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이야기y 당산역 구둣방아저씨

티비보는데 조회수 : 6,476
작성일 : 2016-05-06 21:49:0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구두박스에서 일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일하시는 모습이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어서 구두박스에 편지들 붙은 이야기 읽으신 분들 계신지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영광이라고 항상 긍정적이고 웃음을 한시도 잃지 않으셨다고 해요
구두박스에서 일하다가 잘 안되니까 군고구마 장사도 하고 음료수도 팔고...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날도 분식집에서 먹은 라면과 공기밥이 첫 끼니이자 마지막 끼니셨다고...
냉방도 방한도 평생의 안되는 구두박스에서 근무하시느라 몸 여기저기 안아픈데 없었다고 십 년 지기 한의원 원장이 말하네요

교통사고도 근처 할머니 갖다주려고 폐지 주워서 오토바이 몰다가 돌아가신 거라고 합니다. 기부금도 여기저기 많이 내고... 평생의 소원인 허가받은 구둣방으로 봄되면 옮기려고 기대하다가 돌아가신 거라네요... 집에는 발달장애인 아들이 영정사진 닦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자신에게는 인색하고 남한테는 한없이 베푸는, 그래서 모두가 천사라고 불렀던 구둣방아저씨... 라고 나레이션이... 천사셔서 빨리 옆에 두고 싶어서 일찍 부른건지... 보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IP : 66.249.xxx.2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유니와
    '16.5.6 9:51 PM (182.226.xxx.200)

    눈물이 막 나네요 너무 가슴 아파서요 재능이 있다면 이 가정을 위해 기부해 주셨으면 하네요

  • 2. ㅜㅠ
    '16.5.6 9:53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보며 울었어요. 나쁜놈들은 오래도 살던데 저런 천사같은분들은 일찍 떠나시고..
    음주운전차량으로 인해 돌아가신거 맞죠? 그 운전자 천벌받길..
    그리고 돌아가신 고 강성호님 명복을 빕니다.

  • 3. go
    '16.5.6 9:55 PM (1.237.xxx.130)

    몇백억 부자보다 마음이 부자이신분이에요
    존경스럽고...
    먹먹하네요...

  • 4. 다른 얘기긴 한데..
    '16.5.6 9:57 PM (121.172.xxx.107)

    발달장애 아드님을 부인되시는 분께서 돌보고는 계신 걸까요? 전 그게 걱정 되더라구요. 결혼식 영상에만 얼굴 나오고 그 뒤 인터뷰도 안 하시고 해서요.....

  • 5. ..
    '16.5.6 9:59 PM (175.117.xxx.50) - 삭제된댓글

    부인은 지체장애라 인터뷰가 안된다고 했어요.
    남은 가족들 걱정되더라구요..ㅈ

  • 6. 하유니와
    '16.5.6 10:00 PM (182.226.xxx.200)

    장애가 있으신 듯 해서요 아드님 젊으신데 주변에서 생계유지 할수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 7. 아...
    '16.5.6 10:03 PM (192.71.xxx.125)

    그 프로는 못 봤지만 님의 글이 자세하고 따뜻해서 님 글 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 8. ....
    '16.5.6 10:10 PM (61.101.xxx.111)

    그런 일을 볼때마다 역시 신은 없구나
    만약 있다면 정말 잔인하다 싶었어요.
    저희 엄마도 고생만 하다가 교통사고로 끝까지 힘들게 가셨는데....어쩜 그렇죠?

  • 9.
    '16.5.6 10:15 PM (223.62.xxx.233)

    부인도 장애있으신듯
    인터뷰는 못하고 화면엔 나오셨어요

  • 10. 휴....
    '16.5.6 10:22 PM (14.36.xxx.12)

    첨부터 끝까지 계속 너무 눈물나더라구요
    마지막식사가 라면에 공깃밥하나라서 너무 맘아파서 죽을거같더라구요
    저도 저녁마저 라면사드셨길래 부인이 이젠 안계신가 했는데 계셨군요
    하늘도 무심하지 아드님까지 그러시고 ㅠㅠ
    도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돈생각나서 갈팡질팡중이었는데
    그프로 게시판이라도 뒤져봐야겠어요

  • 11. 저도 울었어요
    '16.5.6 10:26 PM (122.34.xxx.201)

    부인이 발달 장애 같았어요
    아들도
    천사같은 분들은
    참 일찍도 가네요
    이분도
    노짱도

  • 12.
    '16.5.6 10:31 PM (211.177.xxx.156)

    저 당산살아서 매일 거기 오갔는데 아저씨 그런 분인거 알았음 고구마라도 팔아드릴껄..맘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558 - 3 .. 2016/06/27 723
570557 돌아기 인데요. 문센가면 놀이 참여도 관심없고 기어다니기만 해요.. 11 돌아기 2016/06/27 3,345
570556 8월초 여름휴가 해외 어디가 좋나요? 20 .. 2016/06/27 3,673
570555 아동복 170사이는 어른 남자기준 M, L XL? 어느사이즈일까.. 3 아동복 2016/06/27 3,929
570554 립스틱 안바르는여자. 백화점 가볼까요? 5 .... 2016/06/27 2,449
570553 생활기록부 어디부터 뭘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 중3엄마 2016/06/27 1,010
570552 고무줄 원피스에 달린 고무줄 느슨하게 할 방법 없을까요? 3 답답 2016/06/27 1,501
570551 저도 태국패키지 가는데 질문요 8 여름 2016/06/27 2,320
570550 타임머신 존재 논란 이걸로 종결. 카메라에 잡힌 시간이동 소름끼.. 1 미지의 세계.. 2016/06/27 1,552
570549 인테리어 공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4 ㅇㅇ 2016/06/27 1,518
570548 운동 한세트가 몇번인가요? 4 운동 2016/06/27 2,812
570547 질염땜에 미칠것 같아요. 20 2016/06/27 10,103
570546 해외교포 귀국시 핸드폰 유심카드 가능한가요 4 .... 2016/06/27 943
570545 여자 형제입장에서 남자형제 엄마 같은 마음인가요..?? 9 ... 2016/06/27 1,647
570544 지역카페에서 드림을 했느데.. 15 배려 2016/06/27 4,329
570543 집이 깨끗해진 이유 3 anab 2016/06/27 5,105
570542 국정원은 연예인으로 뭘 가장 덮고 싶을까요? 1 국정원 2016/06/27 865
570541 후쿠오카, 오사카 방사능 수치가 서울보다 낮다는군요? 7 별별 합리화.. 2016/06/27 8,477
570540 서일초등학교 근처에 살면 고등학교는 어디 배정 받나요? 3 서초동 2016/06/27 1,355
570539 젤 불쌍한게 사랑못받는 인생 같아요 9 외로움 2016/06/27 3,403
570538 제가 눈치가 없는거죠? 64 .. 2016/06/27 10,759
570537 복분자 쥬스 만들때 씨 제거 방법 질문이요! 6 .... 2016/06/27 2,380
570536 베트남-한국 혼혈아 생김새. 22 2016/06/27 14,555
570535 20여년 전 정애리 주연 추리드라마 질문 7 84 2016/06/27 1,298
570534 아이가 공부가 너무 하고 싫다고 우는데요 24 어쩌나요? 2016/06/27 9,426