 25 꿈꾸는 자 2016/05/25 6,344
560622 진중권 “조영남 씹는 작가들,뭐 대단한 작품 만드는게 아니다” 34 측근이 계신.. 2016/05/25 3,904
560621 전화올때 발신번호앞에 *표가 찍혀서 뜨는건 뭐죠? 2016/05/25 760
560620 냉장고 아래 바닥에서 냉기가 2 .... 2016/05/25 739
560619 젊을때 돈투자해서 꼭 배워둬야 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9 배불렁..... 2016/05/25 2,759
560618 영어공부할 팝송 추천해주세요^^ 날날 2016/05/25 801
560617 선물들어온 녹차가 많은데 안먹어서 8 녹차활용 2016/05/25 1,693
560616 오해영 어제 가슴아프던 장면.. 15 너였다면 2016/05/25 4,551
560615 스팀 사우나 자주 하는거? 2 ya 2016/05/25 1,136
560614 19년전 성추행놈에게 사과받기 22 화가난다 2016/05/25 5,757
560613 일욜 남편이 골프치다가 종아리 근육파열이 왔는데 4 ... 2016/05/25 1,888
560612 JMW 드라이기 살껀데요, 머리셋팅용으로는 별로인가요? 4 딸기체리망고.. 2016/05/25 2,481
560611 노통을 죽음으로 몰아간 정점에 이명박이 있다 19 이명박 2016/05/25 2,959
560610 블로그 구독이 무엇인지요? 1 블로그 2016/05/25 700
560609 여권관련 질문드립니다. 2 감사 2016/05/25 731
560608 아이가 6학년 2학기에 외국에 나가는데요, 졸업 관련 문의요 6 졸업 2016/05/25 1,381
560607 성남의 세금지키기 운동 적극응원해요 3 ... 2016/05/25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