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비난하는 엄마 지긋지긋해요

어휴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16-05-06 23:49:41
어릴 때 부터 항상 오빠는 그렇게 싸고 돌면서 저한테만

넌 뚱뚱해서 안돼
넌 못생겨서 안돼
넌 성격이 음침해서 안돼
넌 애가 어두워서 안돼
넌 ...해서 안돼
넌 ~ 해서 안되는거야

지겨워 죽겠네요 이제 엄마랑 말도 섞기 싫어요
초등학교 땐 저한테 넌 머리가 나빠서 평생 3등밖에 못할거라더니
특목고 합격하니까 넌 날고 기는 애들 사이에서 대학도 못갈거라더니
명문대 합격하니까 취직 못할거라고
대기업에 취직하니까 사회생활 못할거라고
인정받고 빠르게 승진하니까 금방 짤릴거라고


남들은 저한테 그래도 먹여주고 길러주신 은혜가 있으니 그만 화해하라고 하는데
이게 화해할 문제인가요?
먹여주고 재워준 댓가로 제 정신을 갉아먹는 폭언을 수긍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평생 가장 믿고 의지할수 있는 관계여야 할 엄마에게서 저런 얘길 세뇌당하다시피 듣고 자란 제 상처는 그냥 무시받아야 마땅한 건가요?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냐고 나 그렇게 쓸모없는 사람 아니라고 대들었더니 저더러 사춘기 때 이후로 이상하다네요 참나;; 정신승리도 가지가지죠. 전 중학교 때 이후로 이미 엄마가 지긋지긋했는데요. 자식이 자기 말대로 따르지 않으면 사춘기인가요. 그때부터 부모의 결점과 기만이 보이기 때문인건데요.
이제 독립해서 좀 자유로워지나 했더니 이번엔 전화로 문자로 폭언이네요. 엄마면 정말 이래도 되나요?

IP : 121.137.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6 11:57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자랑은 아니지만
    거기말려서 답변하는식으로 하지마세요
    전 더직설적으로 엄마단점 꼬집고
    엄마스트레스를 나한테 풀지말라고
    내가 감정쓰레기통이야? 감정하나 못다스려?
    이런말을 엄마보다 더크게 소리질러요
    차라리 이렇게 나가니 식구중에 저한테 퍼붓는건
    많이줄었어요ㅠ

  • 2. 그만 좀....
    '16.5.7 12:13 AM (1.224.xxx.99)

    저번에도 글 쓰신분 같은데....
    마음에 상처가 너무너무 깊어서 갈 곳을 잃어버린듯 합니다.
    원글님...상담사 찾아보세요. 상담사와 몇번 상담하고나면 좀 개운해지고 마음의 정리가 될 듯 합니다.
    회사에 이런거 있더라구요. 카운셀링 회사돈으로 우울증같은거 인증된 상담기관에 연결해서 회사원들 이용할수있게된게 있을거에요. 남편도 이런거 찾아서 상담받고 좀 편해진듯 해 보였어요.

  • 3. 그만 좀....
    '16.5.7 12:15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전화번호 바꾸시고... 질투.죠.. 질투.
    엄마라고 안할거같나요...딸 잘되는거 좀 비틀어서 자기 밑에 두려고..
    서울대 간다는 딸 방 문 앞에 앉아서 이대가라고 이대쓰라고 종용한 부모도 있어요. 이대 갈거라는 확답 받기까지 방문 앞에 딱 막고 앉아서.....
    아..그생각만하면 눈물나와요.

  • 4. 그만 좀....
    '16.5.7 12:17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옛날분들은 그옛날의 여자상. 만을 추구하고 그 이상을 벗어나려하면 아주 생난리나죠...
    근데요. 원글님은 이겨나갔잖아요. 나처럼 쭈그려앉지는 않았잖아요.
    계속 그렇게 이겨나가시기를.....

  • 5. 에고
    '16.5.7 1:16 AM (61.255.xxx.223)

    그 마음 이해해요...참 서러워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가장 인정받고 싶고 가장 사랑받고 싶은 사람한ㄴ테 늘 비난받는거... 저도 엄마한테 별로 그렇게 인정받고 자라질 못했어요 근데 그걸 해결하는거는 측은지심밖에 없더라고요 누구도 자기가 받지 못한 걸 다른 사람한테 주지 못하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제 말은...엄마가 작정하고 님 못되게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엄마도 외할머니한테 인정받고 자란 적이 없어서 인정해주는게 뭔지 뭘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그냥 저렇게 대하는게 정상적이고 당연한 건줄 아는거죠 다른 대안을 모르는거더라고요 그냥 자기가 받은대로 하는거죠 외할머니도 엄마한테 니까짓 기집애가 뭘한다 그래!! 그런 소리 듣고 여자라고 무시당하며자라셔서 그런걸테죠 그래도 그 덕에 님이 보란듯이 해보겠다고 많은 부분에서 성공했으니 어쩌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게 아닐까요 힘내세요

  • 6. ..
    '16.5.7 6:27 AM (175.201.xxx.241)

    오빠는 싸고 돌면서 ,
    원글님한테 비난하는 엄마는
    최소한 잠깐이라도 인연끊고 만나지 마세요.
    스트레스로 힘든 사회생활에서 도움을 주지못할망정
    영혼을 갉아먹는 말을 하다니..
    힘내세요

  • 7. ㅇㅇ
    '16.5.7 6:38 AM (203.226.xxx.74)

    님 매번 글이 좀 앞뒤가 안맞네요
    본인 스스로 먼저 솔직해지세요

  • 8. mbc다큐스페셜
    '16.5.9 4:41 PM (203.238.xxx.63)

    안녕하세요.
    MBC스페셜 제작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이번에 '엄마와 딸'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어머님 관련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쪽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가족갈등 전문가 최성애박사님과 함께 모녀힐링프로젝트
    관계개선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이 선생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저희 워크숍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www.imbc.com/broad/tv/culture/mbcspecial/notice1/index.html
    위의 주소로 확인하실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 jelovetn@hanmail.net 이나 02-789-1580 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또 저희 쪽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상담부분' 등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방송에 내보내거나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니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491 더워서 돌아 오고만 싶었던 여행후. 자신감은 뭘까요 4 이린 2016/07/26 3,049
579490 햇빛가리개 시원한거 있을까요 jj 2016/07/26 565
579489 내일 이산데 비가온대요 8 비야 내리지.. 2016/07/26 2,101
579488 국회, 사드에 대한 총리 대답 1 고구마100.. 2016/07/26 474
579487 생리통 심한데 빈속에 진통제 먹어도 될까요? 7 mm 2016/07/26 7,744
579486 옥의 티 없이 완벽하게 예쁜 연예인 있나요? 23 2016/07/26 6,263
579485 부모 욕 14 ^^ 2016/07/26 2,324
579484 고2인데요.방학중 야자수업 일수.. 3 궁금이 2016/07/26 988
579483 자존감 상실.. 책추천 부탁드려요 19 책추천 2016/07/26 5,775
579482 설리.윤아.유진.성유리.수지.설현 .쯔위.현아 22 여러분 2016/07/26 6,798
579481 오유,, 그리고 메갈,, 94 ... 2016/07/26 6,727
579480 어머니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데요. 16 마인드 2016/07/26 4,271
579479 해외여행시 일찍부터 늦게까지 계속 밖에 돌아다니시나요? 16 여행 2016/07/26 3,841
579478 부산행 공유..물고구마 닮지 않았나요? 17 쏴리 2016/07/26 3,865
579477 저도 입 닫아야겠죠? 13 호랑이콩 2016/07/26 5,958
579476 설리 안됐어요 35 .. 2016/07/26 37,686
579475 질문)신호위반 과태료 통지서 얼마만에 오던가요? 5 궁금 2016/07/26 1,644
579474 내일 아니 오늘 새벽 아들이 팔골절로 수술받아요.. 10 중3아들맘 2016/07/26 3,331
579473 차량 핸드폰거치대 추천 좀 해주세요..핸드폰 네비 쓰시는 분.. 5 Ooo 2016/07/26 714
579472 애들 책 팔아야 하는데 추억때문에 망설여져요 7 추억이네요 2016/07/26 1,512
579471 흑설탕팩 질문이요 4 슈가걸 2016/07/26 1,616
579470 내글을 읽은듯한 반응이요..... 15 시아버지. .. 2016/07/26 3,519
579469 존박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일화하나 4 .. 2016/07/26 4,777
579468 저는 6일동안 원푸드다이어트로 2키로 뺏다가 이제는 다시, 3 딸기체리망고.. 2016/07/26 2,400
579467 Ground coffee 는 그냥 찬물에 타 먹으면 안되나요? .. 7 참나 2016/07/26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