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자 있으신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ㅇㅇ 조회수 : 1,221
작성일 : 2016-05-06 23:35:27
유치원 다니는 6살짜리 딸 하나 있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예전에 일년정도 아이 5살때 어린이집 하원 후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 돌봐 주셨거든요. (맞벌이 부부라)

매일 오셨으니 힘드셨을거에요. 근데 올해부터 저희 부부가 챙기고 엄마께 부탁안드리는데 지금 손녀보러 저희집에 안오시고 살림만 하시는 지금 너무 행복해 하세요.

근데 가끔 저를 만나거나 카톡으로는 힘들어서 어쩌냐..무척 안쓰럽다 하시구요..저희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봐줘야 하는데 집이.멀어서 어쩌냐.. 걱정하세요. 이거 그냥 저희 엄마가 말로만 하시는 거 맞으시죠? 전에 한번은 친구분 중에 한분이 초등학교 다니느 손자를 돌보시는데 사는게 지옥같다고 하셨대요..매여있다고.. 그래서 저도 엄마한테 부탁할 생각 전혀 안하는데 왜 자꾸 초등학교 들어가면 뵈줘야 하는데..자꾸 그러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혹시 생활비 때문에 그러시는 걸까요? 제가 아이를 부탁드리면 용돈을 당연히 더 많이 드릴테니.. 뭐 이런 생각도 드네요. 엄마가 62세 이신데 삼남매가 생활비 모아 150만원씩 지금은 드리고 있거든요.
IP : 211.109.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6 11:50 PM (121.172.xxx.96)

    봐 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어머님이 혹시라도 아이를 다시 돌보게 되면 힘들까봐
    걱정하는 마음도 있고 그러시겠지요.

    애들 예쁘기는 하지만 돌보는게 힘든 것도 사실이예요.

  • 2. 돌봐주긴해야하는데
    '16.5.7 12:22 AM (14.34.xxx.210)

    힘든 일하긴 싫다는 말씀...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힘들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잠이 오기 시작하는 밤10시쯤에
    식구들이 오면 괴일을 깍아줘야하는데 귀찮으니
    "과일 먹을래?"하고 물어보면 '괜찮다"는 소리
    듣고 엄마의 도리를 못하고 있지는 않구나 하며
    잠이 드는 심리와 같지요.
    진짜 과일을 깍아주고 싶으면 물어보지 않고
    깍아서 앞에 놓지요.

  • 3. wer
    '16.5.7 3:15 AM (180.69.xxx.11)

    맞벌이 자녀 손자 봐줘야할것같은 부담이 있지만
    완전히 메일것같아 선뜻 나서지 못하네요
    물론 경제적 도움은 안받고요
    내연금 한도내에서 소박하게 사니까 도움을 주는편이므로

  • 4. .....
    '16.5.7 7:55 AM (112.151.xxx.45)

    손녀 못 봐줘서 미안한 마음이시죠.

    엄마, 걱정마세요. **이도 잘 하고 있고, 학교가도 요즘은 돌봄교실이나 학원이 잘 되어 있어서 아무 문제 없어요. 엄마가 안 봐주셔도 되요.
    이런 말씀 듣고 싶은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940 캡슐커피요.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울까요. 9 복덩이엄마 2016/10/03 9,995
602939 길냥이 먹이관련 고민입니다 8 1층주민 2016/10/03 709
602938 82쿡 자랑댓글 금지합시다 6 자랑그만 2016/10/03 1,493
602937 노부영책 도서관서 빌리면 어떨까요? 8 아이영어 2016/10/03 1,673
602936 김영란법 시행되서 좋네요 2 꿀꿀이 2016/10/03 1,205
602935 문서작성 같은 거 어디서 하는 건가요??ㅠㅠ 6 컴맹맘 2016/10/03 1,032
602934 집근처 카페에서 도장찍을때 눈치를 주네요... 28 카페 2016/10/03 8,052
602933 결혼할사람이 당뇨에요 42 2016/10/03 13,042
602932 둘째 육아..용기 부탁드립니다. 30 ㅇㅇ 2016/10/03 3,079
602931 힘들다는 글에 자랑을 늘어놓는 댓글 진짜 25 2016/10/03 4,643
602930 영어질문입니다^^어깨를 부딪히다.. 1 질문 2016/10/03 1,181
602929 한국인들은 왜 무도같은 예능프로에 기대치가 높을까요? 6 ... 2016/10/03 1,397
602928 물앵두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요 1 ㅛㅛㅛ 2016/10/03 960
602927 50대 제주도 보름지내기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혼자서기 2016/10/03 3,157
602926 우유 배달시켜드시는분? 3 ... 2016/10/03 1,084
602925 직장동료와 싸우면 왕따 예약인가요? 5 ddd 2016/10/03 2,085
602924 고3아이 컴에 중독인데 어떤 싸이트 들어갔는지 3 고3맘 2016/10/03 1,459
602923 말.건성건성 듣는 남편땜에 짜증납니다 5 ........ 2016/10/03 1,256
602922 너무 좋아하고 믿었던 상대가 날 찼을 경우 오히려 못매달려본적 .. 7 ..... 2016/10/03 1,780
602921 한국에서 대세일 실감하세요? 어디서 직구하세요? 직구 2016/10/03 587
602920 머리뽕... 괜찮네요 8 ㅎㅎ 2016/10/02 5,498
602919 오늘 커피주문하고 기다리는데, 7 샤방샤방 2016/10/02 3,545
602918 쌀이 30kg 알려주세요 4 많아요 2016/10/02 855
602917 시판 칼국수 맛있는 거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6/10/02 1,244
602916 전망 좋은 32평과 전망 그닥인 38평 23 어디가 좋을.. 2016/10/02 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