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상한 행동

아내 조회수 : 4,168
작성일 : 2016-05-06 22:48:45
남편은 어려움이 닥치거나 뭔가 본인 뜻대로 안될때 순간적으로
감정상태가 불안해져요
종일 인상을 쓰고 화를 내고 혼잣말처럼 욕을하고 소리를 질러요
술을 매일 마시고 주정을 해요
주제는 한결같아요 내덕에 잘먹고 산다 뭘믿고 넌 그렇게 사는거냐
다 내돈으로 내가 굽신거려 융통한 돈으로 사는주제에...등등
참고로 결혼이후 함께 일하고 돈벌었습니다 계속..
육아도 살림도 모두 제 몫이었구요
친정 모함에 욕에 도둑취급에 전엔 폭력까지 행사했었어요
결혼 이십년이 넘었는데 패턴이 똑같아요 주기적으로 그러는거 같아요
이번엔 남자 갱년기까지 겹쳐서 정도가 더 심해요
더군다나 그동안은 제가 많이 참고 기죽어서 비위맞추고 했는데 이번엔
하도  죽는다고 협박해서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했어요
소리도 지르고요 저도 무서울게 별로 없는 나이니까요
어제도 세시간 가까이 술마시고 주정하고 제 속을 아주 헤집어놓고 자네요
근데 주변에선 감쪽같이 몰라요
가까이 시댁식구들 다 사는데 외부에선 멀쩡하게 행동해요
늘 고통은 저와 아이 몫이죠
이런 이상행동 주변에 알려야 할까요? 너무 힘들고 공포스러워요
나이드신 시부모님이 뭔 죈가 싶어 티도 못내는데 전 이중적인 남편모습에
점점 지쳐갑니다
주변에 알리는 거 경솔한 행동이겠죠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59.7.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6 10:55 PM (1.233.xxx.201)

    폭행 당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외에
    부부일을 주변에 알릴 필요가 있을까요?
    죽이 되나 밥이 되나 부부일은 부부가 해결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원글님 글속에 답이 있네요
    무서울게 별로 없는 나이라고 하셨으니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남편분 같은 분들은 상대방이 강하게 나가면 그냥 바로 깨갱해버리는 수가 많더라고요

  • 2. ..
    '16.5.6 10:55 PM (211.193.xxx.81) - 삭제된댓글

    결혼한지 20년이 넘도록 참으셨는데
    뭐가 경솔해요~
    혼자 힘으로 감당이 안되면 주변의 도움을
    받으세요~ 아이가 무슨 죕니까?
    그만하면 많이 참으셨으니 결단을 내리세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 3. 흐음.....
    '16.5.6 10:57 PM (94.242.xxx.36)

    앞으로 계속 사실 거면은 이게 외면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봐요.
    원래 미친놈이라 저럴 수도 있고
    나이들어 뇌? 등에 이상이 생기면서 피치못하게 저러는 건가 싶기도 해요.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저런 상태에서 누가 알았다고 하면 더 화내고 길길이 뛸 수 있으니
    남편분 기분 좋을 때에 남편의 저런 모습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우리 함께 해결해볼래 해 보세요.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원래 미친놈에 한 표.

  • 4. 울신랑도
    '16.5.6 11:17 PM (211.215.xxx.195)

    성격이 극과 극이 왔다갔다해요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애들도 달달볶고 농담삼아 한말에 오늘도 식사중에 애한테 폭발을 하내요 그러곤 아직도 빼져서 말안하고 .. 신혼때부터 한번 삐지면 일주일을 넘기는 사람이라
    아 지겨워요 그놈의 소갈딱지 오십이 다되도 여전하네요
    저인간 삐지기까지하니 그잘난 시댁식구들 거 만나러가기 싫네요 시어머니도 성격더럽고 자기잘난체 투성이인 윗동서도 싫고 ...

  • 5. 정신과
    '16.5.7 12:39 AM (14.34.xxx.210)

    병원에 가서 약 처방 받아야할 거 같네요!
    의료기록 남는거 싫으면 비보험으로 하면 됩니다.

  • 6. 동영상으로 계속 찍어
    '16.5.7 11:33 AM (223.17.xxx.33)

    놓으세요. 녹음이라도 하고...
    시댁에 보여주시고 호소하고 어째야하는지 못살겠다하세요.
    다같이 합세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해야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951 같은 나이라도 폐경된 여성이 더 늙어보일까요? 9 생리 2016/05/07 4,663
554950 남친이 일하지 말래요. 28 2016/05/07 6,710
554949 송파 거여동 2단지 살기 어떤가요? 6 이사 고민 2016/05/07 3,105
554948 금색 은색 작은 크로스백이요 2 달탐사가 2016/05/07 1,196
554947 엄마가 자꾸 새언니들 앞에서 제 욕을 하세요 11 ㅜㅜ 2016/05/07 4,113
554946 호치킨 바베큐 어떤가요? 매콤한 바베큐치킨 추천해주세요 .... 2016/05/07 711
554945 부엌놀이 세트, 오래쓰는 장난감 뭐가 있을까요 2 장난감 2016/05/07 748
554944 저 배고파요... 좀 말려주세요. 1 미쳤어 2016/05/07 906
554943 세탁기 먼지거름망~! 2 리슨 2016/05/07 1,829
554942 딸이고 많이 배웠으면 유산 안 받아도 4 이름 2016/05/07 1,727
554941 이런 설교를 하시는 목사님도 계시군요. 조금 놀라워서... 10 지도자 2016/05/07 2,949
554940 내친구집 타일러편 보신분만. 3 찌질 2016/05/07 3,689
554939 좋은 EBS현대시 강의 추천합니다. 12 ... 2016/05/07 2,115
554938 선진국의 척도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5 궁금 2016/05/07 2,520
554937 남편하고 싸우다가 6 ..... 2016/05/07 2,589
554936 남녀 6살 ~ 7살 터울이 많이 다툰다 ...??? 7 1111 2016/05/07 4,654
554935 어버이날.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5 이런경우 2016/05/07 1,308
554934 파주 출판단지 음악회에서 김가온씨를 봤어요~ 5 감상 2016/05/07 2,481
554933 아파트 계단에서 담배피는 사람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없을.. 18 ... 2016/05/07 4,071
554932 황사왔어요~! 1 실보 2016/05/07 1,199
554931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 넋두리 2016/05/07 1,777
554930 중1 아이 둔 엄마의 여러가지 고민 3 고민 2016/05/07 1,263
554929 조립식 철제가구 샀는데요 조립에서 막혀요 안빠져요 2 ..... 2016/05/07 462
554928 캐슈넛 진짜 맛있어요 과자먹듯 먹어버렸어요 4 ... 2016/05/07 1,831
554927 더 스크립트 (The Script)-Superheroes 1 .. 2016/05/07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