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자 있으신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ㅇㅇ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6-05-06 23:35:27
유치원 다니는 6살짜리 딸 하나 있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예전에 일년정도 아이 5살때 어린이집 하원 후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 돌봐 주셨거든요. (맞벌이 부부라)

매일 오셨으니 힘드셨을거에요. 근데 올해부터 저희 부부가 챙기고 엄마께 부탁안드리는데 지금 손녀보러 저희집에 안오시고 살림만 하시는 지금 너무 행복해 하세요.

근데 가끔 저를 만나거나 카톡으로는 힘들어서 어쩌냐..무척 안쓰럽다 하시구요..저희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봐줘야 하는데 집이.멀어서 어쩌냐.. 걱정하세요. 이거 그냥 저희 엄마가 말로만 하시는 거 맞으시죠? 전에 한번은 친구분 중에 한분이 초등학교 다니느 손자를 돌보시는데 사는게 지옥같다고 하셨대요..매여있다고.. 그래서 저도 엄마한테 부탁할 생각 전혀 안하는데 왜 자꾸 초등학교 들어가면 뵈줘야 하는데..자꾸 그러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혹시 생활비 때문에 그러시는 걸까요? 제가 아이를 부탁드리면 용돈을 당연히 더 많이 드릴테니.. 뭐 이런 생각도 드네요. 엄마가 62세 이신데 삼남매가 생활비 모아 150만원씩 지금은 드리고 있거든요.
IP : 211.109.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6 11:50 PM (121.172.xxx.96)

    봐 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어머님이 혹시라도 아이를 다시 돌보게 되면 힘들까봐
    걱정하는 마음도 있고 그러시겠지요.

    애들 예쁘기는 하지만 돌보는게 힘든 것도 사실이예요.

  • 2. 돌봐주긴해야하는데
    '16.5.7 12:22 AM (14.34.xxx.210)

    힘든 일하긴 싫다는 말씀...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힘들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잠이 오기 시작하는 밤10시쯤에
    식구들이 오면 괴일을 깍아줘야하는데 귀찮으니
    "과일 먹을래?"하고 물어보면 '괜찮다"는 소리
    듣고 엄마의 도리를 못하고 있지는 않구나 하며
    잠이 드는 심리와 같지요.
    진짜 과일을 깍아주고 싶으면 물어보지 않고
    깍아서 앞에 놓지요.

  • 3. wer
    '16.5.7 3:15 AM (180.69.xxx.11)

    맞벌이 자녀 손자 봐줘야할것같은 부담이 있지만
    완전히 메일것같아 선뜻 나서지 못하네요
    물론 경제적 도움은 안받고요
    내연금 한도내에서 소박하게 사니까 도움을 주는편이므로

  • 4. .....
    '16.5.7 7:55 AM (112.151.xxx.45)

    손녀 못 봐줘서 미안한 마음이시죠.

    엄마, 걱정마세요. **이도 잘 하고 있고, 학교가도 요즘은 돌봄교실이나 학원이 잘 되어 있어서 아무 문제 없어요. 엄마가 안 봐주셔도 되요.
    이런 말씀 듣고 싶은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264 정리도 일종의 강박일까요..매일 뭘 버릴꺼 찾게되요 6 정체기 2016/06/10 2,105
565263 최민수 첫째아들 진짜 연기대학 가네요. 31 .... 2016/06/10 16,635
565262 어젯밤에 은행 ATM 에서 돈 빼는데... 1 푸른 하늘 2016/06/10 1,537
565261 싹싹하고 친화력좋은 성격은 유전인가요 9 ㄷㄴㅌ 2016/06/10 3,462
565260 돈이라고는 백만원도 없는 우리 시댁은 상다리가 부러집니다. 14 .... 2016/06/10 8,366
565259 시아버지가 저희 아버지한테 술먹고 전화하셨대요. 화가납니다. 10 좌절 2016/06/10 4,245
565258 프로폴리스치약 중딩아이들도 괜찮을까요? 3 중딩도 2016/06/10 1,307
565257 1962년 넬슨만델라 체포 배후에 미국 CIA가 있었다 4 배후는미국 2016/06/10 725
565256 아이들 관계에 제가 과민한건지 여쭤보고 싶어요. 3 아이스커피 2016/06/10 1,076
565255 공중도덕 1 허걱 2016/06/10 495
565254 국민의당, 38석인데 사안마다 엇박자..자율성 vs 중구난방 4 너울바다 2016/06/10 826
565253 좋은집 좋은차 명품 걸치고 자기명의 없는 여자들... 9 ㅡㅡ 2016/06/10 5,587
565252 30대 후반인데 우리나라 반찬갯수 넘 많아요 29 2222 2016/06/10 5,918
565251 병든 엄마 방치하고 월세도 안내고 연락도 안받는 세입자... 15 도와주세요... 2016/06/10 3,933
565250 제주에 아이랑 파도타기 좋은 해변 있을까요? 9 제주여행 2016/06/10 1,345
565249 잘난척하고 말 많이 하는 사람 5 bcb 2016/06/10 2,635
565248 퍼실 냄새가 독한가요 14 퍼시리 2016/06/10 4,176
565247 중2 딸아이랑 일요일 데이트, 뭐할까요? 9 뭐하지? 2016/06/10 1,483
565246 레깅스 글 보다 생각난건데요. 길에서 걸어가다보면은 잘 안보이지.. 43 ... 2016/06/10 7,406
565245 글 읽다가 제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몇 가지 8 ㅇㅇ 2016/06/10 1,129
565244 음식조리시 꿀 사용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6 궁금 2016/06/10 1,249
565243 일산이나 화정쪽에 다닐만한 절 있나요? 3 ,, 2016/06/10 756
565242 병아리콩은 어디서 사나요? 2 .. 2016/06/10 1,247
565241 남자들은 다 똑같네요 ;;; 5 ㄷㄷ 2016/06/10 3,612
565240 전화번호 바꾸면서 카톡 유지하는 방법 없나용? sr 2016/06/10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